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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먹으면 안되는 과일 / 만일 먹으면 어떤 증상?

docall 2023. 4. 17. 13:15

 

 

얼마 전에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에게 포도를 먹였는데 이것을 본 조카가 울고불고 난리가 났다.


강아지는 포도를 먹으면 안 된다는 거였다. 위세척하는데 20만 원 깨졌다. 

 



포도 두 알에 20만 원 ~ 비싼 포도를 먹였다.

예전 시골에서 개를 키울 때는 사람이 먹다 남은 음식을 모아서 주곤 했는데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잘 컸었다.

요즘 강아지들은 키우기가 왜 이리 까다로운지 모르겠다.

어떤 과일은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할 것 같아서 상식으로 알고 있어야 할 '강아지가 먹어서는 안 되는 과일'을 조사해 보았다.

영어에 'Grape'가 들어가는 과일은 강아지에게 먹여서는 절대 안 된다.


Grapefruit(자몽), Grapes(포도)와 감귤류도 강아지에게 좋지 않다.

 

 

 

 

◈ 강아지가 먹으면 안 되는 과일

1. 포도(Grape)

 


포도에는 청포도, 거봉, 샤인머스켓이 있으며 포도를 말린 건포도가 있는데 이 모든 포도는 강아지가 먹었을 때 중독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아직까지는 포도에 포함된 어떤 성분이 중독성을 일으키는지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포도나 건포도를 먹은 강아지의 혈액 검사 결과, 당화물이나 아스파트산이 강아지의 신장에서 대사 되지 않고 쌓이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성분이 강아지의 신장 기능에 문제를 일으켜 중독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포도 또는 건포도를 먹은 강아지는 신장 손상, 신부전, 신경계 문제 등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러한 증상은 강아지의 크기와 먹은 양에 따라 다르며, 포도의 종류에 따라 강아지가 얼마나 먹었느냐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미국에서는 강아지가 포도 한 알을 먹고 죽은 사례가 많았다고 한다.

만일 강아지가 포도나 건포도를 먹었다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2. 머루(Vitis coignetiae)

 


포도의 사촌 격인 머루도 강아지에게는 해롭다. 독성이 있으며 조금이라도 먹어서는 안 된다.


강아지가 머루를 먹으면 소화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머루는 식이섬유와 탄닌산을 함유하고 있어, 소화기관을 자극하고 소화를 방해할 수 있다. 또한 머루 씨는 시안화물을 함유하고 있어서, 대량으로 섭취하면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머루도 포도와 같이 제일 먼저 신장을 공격한다. 


5kg 미만 강아지는 머루 2알, 10kg 이상의 강아지는 머루 4알만 먹어도 신부전이 올 수 있다. 


3. 자몽(Grapefruit)

 

자몽에는 식물 속에 함유되어 있는 독성물질인 '소랄렌'이라는 성분이 있다. 자몽의 껍질, 씨, 심 부분에 집중되어 있다.

 

소랄렌이라는 물질은 반려견에게 아주 위험한 성분이다. 섭취하면 구토, 설사, 메스꺼움을 동반할 수 있다. 강아지가 어릴수록 소랄렌은 더욱 치명적이다. 소랄렌에 중독되면 구토와 설사뿐만 아니라 수면 장애, 신장결석 등이 생길 수 있고 제대로 걷지 못할 수도 있다. 


자몽에는 소랄렌 외에도 구연산이 풍부하다. 구연산은 강아지의 소화시스템을 망가뜨릴 수 있다.

구연산이 풍부한 감귤류도 강아지에게 좋지 않다.


소화 시스템이 망가져 모두 배설된다.


4. 레몬(Lemon)

 


강아지가 레몬을 먹으면 소화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레몬은 식이섬유와 구연산을 함유하고 있어, 강아지의 소화기관을 자극하고 소화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레몬에는 산성성분인 시트르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소화기관을 자극하여 위산이 많아질 수 있고, 이는 소화불량이나 설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레몬에도 '소랄렌'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데 일정량 이상 섭취하면 앞에서 언급했듯이 매우 유독하다.
따라서 강아지에게는 레몬을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테니스공을 레몬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주의가 필요하다.


5. 라임(Lime)

 


라임은 강아지가 먹으면 소화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라임에도 시트르산과 구연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강아지의 위장을 자극할 수 있으며, 대량으로 섭취할 경우 설사,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6. 오렌지(Orange)

 


오렌지는 그나마 조금 낫다고는 하지만 오렌지에는 시트러스 오일(Citrus Oil)이 포함되어 있어 강아지의 위장을 자극할 수 있고 대량으로 섭취할 경우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하니 가급적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7. 무화과(Fig)

 


무화과에는 높은 당분 함량과 함께 소화를 어렵게 하는 산성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강아지의 소화계를 자극하고 소화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무화과에는 고지방 및 고열량이 포함되어 있어, 강아지의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무화과에는 대량의 식이섬유가 포함되어 있어, 소화관을 막을 수도 있으며, 대량으로 섭취할 경우 설사나 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자두나 아보카도는 과육을 많이 주지 않으면 별 문제가 없지만 과일 전체를 주게 되면 씨를 넘기다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런 사례가 종종 생겨 동물병원에서 수술로 꺼내는 경우가 생긴다. 

반려견이 닿지 않는 곳에 놓아두는 것을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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