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묘기증이란 무엇인가?피부를 손톱이나 펜 같은 걸로 긁거나 누르면, 그 자국이 선명하게 부풀어 오르고 마치 글씨를 쓴 것처럼 자국이 남는 경우가 있다. 이런 현상은 피부 두드러기의 한 형태로 묘기증(Dermographism)이라 한다. 전체 인구의 약 2~5% 정도가 경험할 정도로 생각보다 흔한 질환이며, 대개는 가볍게 지나가지만 간혹 일상에 불편을 줄 정도로 심해지기도 한다. 안경이 닿은 자국, 머리카락이 스친 자국, 귓속 안 혹은 눈 안까지도 간지러운 경우가 있다. 특히 여름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약을 바르면 끈끈하고 알레르기 약을 먹으면 너무 졸리는 등의 불편함이 극에 달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체온이 오르면 가려움이 더 심해져 긁다 보면 피가 날 정도다. 최근에는 더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묘기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