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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란 무엇인가? 원인(작은소참진드기)과 증상 및 예방과 치료

docall 2025. 7. 19. 20:52

 

진드기 한 마리가 죽음을 부를 수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어떤 병인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은 작은 소참진드기가 옮기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다. 이름 그대로 고열과 함께 혈소판이 급격히 줄어드는 특징을 가지며, 심할 경우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이어져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환자 5명 중 1명이 사망할 정도로 치명률이 약 20%에 달한다.

2010년 중국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이후 한국과 일본에서도 환자가 보고되었다. 

한국에서는 특히 4월에서 11월 사이, 진드기 활동이 왕성한 시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연간 2백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원인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신종 부니아바이러스 계열의 병원체에 의해 발생한다. 
이 바이러스는 주로 작은소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에 의해 사람에게 전파된다.

 

작은소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


진드기는 바이러스를 몸에 보유하고 있다가 흡혈 과정에서 사람에게 감염시킨다. 
국내에서 발견되는 주요 감염 경로는 대부분 진드기 매개이다.
드물지만, 감염자의 혈액이나 체액을 직접 접촉할 경우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하다. 
실제로 간병 중이던 가족이나 의료진이 감염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진드기가 살인 진드기가 되는 이유를 잘 설명해주는 유튜브>

https://youtu.be/22KMxGAZDnU?si=yncXeGoHkl7OMQlb

<출처 : 징글징글 생물가족>

 

SFTS의 잠복기 및 증상

SFTS는 감염 후 평균 4~15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난다.

주요 증상 단계별 정리
- 초기 (1~3일) : 고열(38~40℃), 오한, 두통, 피로감, 근육통, 식욕부진
- 중기 (4~7일) : 오심, 구토, 설사, 복통 등 위장관 증상 동반
- 말기 (7일 이후) : 혈소판 및 백혈구 급감, 출혈경향, 간·신장 기능 저하, 의식 혼미, 경련, 심하면 다발성 장기부전 및 사망

특히 고령자나 기저질환자에서 치명률이 높고, 일부 환자는 뇌수막염이나 파종성 혈관 내 응고(DIC)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SFTS의 진단 방법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방문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진단은 다음과 같은 절차를 통해 이뤄진다.

- 임상 증상 확인 : 고열, 오한, 근육통, 설사, 혈소판 감소, 위장관 이상 등
- 혈액 검사 : 혈소판 수치, 백혈구 수치, 간 수치(AST, ALT) 확인
- 분자진단(PCR) : 바이러스 유전자를 직접 검출
- 항체 검사 : 회복기 항체 유무 확인

국내에서는 보건소나 지정 병원에서 확진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SFTS는 법정 감염병(5군)으로 지정되어 있어 의심 환자는 즉시 신고해야 한다.

 

SFTS 치료는 가능한가?

현재까지 SFTS에 대한 특효약이나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다. (2025년 기준)
따라서 치료는 전적으로 대증요법에 의존하게 된다. 
구체적인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수액 공급 : 탈수 방지, 순환 유지
- 해열제 및 진통제 : 고열 및 통증 완화
- 항생제 병용 : 2차 감염 예방
- 중증 환자 : 인공호흡기, 신대체요법 등 집중 치료 필요

다만 최근에는 항바이러스제(리바비린 등)에 대한 실험적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 환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는 보고도 있다.

 

 

SFTS 치명률은 얼마나 되나?

한국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국내 SFTS의 평균 치사율은 약 20% 내외로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연령과 기저질환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전체 평균 :  약 20%
70대 이상 :  최대 40% 이상
조기 입원 치료 시 : 사망률 감소 가능

SFTS는 감염자 중 일부에서만 중증으로 진행되며, 빠른 진단과 치료가 생명을 좌우한다.

 

SFTS는 예방이 최선이다 – 진드기 피하기
SFTS는 현재로선 치료보다 예방이 핵심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

 

SFTS 예방수칙

1. 풀밭·산에 들어갈 땐 준비 철저히
풀밭에 앉을 때 돗자리를 사용
긴팔·긴바지 착용, 양말 바지 안에 넣기
장갑, 장화 착용
밝은색 옷 착용 : 진드기 발견이 쉬움

 



2. 진드기 기피제 사용
노출된 피부, 옷 위에 뿌릴 것
※ 이카리딘 성분 15% 이용한 모기, 진드기 퇴치제 (무무스 가드 플러스) 빨간집모기, 흰줄숲모기, 털진드기, 살인진드기(소참진드기)퇴치

 

이카리딘 성분 15% 이용한 모기, 진드기 퇴치제 (무무스 가드 플러스) 빨간집모기, 흰줄숲모기, 털

야외활동에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 해충이다. 진드기와 모기가 가장 대표적인데 빨간집모기, 흰 줄 숲모기, 털진드기, 살인진드기 등 각종 해충의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계피와 알코올

8review.tistory.com

 

진드기 퇴치제

 

3. 야외활동 후 철저한 확인
샤워 후 진드기 물림 여부 확인
옷은 바로 세탁

4. 반려동물도 점검
산책 후 진드기 부착 여부 확인

5. 간병 시 보호구 착용
환자의 혈액·체액 접촉 주의


이런 사람은 특히 조심

농부, 임산부, 수의사, 등산객, 야외 근로자
65세 이상 고령자
기저질환자 (당뇨, 고혈압, 면역저하자 등)

 

SFTS, 우리나라 현황은?

한국에서는 2013년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매년 200명 안팎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그중 다수가 5~10월 사이에 집중된다. 특히 경북, 전남, 경남, 충남, 강원 지역에서의 발생 빈도가 높다.

SFTS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진드기로 인해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는 질병이다.
치료제가 없기에, 진드기를 피하는 생활 수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강력한 무기다.

건강한 여름철 야외활동을 즐기기 위해서는
“긴 옷 입고, 기피제 뿌리고, 샤워 꼭 하고”
이 세 가지를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