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는 예부터 신경계 안정, 어지럼증 완화, 중풍 후유증 개선에 두루 쓰여온 귀한 약초다. 현대에도 신경 보호, 항산화 작용 등 다양한 과학적 효능이 밝혀지고 있으며, 두뇌 건강과 신경 질환 예방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매우 가치 있는 식물이다. 천마(天麻)는 난초과 식물로, 학명은 Gastrodia elata Blume다. 산속 그늘진 곳의 썩은 참나무나 뽕나무의 그루터기에 나는 버섯의 균사에 붙어사는 기생식물이며, 뿌리가 아니라 덩이줄기(괴경)를 약용으로 사용한다. ‘천마’는 한자 그대로 ‘하늘 천(天)’, ‘삼 마(麻)’를 뜻하며, 예로부터 신령한 약초, 귀한 생약재로 여겨져 왔다. 자연에서 스스로 자라며 씨앗이 발아하려면 특정 균사와 공생해야 하는 특성 때문에, 그 생태적 희귀성과 신비성이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