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겉껍질, 속껍질 효능 / 땅콩 보관방법과 먹는 방법 및 주의할 점(부작용)

 

땅콩은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땅콩은 간식, 안주용, 제과, 제빵, 반찬 등 여러 형태로 만들어 먹는다.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토코페롤과 파이토스테롤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여 몸속의 발암 물질 생성을 막아준다고 하였다.

땅콩의 속껍질은 떫은맛이 나는데 폴리페놀 성분인 레스베라트롤 때문이다. 

속에 있는 땅콩보다 속껍질에 3~4배 더 풍부하다.

 

<출처 : 미국 앨라배마 농업공과대학 워커 박사팀>
땅콩과 땅콩 속껍질의 항산화 물질을 비교했더니 땅콩속껍질에 항산화 물질이 4배 이상 더 풍부했다.

레스베라트롤 성분은 항암, 항산화, 항바이러스 작용을 한다. 그리고 활성산소를 억제하기 때문에 뇌혈관의 노화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땅콩을 먹을 때 속껍질을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땅콩의 겉껍질 속에는 파이토케미컬이라고 하는 항산화 물질이 매우 풍부하다.

 

식품별 루테올린 함량 비교
기준 : 100g당
양파(391 µg) < 땅콩 겉껍질(1100~4500 µg)
땅콩 겉껍질에 루테올린이 양파보다 3배에서 많게는 10배 이상 풍부하다.
<출처 :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루테올린은 치매를 유발하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을 감소시켜 준다.


<출처 : 일리노이 대학교>
24개월 된 노령 쥐 두 그룹에 한 그룹에는 루테올린이 포함된 사료를 4주 동안 먹였더니 대조군에 비해 학습 및 기억 수행 능력이 높았고 뇌 속에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감각기관을 통해 단기적으로 저장하는 기억력이 성숙쥐 수준으로 회복되었다는 실험결과가 있었다.

 

 

 

 

◈ 땅콩의 영양소를 건강하게 먹는 방법은?

땅콩은 지방 함량이 높아 살이 찔 수 있기 때문에 섭취하는데 주의가 필요하다. 그래서 땅콩을 껍질째 삶아서 먹으면 좋다. 

 

땅콩 겉껍질 속에는 항산화 물질이 매우 풍부하기 때문에 땅콩 알맹이에 충분히 스며들 수 있도록 껍질과 함께 삶아내는 것이 좋다.

흙을 잘 씻어 낸 후 냄비에 담고 간이 배도록 소금 한 스푼을 넣고 물 위에 떠오르는 땅콩을 손으로 눌러 물의 양을 체크하고 뚜껑을 닫고 센 불에 끓인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20분 정도 더 삶아 준다. 중간중간 저어주어 골고루 삶아지도록 한다.
20분 후 불을 끄고 10분 정도 뜸을 들인 후 물기를 제거한다.

 

볶은 땅콩 10g의 열량이 58kcal, 지방함량이 4.82g으로 지방이 거의 50% 정도 차지하는데 반해 삶은 땅콩은 10g의 열량이 31.8kcal, 지방함량이 2.2g으로 지방이 거의 절반이상 감소한다.

 

삶은 땅콩이라도 칼로리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하루에 10~15알 정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식전이나 운동하기 전에 땅콩을 섭취할 경우 포만감을 주고 식욕을 억제해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 땅콩 구매 활용팁

1. 국내산 햇땅콩의 경우 겉껍질의 두께가 두꺼워 잘 부서지지 않고 흙이 묻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대로 겉껍질이 깨끗하고 얇은 것은 수입산일 가능성이 높다.

2. 풋내보다 고소한 향이 나며 살짝 만졌을 때 속이 비어 있지 않고 알이 꽉 차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3. 알땅콩을 구매할 경우 변색되거나 부패한 것들이 섞여 있지 않은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크기와 모양이 동일한 것이 좋으며 신선할수록 속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는다.


◈ 주의할 점 및 부작용

1. 속껍질 속 아라키도시드 성분은 갑상선종을 발생시킬 수 있어 갑상선염이나 갑상선 종대가 있을 경우 함께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2. 땅콩을 상온에 보관할 경우 일주일 정도 짧은 기간 동안만 보관이 가능하다. 온도와 습도가 제대로 유지되지 않을 경우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장기간 보관하려면 냉장 혹은 냉동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상태가 좋지 않은 땅콩은 골라내어 주는 것이 좋다. 주변 땅콩까지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겉껍질을 벗겨내면 산패가 시작되어 맛이 금방 떨어고 눅눅해지기 쉽다. 겉껍질째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또는 냉동보관해 주면 좋다. (냉장보관 최대 6개월, 냉동보관 최대 1년)

 

4. 삶은 땅콩은 가급적이면 빠른 시일 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냉장보관 최대 2주)

 

5. 지방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땅콩은 공기와 접촉 시 산패현상이 일어나 눅눅해지거나 냄새가 나며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식약처에 의하면 땅콩에 곰팡이가 생기면 아플라톡신 독소가 생성될 수 있기 때문에 섭취하면 안 된다. 아플라톡신은 세척이나 가열에도 사라지지 않는 강력한 발암 물질이다. 겉껍질에 곰팡이가 생겨도 속까지 독소가 퍼져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통째로 버리는 것이 좋다.

6. 일일 섭취 권장량(10~15알)을 섭취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만 과다섭취 시 설사를 유발할 수 있고 체중이 증가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7. 다른 견과류를 함께 섭취한다면 각각의 일일 권장섭취량을 모두 고려하여 하루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