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BC, 영국 BBC에서 현대판 불로장생 약으로 구기자를 소개하는 방송을 타면서 그 인기가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 미란다 커와 마돈나의 젊음의 유지 비결로 구기자를 단백질 셰이크에 갈아 넣어 매일 먹는다 하여 유명세를 탔다.
구기자는 해외에서는 고지베리(goji berry)로 불리며 세계 8대 푸드에 등극하기도 했으며 항산화 효과가 블루베리나 크랜베리 보다 10배 더 강력하다.
인삼과 함께 3대 명약으로 여겨지는 구기자는 진시황제가 불로초로 여겨 애용했다고 전해진다.
구기자의 주요 성분으로는 베타인, 루테인, 카로틴, 티아민, 비타민 A, B1, B2, C 등 이외에도 많은 영양소를 담고 있다.
구기자의 어떤 효능때문에 세계적인 스타까지 챙겨 먹는지 알아보자.
◈ 구기자(고지베리)란?
영어권에서는 고지, 고지베리, 울프베리(영어: goji, goji berry, wolfberry)라고 불린다.
구기자는 1년에 두 번 꽃을 피우고 두 번 열매를 맺기 때문에 수확을 두 번한다. 그래서 계절에 따라 구기자를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 봄에는 천정, 여름에는 구기, 가을에는 지골, 겨울에는 서왕모장이라 한다.
동의보감에는 "구기자의 성질은 평범하고 맛이 달콤하며 무독하다." "몸이 허약하여 생긴 병을 다스리고 근육과 뼈를 강하게 하며 정기를 만든다." "얼굴색을 희게 하며 눈을 밝게 하고 장수한다."고 명기되어 있다.
구기자의 한의학적 효능을 살펴보면 자양강장, 산과 신장강화, 음액 생성, 유정 소갈,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구기백세주'의 일화가 전해질 정도로 구기자는 장수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예부터 전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청양에서 재배되고 있는 구기자는 구구자라고도 불린다. 구기자를 먹으면 99살까지 장수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구기자는 성질이 차고 단맛을 가지고 있다.
구기자는 맛이 새콤, 달콤하지만 건포도만큼 달지는 않다. 그대로 섭취해도 좋다.
구기자는 열매에서부터 뿌리까지 모두 약용으로 사용한다.
열매는 구기자, 뿌리와 껍질은 지골피, 가지와 잎은 십선차의 재료로 사용된다.
◈ 구기자의 대표적인 효능은?
1. 간기능 개선
구기자의 약효 중에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간 기능을 향상해주는 점에 있다.
구기자의 여러 가지 성분 중에 베타인(betaine)이라는 성분은 간에 지방이 쌓이고 엉키는 것을 예방하며 지방간을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
2. 혈관계통 기능 개선
베타인과 함께 제아산틴(zeaxanthin), 리놀렌산(linoleic acid) 같은 성분은 혈액의 ph 조절에 도움을 주고 혈관벽을 튼튼하게 하여 동맥경화와 고혈압에도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3. 면역력 강화
구기자에는 강력한 항산화제인 비타민 C, A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면역력을 강화시켜 감기예방에 좋다. 뿐만 아니라 암이나 퇴행성 질병 등 만성 질병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암세포에 대응해 종양의 성장을 막고 염증과 독성을 제거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
4. 뇌세포 손상 방지와 치매 예방
구기자의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활성산소를 제거해주어 뇌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예방해주어 치매 예방에 좋다.
5. 피부 건강과 노화 방지
구기자의 '베타카로틴' 성분은 항산화 작용으로 피부 노화를 막아주고 피부를 보호해주는 효과가 있다.
기미, 주근깨 및 주름살을 막아주어 피부에 윤기가 흐르고 젊어지는 효과가 있다.
6. 혈당 수치 안정화
구기자는 혈류 속 당분을 조절해주고 혈당 스파이크를 막아주는 효능이 있다. 혈당 수치를 안정시켜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으며 당뇨병 환자에게는 당분 섭취를 줄이고 인슐린 민감성을 높여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7. 콜레스테롤 수치 안정화
나쁜 콜레스테롤(LDL)의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8. 스트레스 감소
구기자의 시잔드린 성분은 불면증과 불안감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구기자의 임상 보고에 의하면 고혈압, 저혈압, 변비, 간장병, 신경통, 류마티스, 발육 촉진, 피로회복, 신체의 활력, 각종 암, 갱년기 증상, 치매예방, 면역력 개선 등 이외에도 많은 효과가 있다.
◈ 구기자 섭취방법과 양은?
구기자 차 : 물 1리터 기준으로 구기자 열매 15g을 넣고 고운 빛깔이 날때까지 끓여 마신다.
구기자 분말은 하루 3~5g 정도, 효소나 원물은 20g(2 큰술)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다. (1 티스푼 양)
◈ 구기자 섭취시 주의할 점, 부작용은?
구기자는 독성이 없어 물대용으로 매일 마시기도 하지만 성질이 차기 때문에 몸이 냉하거나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구기자에 따뜻한 성질의 본초(생강, 대추 등)를 함께 넣어 복용하면 좋다.
구기자는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당뇨약을 복용 중이라면 의사와 상의한 후에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임산부와 수유부는 의사와 상담 후에 복용해야 한다. '베타인' 성분이 월경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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