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장의 대표적인 역할을 살펴보면
1. 노폐물 배설
2. 전해질 조절
3. 혈장 산염기 조절
4. 수분 조절
5. 빈혈 예방
6. 혈압조절
7. 뼈 건강 관리
신장은 우리 몸속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서 몸 밖으로 배출하는 아주 중요한 장기다.
신장이 나빠져 기능이 상실되면 혈액의 노폐물이 쌓이게 되고 몸 전체 건강을 위협하게 된다.
신장은 15~20% 망가져도 아무런 증상을 느낄 수 없다.
만일 신장의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면 신장은 상당히 망가져 있다.
심지어 아침에 멀쩡하게 출근했다가 회사에서 쓰러지는 경우도 있다.
신장 기능이 5%도 남지 않았다는 병원의 검사 결과를 보고 난 후에야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는 경우가 많다.
◈ 신장(콩팥)이 안좋으면 나타나는 증상들
https://docall.tistory.com/241
신장 투석환자 중에 가장 많은 사망원인은 심혈관계 합병증이다.
혈압은 신장의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혈압관리가 아주 중요하다.
신장이 안좋으면 고혈압이 생길 수도 있지만 반대로 고혈압 때문에 신장이 망가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신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평소 먹는 음식이 아주 중요하다.
신장이 좋지 않다고 무조건 음식을 제한해버리면 영양결핍으로 오히려 건강을 더 악화시켜 신장 건강에 좋지 않다.
소식을 하되 영양학적으로 음식의 질을 높여 신장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 신장에 좋은 음식은?
1. 물
물 섭취가 부족하면 몸속 노폐물을 이동시켜 배출하는 과정이 순조롭지 않다.
소변량이 줄고 탁해지며 냄새도 심해진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신장의 여과작용과 신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물을 한번에 너무 많이 마시거나 권장량보다 과하게 마신다면 오히려 신장을 더 나빠지게 할 수 있다.
2. 오이
오이는 95% 이상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등산할 때 생오이를 가져가는 이유도 수분 보충을 하기 위해서다.
오이는 이뇨작용을 돕고 몸속 노폐물을 배출해주는 효과가 있다. 게다가 항산화 물질, 무기질, 비타민 등의 영양소도 함유하고 있어 신장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신장염을 예방해주는 역할도 한다.
부종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특히 좋은 식품이다.
3. 버섯
버섯에는 식물성 식품 중에서 유일하게 비타민 D가 풍부하다.
미국 국립 신장재단의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D가 부족했을 때 신장질환 발생률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 이유는 칼슘이 뼈가 되기 위해 '활성화 비타민 D'와 결합해야 하는데 비타민 D가 부족하면 뼈가 되지 못한 칼슘이 혈관에 쌓이게 되어 심하면 혈관을 막게 된다.
특히 신장에는 혈관이 많은데 혈관이 막히면 신장의 기능이 상실하게 되고 신장질환이 생기게 된다.
일반적으로 비타민 D는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한 생선이나 고기에 함유되어 있으나 이러한 식품은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되면 오히려 신장에 좋지 않다. 그래서 식물성 식품인 버섯을 섭취하여 비타민 D를 보충하는 것이 가장 좋다.
4. 마늘
마늘에 함유된 알리신 성분은 항산화 물질로 신장 손상을 줄여주는데 도움이 된다.
알리신은 항균, 항바이러스, 항진균, 항산화 효능이 있다.
알리신은 당뇨병과 고혈압 치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마늘은 플라스틱에 함유되어 있는 염화수은에 대한 신장 손상을 크게 줄여주는데 도움이 된다.
5. 아스파라거스
아스파라거스에는 글리코시드, 사포닌 같은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이뇨작용과 혈액을 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요로결석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6. 팥
팥에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여 체내 수분을 조절해주고 신장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이뇨작용으로 신장 건강에 도움이 되면 식이섬유가 풍부한 팥은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주어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준다.
팥의 하루 섭취 권장량은 삶은 팥 기준 종이컵 1컵 분량정도다.
너무 과하게 섭취하면 소화불량을 야기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팥은 삶아서 먹는 것이 좋다. 팥을 생으로 먹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생팥에는 렉틴 성분이 많아서 장이 약한 사람은 메스꺼움과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팥을 삶으면 소화흡수율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사포닌 성분의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팥을 삶을 때는 물의 양을 팥 양의 두배를 넣고 센 불에 30분 동안 삶으면 된다.
