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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호색(玄胡索)의 효능(강력한 진통 작용, 혈액순환, 부인과 질환 개선, 해독 등)과 먹는 방법 및 주의할 점

docall 2025. 12. 7. 18:08


봄철 들판을 걷다 보면 은은한 향과 함께 연보라색, 청자색 등 다양한 색으로 피어 있는 ‘현호색’을 쉽게 볼 수 있다. 

꽃 모양도 독특하고 군락을 이루면 상당히 화려해 눈길을 끄는 식물이다. 

 



주로 4월에서 5월 사이에 개화하며, 도시 근교에서도 어렵지 않게 발견된다.

현호색은 양귀비목 현호색과의 식물로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코스에이 현호색, 애기현호색, 흰현호색, 좀현호색, 족도리풀과 비슷한 형태 등 여러 변종이 존재하지만, 약재로 사용할 때는 모두 같은 ‘현호색’으로 취급한다.

 

현호색의 독성과 주의사항


현호색은 ‘전체에 독성’이 있어 나물로는 절대 먹지 않는다. 하지만 약재로 사용할 때는 정해진 용량을 지키면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다. 

독성의 주된 성분은 알칼로이드계 성분이며, 한방에서는 오래전부터 통증 완화를 위한 중요한 약재로 취급해 왔다.

 


현호색 약용 부위 : 덩이줄기(괴경)


현호색에서 약효가 집중된 부분은 땅속에 있는 덩이줄기(괴경)이다.

겉은 갈색이지만 속은 노란빛을 띠며, 이를 캐서 깨끗하게 씻고 뿌리를 제거한 뒤 말려 사용한다.

- 달여서 복용
- 가루를 내어 환으로 만들어 복용
- 식초와 함께 볶아 사용하기도 한다(현호색 5 : 식초 1 비율)

 


현호색의 성질과 맛


- 맛 : 맵고 쓰다
- 성질 : 따뜻함
- 약재명 : 현호색(玄胡索)

전통적으로 기혈 순환을 돕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탁월한 약재로 알려져 있다.

 

현호색의 대표 효능


1) 혈액순환 개선

현호색은 인체 내 혈류를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혈액이 잘 돌도록 하여 막힌 기운을 풀고, 통증과 냉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 혈압 강하
- 관상동맥 혈류 증가
- 심근경색·협심증·부정맥 예방에 도움

심혈관 건강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약초다.


2) 강력한 진통 작용

현호색의 가장 대표적인 약효는 바로 ‘통증 완화’다.

마취 작용·진정 작용·진통 효과가 뛰어나 다양한 통증에 널리 쓰인다.

- 두통·편두통
- 치통
- 관절통·요통
- 생리통·산후통
- 흉통
- 신경통
- 무릎 통증
- 위통
- 타박상 통증
- 맹장염 통증 완화

전신의 여러 통증을 가라앉히는 데 활용도가 높다.


3) 부인과 질환 개선

현호색은 자궁 내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부인과 영역에서도 사용된다.

- 월경불순
- 자궁 출혈
- 생리통
- 어혈 제거

어혈을 풀어 몸을 가볍고 따뜻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4) 해독·노폐물 배출

노폐물 제거 작용이 있어 몸속 정체된 기운이나 찌꺼기를 배출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 어혈 제거
- 노폐물 배출
- 결석 용해에 도움


5) 기타 효능

- 항암 작용 보고
- 기관지 질환 개선
- 스트레스 완화 및 진정 작용

전반적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과 통증 조절에 강한 장점이 있다.

 

 

 

현호색 복용 방법과 용량


- 건조한 현호색을 하루 4~7g 사용

- 달여서 보통 하루 1~2회 복용

- 가루를 환으로 만들어 복용 가능

- 효능을 높이고 싶다면
→ 현호색 5 : 식초 1 비율로 볶아 사용하면 통증 완화 효과가 증가한다는 전통적 활용법이 있다.



<주의해야 할 사람>

- 임산부는 절대 복용 금지

- 독성이 있기 때문에 권장량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

- 지병이 있거나 약을 복용 중이라면 전문가 상담 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