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 없애는 방법 / 기미크림 추천(도미나크림, 멜라큐 크림, 멜라노사 크림 등)

기미의 원인으로 호르몬, 자외선, 유전적 요인이 있는데 주로 자외선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햇빛에 노출되면 바로 기미가 올라오시는 분들도 계시죠.

기미나 잡티에 좋은 제품과 성분을 알고 사용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1. 하이드로퀴논 성분이 포함된 제품

하이드로퀴논 성분은 가장 강력한 미백 성분입니다.

표피에 있는 멜라닌 세포에서 멜라닌 색소를 합성합니다.

이 과정에 Tyrosinase라는 효소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이드로퀴논 성분은  Tyrosinase 성분을 억제하여 멜라닌 색소 합성을 저해합니다.

<출처 : Jounal of Dermatological Treatment (2000) 11: 173-179>
4% 하이드로퀴논을 12주 동안 사용했을 때 40% 환자에서 개선 효과를 보였다.

하이드로퀴논 성분을 포함하는 제품으로는 도미나크림, 멜라큐 크림, 멜라노사 크림이 있습니다. 이 제품 모두 4% 하이드로퀴논을 포함한 제품입니다.

2. 트레티노인 성분

 트레티노인은 각질세포의 턴오버(생성과 탈락)를 촉진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즉, 각질세포가 가지고 있는 멜라닌을 각질과 함께 빠른 시간 안에 탈락시켜 개선하는 방법입니다. 

<출처 : 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 (1993) 129, 415-421>
트레티노인의 실제 효과는 사용 후 24주째부터 나타나기 시작했고 40주 사용했을 때 68% 환자에서 개선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스티바 A 크림이 대표적이며 광노화, 여드름 치료용, 기미색소 치료에도 사용 가능합니다.

미백효과를 보고 싶다면 트레티노인 성분을 하이드로퀴논 성분과 스테로이드를 함께 혼합하여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제품에는 멜라논 크림과 트리루스트로 크림이 있습니다.

3. 트라넥삼산(Tranexamic Acid) 연고

각질 형성 세포에서 분비되는 Plasmin이라는 물질은 멜라닌 세포를 자극하여 멜라닌 색소 합성을 촉진합니다. 

 

트라넥삼산은 이러한 Plasmin을 차단하여 멜라닌색소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제품에는 먹는 트라넥삼산 제제인 도란사민이 있습니다.

피부과에서 기미 치료제로 사용되는 약제 중에 하나입니다.

식약처에서 인정받은 제품으로 TA-Rx 크림과 시스페라 크림이 있습니다.

<출처 : 대한피부과학회지 2017>
트라넥삼산이 들어있는 도포제가 기미 치료 효과가 있음을 연구 논문에 실었다.

10주 사용 시 약 33%의 개선 효과가 있었다.

 

4. 시스페라 크림

미백 기능성 인증을 받은 크림으로 주성분이 시스테아민(Cysteamine)입니다.

시스테아민은 검은색 멜라닌(Eumelanin) 합성을 억제하고 밝은 색 멜라닌(Pheomelanin) 합성을 촉진하여 기미와 색소를 억제합니다.

그리고 항산화 작용과 미백주사 성분인 글루타치온(Glutathione)의 농도를 증가시킵니다.

<출처 : aestheticsource.com, Br J Dermatol 2015 Jul ; 173(1) : 209-17>
시스테아민 5% 크림을 16주 사용 후 최대 67%까지 멜라닌 색소가 호전되었다.


<주의사항>

이러한 크림이나 연고를 사용한다고 무조건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의약품 연고의 경우 자극이 심해 접촉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기미가 더욱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연고나 크림을 처음 사용할 때는 소량으로 천천히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원치 않는 부위의 색이 빠지면서 얼룩덜룩한 피부가 될 수도 있습니다.

 

더 심한 경우에는 색이 너무 빠져 저색소현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기미가 너무 심해 바르는 약만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나의 피부에 맞는 치료 방법이 무엇인지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 후 처방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