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가 언급하고 예고한 새로운 바이러스가 천연두일 것이라고 추측했는데, 천연두와 유사한 '원숭이 두창'이 유럽에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원숭이 두창(Monkeypox) 엠폭스란?
천연두와 마찬가지로 발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수포와 딱지가 피부에 생기고 얼굴과 생식기 등 몸 전체로 번지는 경우도 많다.
>>원숭이 두창이 유럽에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세계 보건기구는
영국에선 이달 6일 올해 들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3일에는 3건이 발생했으며 15일에도 수포성 발진 질환과 함께 4건의 추가 확진 사례가 보고되었다고 18일에 밝혔다. 감염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
캐나다 몬트리올 보건 당국은 18일 최대 13명의 원숭이 두창 감염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중보건부도 같은 날 최근 캐나다를 여행한 남성에게서 원숭이 두창 감염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매사추세츠 공중보건부는 드물지만 심각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1958년 연구를 위해 사육하던 원숭이 군집에서 두 차례의 천연두 두창과 유사한 질병이 처음 발생했다. 이때 '원숭이 두창'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원숭이 두창은 독감과 유사한 증상과 림프절 종창으로 시작해 얼굴과 온몸에 발진을 일으킨다. 마치 천연두와 비슷하다.
천연두는 과거 20세기에 창궐해 3~5억 인구를 사망케했다.
◈ 천연두
2021.12.21 - [Nature and People] - 두창(痘瘡), 마마(媽媽, smallpox)라고 불리던 천연두 바이러스 다시 백신 연구가 활발해진 이유는?
원숭이 두창이 인간에게 감염된 사례는 1970년 아프리카 콩고에서 나타났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는 설치류와 작은 포유동물에게 물린 상처에서 감염되며 잠재적으로 심각한 바이러스 감염 질환으로 분류되어 있다.
체액, 체액에 오염된 물체와의 접촉, 호흡기 비말에 의해 전염될 수 있다.
일단 신체의 어떤 부분에 감염이 시작되면 신체의 다른 부분으로 퍼질 수 있다.
서아프리카에서는 치명률이 약 1%인 것으로 보고되었고 콩고는 약 10%까지 기록되었다.
임산부는 합병증, 태아의 사산을 초래할 수도 있다.
천연두 예방 접종이 있었던 과거에는 원숭이 두창에 대한 면역이 작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현재는 천연두가 종식된 질병이다.
2019년과 2022년에 각각 1개의 백신과 1개의 치료제가 원숭이 두창에 대한 예방과 치료제로 승인된 바 있지만 이것은 보편적으로 널리 이용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빌게이츠가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코로나 이후 인류는 또 다른 팬데믹을 겪게 될 것이며 다음 팬데믹은 코로나와 다른 병원체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경고한 바 있으며 "각국 정부는 미래에 다가올 팬데믹과 천연두 테러를 준비해야 한다"고 발언한 적 있다. 혹시 이것이 원숭이 두창과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닐지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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