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동 효능(폐, 만성기관지염, 폐결핵, 마른기침, 가래, 면역력, 장건강, 항균, 항염, 항산화 등)과 천문동 먹는법

 

 

천문동은 "달리는 말을 따라잡을 정도로 체력을 길러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약초이다.

조선시대 효종은 폐가 약해 기침과 가래로 고생했는데 이때 복용했던 약이 청폐탕인데 여기에 들어가는 약재가 천문동이다.

 

천문동 꽃

천문동(天門冬)은 '하늘로 올라가는 문을 열어주는 겨울 약초'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천문동을 오랫동안 먹으면 신선이 되어 하늘에 오를 수 있다는 설이 있었다.

80세까지 장수했던 영조가 애용했던 약재도 바로 천문동이었다.

<출처 : 동의보감>
천문동은 '폐에 기가 차서 숨이 차고 기침하는 것을 치료하고 피를 토하는 것을 멎게 하며 마음을 진정시켜 주며 소변이 잘 나오도록 한다'라고 명기되어 있다.

 

 

천문동 열매

천문동은 백합과 다년생 덩굴식물이다. 줄기에는 가시가 있다.

 

천문동 가시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섬이나 산간지역에서 주로 자생하는데 뿌리는 옆으로 퍼져서 크게 자란다. 

약으로 사용하는 것은 7~8년 이상 된 것이어야 하기 때문에 재배하는 것은 쉽지 않다. 

재배하더라도 자연 그대로의 환경에서 재배해야 한다. 10년 이상 오래된 천문동은 아주 귀하다.

 

오래된 천문동은 주로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절벽 같은 곳에 있다.

10년 이상 된 천문동은 알뿌리가 몇 십 개 달려 있기도 한다.

 

천문동 생 알뿌리를 잘라서 만져보면 끈적한 점성을 느낄 수 있다.

생 알뿌리를 세척한 후 증기에 찐 다음 껍질을 벗겨내고 말리면 약간 투명하며 호박엿이나 젤리 같이 생긴 천문동이 된다.

 

첫맛은 약간 달고 끝 맛은 쌉싸름한 것이 특징이며 독성은 없다.

본초 중에서 끈적한 점성이 있는 것들은 우리 몸의 체액을 형성하고 진액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심지를 뺀 천문동

특히 호흡기는 촉촉함을 유지해 주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그래서 천문동은 호흡기 건강에 도움이 된다.

천문동은 성질이 차고 점성이 있어서 열기를 식혀주고 진액을 보충해 주는데 도움을 주어 호흡기 건강에 좋다.

그래서 예부터 마른기침, 가래, 피가 섞여 나오는 가래 등에 처방되어 왔다.

 

 

 

 

 

천문동에는 강력한 함염작용, 소염작용, 항산화작용 및 강력한 항균작용을 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사포닌 성분도 풍부하다.

천문동은 황색포도상구균과 폐 건강을 위협하는 폐렴쌍구균에 항균 효과가 입증된 실험보고가 있다.

고령의 만성기관지염과 폐결핵에 도움이 된다.

 

※ 사포닌의 어원
그리스어로 '사포'가 비누라는 뜻이다.
비누처럼 거품이 나는 천연계면활성제

인삼에는 사포닌이 6.4% 함유하고 있고 천문동 뿌리에는 7.9% 함유하고 있어 인삼보다 사포닌 성분이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

사포닌은 섭취했을 때 우리 몸 안의 나쁜 유해 물질을 흡착해서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천문동의 사포닌 추출물이 기도의 염증 완화 효과에 대한 유의미한 변화를 보여서 향후 연구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포닌은 폐 건강뿐만 아니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어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그 영향으로 피부에 윤기가 나게 해 준다.

 

 

◈ 천문동 먹는법

1. 천문동 차
물 1리터와 말린 천문동 10g을 약불에 20분 정도 끓인 후 마시면 되는데 이때 천문동을 같이 먹으면 더 좋다.

2. 천문동 술
하루 한잔 정도만 마실 것을 권장한다.

3. 꿀에 재운 천문동
천문동을 꿀에 재워서 간식처럼 먹는다.

4. 천문동, 우유, 꿀을 적당히 넣고 믹서기에 갈아서 마신다.

5. 천문동 40%, 배 40%, 대추, 생강, 감초 등 20%로 즙을 짜서 마신다.


▶ 말린 천문동 고를 때 참고할 팁
누렇고 반투명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 천문동 먹을 때 주의할 점

1. 천문동은 가운데 실 같은 심지가 있는데 제거하고 먹어야 한다.
심지에는 두통을 유발하는 성분이 있기 때문이다.

천문동 심지

2. 천문동은 맥문동보다 더 찬 성질을 가지고 있다. 성질이 차기 때문에 오랜 기간 장복하는 것은 좋지 않다. 특히 몸이 찬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설사, 복통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