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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용 실내 식물로 인기인 디펜바키아(Diffenbachia)의 식물 독성, 노출되었을 때 증상과 예방수칙

docall 2025. 7. 13. 11:18


우리가 흔히 집 안이나 사무실에 두는 실내 식물 중 하나인 디펜바키아(Diffenbachia)는 두툼한 잎과 무늬 덕분에 인테리어 효과가 뛰어나 인기가 많다. 

 



하지만 겉모습과 달리 이 식물에는 강한 독성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섭취하거나 피부에 접촉할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영어명이 Dumb Cane(말을 못 하게 하는 지팡이란 뜻)인데 이 식물을 섭취했을 때 일시적으로 말을 못 하게 되는 증상에서 유래했다.

디펜바키아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관상용으로 인기 있는 실내 식물이지만 잎 안에는 유독 성분인 옥살산칼슘이 있다.

직육면체 모양이 바로 독성의 결정체인 옥살산칼슘이다.

 

옥살산칼슘



옥살산칼슘이 아이의 입술과 혀에 닿을 경우 점막을 손상시켜 말을 할 수 없게 만들고 후두가 붓게 되어 호흡곤란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특히 어린이와 반려동물(개·고양이 등)에게 매우 위험하다. 

아이들은 식물의 잎을 입에 넣는 일이 많고 기도 둘레가 성인의 절반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조금만 부어도 호흡곤란의 위험이 높아진다.

반려동물도 입으로 탐색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반려동물에겐 어떤 증상이?

개, 고양이가 디펜바키아에 노출되었을 때

- 침 흘림 과다
- 입 주변 부종
- 구토, 식욕 저하
- 호흡 곤란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동물병원에 즉시 데려가야 한다.

 


디펜바키아 독성에 노출되었을 경우 응급조치


▷ 섭취한 경우
- 입안을 물로 여러 번 헹군다.
- 얼음 조각이나 찬물을 빨게 해서 통증을 완화한다.
- 절대 토하게 하지 말고 바로 병원으로 이동

▷ 피부에 닿은 경우
-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어내고 비누로 닦는다.
- 이상 반응이 지속되면 피부과 진료

▷ 눈에 들어간 경우
- 즉시 맹물이나 생리식염수로 15분 이상 세척
- 안과 긴급진료 권장

 


디펜바키아 독성에 대한 예방 수칙


- 디펜바키아는 아이나 반려동물의 손(입)이 닿지 않는 높은 곳에 둔다.

- 잎을 자르거나 만질 때는 장갑을 착용한다.

- 손질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다.

- 잘라낸 부분에서 나온 수액이 피부나 눈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