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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기관지염, 폐기종에서 서서히 숨이 차고 숨이 막혀가는 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위험성과 예방 및 치료법

docall 2023. 4. 29. 15:56

 

전 세계 사망률 3위 
대한민국 사망률 6위
만성폐쇄성 폐질환(COPD)


세계보건기구에서는 감염을 안 시키는 질환 중에서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야 하는 4대 질환으로 고혈압, 당뇨, 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선정했다.

COPD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아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
서울역 흡연부스에서 40대 이상 흡연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5명이 COPD를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설문에 참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만성폐쇄성폐질환 검사를 해본 결과 4명 중 1명이 COPD 의심환자였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은 흡연, 미세먼지 같은 폐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어떠한 유해물질에 장기간 노출되어 병력이 있으면서 호흡곤란, 기침, 객담 등의 증상이 있고 병원에서 폐 기능 검사를 통해 기도의 기류제한과 기도가 수축되는 정도가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단 기준에 맞을 때 만성폐쇄성폐질환이라고 이야기한다.

정상인의 숨찬 경우는 기침이나 가래가 동반되지 않고 산소 수치가 떨어지지는 않는 경우가 많지만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는 숨이 차고 동시에 기침과 가래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심할 경우 산소 수치가 떨어지기도 한다.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전혀 다른 질환이다. 많은 사람들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천식으로 잘못 알고 있다.


감기나 기관지염처럼 한번 왔다가는 질환이 아니고 고혈압, 당뇨처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으로 한번 진단을 받으면 평생 같이 가야 하는 질환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위험하고 무서운 병이라고 하는 것은 폐의 기능이 50% 이상 손상되기 전까지는 별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한번 진단을 받으면 돌이킬 수 없는 비가역적인 질환이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가 점점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2018년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수는 22만 3,403명
<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의하면 만성폐쇄성폐질환은 40~50대 이상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25세부터 폐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75세가 되면 현저히 폐기능이 떨어진다. 하지만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피우지 않는 사람보다 폐기능이 더 빨리 떨어진다. 담배를 끊는다 하더라도 피우지 않던 이전 상태로 돌아가지는 않는다. 다만 담배를 끊은 시점부터 폐의 노화속도가 정상으로 돌아올 뿐이다. 이전에 노화가 가속된 부분은 돌아갈 수 없는 비가역적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담배를 끊으면 폐의 나빠지는 속도가 감소한다는 점이다.
만일 계속 담배를 피우면 70세가 되어 폐의 기능이 30% 밖에 남지 않게 되는데 가만히 앉아 있어도 숨이 찰 정도가 된다.

사람은 두 개의 폐를 가지고 있는데 이 중에 하나를 잃게 되면 50%만 남게 되어 움직일 때 숨이 차는 정도가 된다.
하지만 생활 곳곳의 편의 시설 덕분에 자신이 숨이 차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병을 키워서 병원에 가는 경우가 많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매우 흔한 질환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데 사회 경제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질환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만 사용되는 치료비만 약 1조 4천억 원 정도 된다.
모든 질병을 통틀어 환자 1인당 사용되는 의료비로는 가장 높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중증도별 환자 1인당 연간 진료비

 


경증일 때보다 중증일 때 진료비가 4.5배 증가하며 입원 위험도는 9배 증가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환경에 따라 급성악화를 경험할 수도 있어 주변환경이 매우 중요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진단받은 환자는 감기나 폐렴에 걸리면 급격히 숨이 차는 증상을 겪는다. 이럴 경우 급성악화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데 통계에 의하면 급성악화로 입원한 후 약 3.3년 안에 사망하는 경우가 50%, 7.7년 안에 사망하는 경우가 75%로 사망률이 매우 높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급성악화가 계속 반복되기 때문이다.


◈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원인

 

 


1. 흡연 및 간접흡연(만성폐쇄성폐질환의 90%에 해당)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흡연한 40세 이상 성인에게 발생할 확률이 높다.


2. 미세먼지와 같은 공해물질
춘천에서 진행한 실험에 의하면 미세먼지 경보가 있은 후 2일 뒤부터 남성환자의 입원이 증가했으며 여성의 경우는 3일 뒤부터 입원하는 환자가 늘어났다. 이러한 결과만 봐도 미세먼지가 COPD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세먼지 경보가 있는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반드시 해야 한다.


3. 주로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차고 건조한 환경


◈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진단은 반드시 폐기능 검사를 통해서만 진단이 가능


성별, 나이, 몸무게를 보정해서 정상인과 비교해 폐기능이 얼마만큼 제한되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  아래의 3가지 모두 해당되면 폐기능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1. 40세 이상 성인
2. 10년 이상 흡연
3. 기침, 가래, 숨찬 증상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두 가지 질환이 동시에 진행해서 나타나게 된다.

다음의 질환이 있을 때 한 해에 폐기능 검사를 통해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진단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 만성 기관지염
한 해에 3개월씩 최소 2년 이상 지속되는 기침과 과도한 객담이 있을 때 만성 기관지염이라고 한다.

2. 폐기종
폐포(허파꽈리)의 파괴로 인해 공기 공간이 확장된 것을 말한다.



◈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예방과 치료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40세 이상이고 기침과 가래 그리고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으면 폐기능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치료는 더 이상 질환이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며 급성악화의 경우에는 사망률을 낮추는 것이 최대 목표이다.
내가 COPD인지 아닌지를 알아야 거기에 맞는 치료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고 판단되면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폐기능 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

1. 최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것은 금연
흡연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원인 중에 90%에 해당하고 한번 진단을 받으면 되돌릴 수 없는 비가역적이기 때문에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2. 약물치료
급성악화로 입원한 환자에게 약물치료를 하면 증상이 40% 감소한다. 그러니 증상이 약한 사람에게 약물 치료를 하면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난다.
약물은 거의 흡입용 약물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흡입하면 약물이 바로 폐로 가기 때문에 적은 약물로 효과를 빨리 볼 수 있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3. 다양한 흡입기가 있기 때문에 사용법을 잘 숙지하고 사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약효가 떨어질 수 있다. 
흡입제를 제대로 사용하면 재입원율이 70% 이상 감소했다는 통계자료가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관리법은?


1. 폐렴 예방접종, 인플루엔자 독감 예방접종
COPD환자는 폐렴이나 독감에 걸리면 사망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나이에 상관없이 독감, 폐렴 예방주사가 필수다.

 

2. 호흡기 치료
40세 이상이고 10년 이상 흡연을 했으며 가래가 나오는 기침을 하며 숨이 차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폐기능 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COPD는 잘 관리만 하면 더 이상 증상이 나빠지지 않는 상태로 끝까지 함께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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