현대인에게 카페인은 일상의 연료처럼 쓰인다. 출근 전 커피 한 잔, 점심 후 아메리카노, 야근엔 에너지 드링크. 하지만 하루하루 누적된 카페인은 어느 순간 뇌와 신체를 교묘하게 장악해 버린다. 단순한 각성제가 아니라 신경계와 호르몬 체계를 뒤흔드는 '정신자극성 물질'인 것이다. 커피에는 카페인과 폴리페놀 등 여러 가지 성분들이 있다. 카페인은 졸림과 이완을 유도하는 중추신경계의 아데노신 수용체라는 걸 차단함으로써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글루타메이트라는 것을 활성화시켜 각성, 집중력을 높여 준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인데 포스포디에스테라제를 억제시켜 심박수를 증가시키게 된다. 즉 교감신경을 항진시키는데 혈압도 조금 올리게 된다. 그리고 칼슘의 이동성을 증가시키는데 근육세포에서 칼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