◈ 신장에 나쁜 음식은?
고지방, 고단백, 고칼로리 음식은 신장에 아주 나쁜 음식이다.
과식과 과음이 지속되면 신장(콩팥)은 무리하게 일을 하게 되어 부담이 커져 서서히 망가지게 된다.
소금도 신장에 좋지 않은 식품이다.
세계보건기구에서 소금의 하루 섭취 권장량을 6g으로 정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14~24g을 평균 섭취하고 있다.
지나친 염분 섭취는 갈증을 유발하고 지나친 수분을 섭취하게 한다.
체내에 염분과 수분이 지나치게 증가하게 되면 심장의 심박수가 증가하여 혈압을 높이게 된다.
심장의 과부하는 심장 기능을 저하시키고 고혈압이 지속되는데 이는 신장 기능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쳐 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신부전은 신장 또는 신장 이외의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배설, 대사, 분비 등의 신장의 기능을 적절히 수행하지 못하는 상태를 뜻한다.
만일 짠 음식을 먹고 하루 이틀이 지나도 부종이 빠지지 않는다면 신장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 음식은 뜨겁게 먹는 경우가 많은데 뜨거운 음식은 짠맛을 잘 느낄 수 없다. 그래서 염분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젓갈류는 염장이 되어 세포 속에 이미 염분이 들어가 있어서 겉으로는 짠맛을 잘 모르지만 염분을 과하게 섭취할 수 있다. 음식 할 때 조미료를 줄이는 방법이 최선이다.
한 끼 식사에 소금은 작은 수저 1/3, 간장은 작은 수저 하나, 된장이나 고추장은 큰 수저 1/2을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생선구이는 소금으로 간을 하는 대신에 마늘, 후추, 생강 등으로 간을 한 후 조리 후 저염식 소스에 찍어 먹으면 염분을 줄일 수 있다.
이렇듯 조리 단계에서 염분을 줄이는 것이 최선이다.
◈ 당뇨와 신장병의 관계는?
당뇨로 인해 고 농도의 포도당이 혈액에 흐르면 대사성 부산물이 쌓이게 되는데 이러한 노폐물이 사구체의 모세혈관을 굳게 만든다. 결국 신장의 기능을 잃게 되어 투석을 받아야 하는 단계에 이를 수 있다.
*사구체는 혈액 속 노폐물의 여과를 담당하는 미세한 모세혈관 덩어리다.
◈ 사구체 여과율에 따른 신장 기능은?
1~2단계 : 신장 기능 60~90%
3단계 : 신장 기능 30~59%
4단계 : 신장 기능 15~29%
5단계 : 신장 기능 15% 미만, 말기 신부전
소변에 거품이 생기는 거품료는 고단백,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했을 때 일시적인 거품뇨는 나타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거품뇨는 물을 내렸을 때 거품이 오히려 더 많아지는 현상이 나타날 때 당뇨로 의심할 수 있다.
◈ 신장이 안 좋은 사람이 먹으면 좋지 않은 음식은?
건강한 일반 사람에 해당되는 내용은 아니다.
신장이 안좋은 사람에게 해당되는 것으로 칼륨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가급적이면 피해야 한다.
고구마, 토마토, 바나나, 시금치, 양송이버섯, 잡곡밥 같은 식품은 칼륨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신장이 안 좋은 사람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심지어 쥬스 한잔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칼륨이 적은 식품으로 대처하는 식습관으로 바꿔야 한다.
식빵, 숙주나물, 팽이버섯, 사과, 포도, 흰쌀밥은 상대적으로 칼륨이 적은 음식에 해당된다.
채소는 2시간 이상 물에 담가두면 칼륨 성분이 어느 정도 빠진다.
시금치는 끓는 물에 데쳐서 칼륨 성분을 어느정도 뺀 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백질 음식은 우리 몸에 들어와 대사과정을 거치면 대부분 신장을 통해서만 제거된다. 그만큼 단백질 음식을 많이 섭취할수록 콩팥(신장)은 그만큼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신장이 좋지 않다면 단백질 음식도 제한하는 것이 좋은데 생선은 작은 토막으로 1토막 정도, 두부는 1/5목, 달걀 1개, 소고기 50g 정도가 하루 단백질 섭취량으로 적당하다.
꼭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다면 양질의 소고기의 살코기 부분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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