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동은 "달리는 말을 따라잡을 정도로 체력을 길러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약초이다. 조선시대 효종은 폐가 약해 기침과 가래로 고생했는데 이때 복용했던 약이 청폐탕인데 여기에 들어가는 약재가 천문동이다. 천문동(天門冬)은 '하늘로 올라가는 문을 열어주는 겨울 약초'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천문동을 오랫동안 먹으면 신선이 되어 하늘에 오를 수 있다는 설이 있었다. 80세까지 장수했던 영조가 애용했던 약재도 바로 천문동이었다. 천문동은 '폐에 기가 차서 숨이 차고 기침하는 것을 치료하고 피를 토하는 것을 멎게 하며 마음을 진정시켜 주며 소변이 잘 나오도록 한다'라고 명기되어 있다. 천문동은 백합과 다년생 덩굴식물이다. 줄기에는 가시가 있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섬이나 산간지역에서 주로 자생하는데 뿌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