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위나물 효능과 머위의 부위별 독성과 부작용 및 알레르기 반응

 

썩은 우물에 머위를 키우면 물이 맑아지는 현상이 나타날 정도로 해독작용이 뛰어난 식물이다.

 

유럽에서는 머위를 천연 항암제로 각광받고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머위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맵고 달며 독이 없으며 기침을 멎게 해 주고 허한 몸을 보해준다"라고 명기되어 있다.

머위는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식물이다.

머위는 지역에 따라 '머구', '머우'라고 불리기도 하며 한방에서는 머위의 근경을 '봉두채', 꽃봉오리를 '관동화'라고 부른다.

머위는 특유의 향과 쓴맛이 있어 소화와 식욕촉진에 좋다. 게다가 각종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도 풍부하다.

머위의 뿌리는 약재나 차로 사용하며 꽃은 튀김으로 잎은 장아찌, 줄기는 나물 혹은 볶음으로 섭취할 수 있다.

 

 

◈ 머위의 효능

1. 혈관 건강

 

머위에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하여 혈관 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추어 고혈압, 동맥경화 등 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머위에는 칼륨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몸속 나트륨과 노폐물을 배출시켜 혈액순환 및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2. 면역력 강화

 

 

항산화 물질인 베타카로틴뿐만 아니라 비타민A, C, 무기질 등이 풍부해서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머위의 풍부한 비타민C는 환절기 감기와 호흡기 질환 개선에도 도움이 되고 사포닌 성분은 기침, 가래, 기관지염, 편도선염에 도움이 된다.


3. 노화 방지

머위에는 카로티노이드, 플라보노이드, 사포닌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항염 작용과 노화 방지에 큰 도움이 된다.

 

 

4. 피부건강
머위의 비타민A, 비타민C는 여드름, 기미, 모공, 주름, 각질 제거 등 탄력 있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5. 항암 효과

 

머위에는 카로티노이드, 플라보노이드, 사포닌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암 유발의 원인인 활성산소 제거에 도움이 된다. 

 

위암, 폐암, 유방암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유럽에서는 머위를 독성이 없고 강력한 항암 효과가 있는 식물로 인정하고 있다. 


6. 골다공증 예방

 

머위의 칼슘, 인, 비타민A, B1, B2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관절염 예방과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게다가 철분, 엽산이 풍부해 어지럼증이나 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7. 소화 촉진

 

머위의 쓴맛을 내는 풀리페놀의 항산화 물질은 소화를 돕고 식욕을 촉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식곤증과 소화 불량을 있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특히, 머위에 함유된 콜린 성분은 해독 효과가 있어 식중독 예방에 아주 좋다. 그리고 식이 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과 장 건강에도 효과가 있다.


8. 치매예방

 

머위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이 풍부하며 특유의 향기 성분이 뇌신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어 기억력 향상과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일본에서는 치매 예방에 좋은 귀한 나물로 여겨져 왔다.


9. 눈 건강

 

머위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체내에 흡수되어 비타민A로 변환되기 때문에 눈 건강에 아주 좋다. 그리고 망막의 로돕신 재합성을 촉진하는데 도움을 주어 눈의 피로와 시력 보호에 도움이 된다.

 

백내장, 안구건조증 등 눈 관련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10 항염 작용
머위에는 페타신과 이소페타신 등의 강한 항염 작용을 하는 세스퀴테르펜류가 함유되어 있어 염증 반응을 억제한다. 그 결과 항천식 및 항알러지 등의 효능이 있다.


11. 편두통 개선
혈관 확장 물질인 페타신과 이소페타신이 함유되어 있어 염증 물질인 류코트리엔 합성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어 편두통에도 도움이 된다.


◈ 주의해야 할 부작용은?

소화기가 약한 사람에게는 머위가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다.

과다 섭취했을 경우에는 알칼로이드 성분이 간에 무리를 줄 수도 있다. 

간이 안 좋은 사람은 가급적이면 피하는 것이 좋다.

머위는 부위에 따라 독성이 있어 알레르기나 중독 위험성이 있다.

페타시테닌, 후키노톡신은 뿌리 부분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페타시테닌은 유독성 알카로이드의 일종으로 간 독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과다 섭취하면 간정맥 폐쇄증 혹은 간암 등 간에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머위를 허브티로 음용한 임산부의 태아에서 간정맥 폐쇄성 증후군이 나타난 경우가 있다고 한다.

간 기능이 약하거나 소아의 경우에는 적은 양을 섭취해도 간 손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머위의 쓴맛을 내는 성분이 바로 독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어느 정도 제거하고 섭취하고 싶다면 소금물에 머위를 데친 후에 찬물로 한 시간 이상 우려내면 쓴맛을 충분히 제거할 수 있다.

머위의 꽃봉오리 부위는 주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수꽃의 꽃가루에 의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국화과 식물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증상으로는 목이 아프거나 호흡기에 이상이 생기고 얼굴의 종창, 전신 소양, 발진, 복통,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할 경우 알레르기 쇼크가 올 수도 있다.

머위 꽃을 튀겨서 먹으면 소화가 느려 먹은 지 2~4시간 후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머위 꽃이 원인인지 인지하기 힘든 경우가 있다.

 

머위 꽃의 알레르기 물질은 열에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익혀서 먹는다고 안심할 수 없다.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면 머위의 수꽃을 가급적이면 피하는 것이 좋다.

 

머위 수꽃

머위 꽃의 암수 구분은 노란색 꽃은 수꽃이며 하얀색 꽃은 암꽃이다.

 

머위 암꽃

그러나 암수 모두 가깝게 있어 수꽃의 꽃가루가 암꽃에 붙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결과적으로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은 꽃은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