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을 좁히고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범인이 콜레스테롤이 아닌 호모시스테인?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떨어뜨려 에너지를 만들 수 없게 만들어 기운이 없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하는 주범이 호모시스테인?
암의 근본 원인이 될 수 있는 것도 호모시스테인?
뇌의 신경세포를 퇴화시키고 수축시켜 치매를 유발하는 것도 호모시스테인?
homocysteine은 cysteine과 탄소 하나 차이로 매우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cysteine은 우리 몸에 좋은 영향을 준다. 반대로 homocysteine은 우리 몸에서 산화스트레스를 조장한다.
활성산소에 의한 산화스트레스로 우리 몸은 여러 방면으로 망가질 수 있다. 이때 가장 먼저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 호모시스테인이다.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e)은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황을 포함한 아미노산이다.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은 아니지만, 메티오닌이라는 필수 아미노산이 대사 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만들어지는 중간 대사물질이다.
정상적으로는 비타민 B6, B12, 엽산(비타민 B9; 비타민 B군에 속하는 수용성 비타민), 아연(Z) 등의 도움을 받아 다시 메티오닌으로 재활용되거나 시스테인으로 전환되어 제거된다.
문제가 되는 경우는, 이런 대사 경로에 문제가 생겨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높아지는 경우다. 이를 고호모시스테인혈증이라 한다.
고혈압, 동맥경화증의 위험인자가 바로 호모시스테인이다. 즉 호모시스테인이 수치가 높아지면 혈관건강이 안 좋아진다.
심혈관계질환과 뇌졸중의 위험요인이 증가하는 것들에 대한 연구에 의하면 호모시스테인의 수치가 6.3 이하일 때는 위험요인이 없었다. 그러나 10이 되었을 때는 위험요인이 두 배로 증가했고 15가 되었을 때는 4배, 20이 되었을 때는 9배로 증가했다.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높을 때의 위험성
호모시스테인이 혈액 내에 과도하게 축적되면 여러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혈관 내벽을 손상시켜 동맥경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뇌졸중과 치매 위험 증가: 혈류 장애를 일으켜 뇌혈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임신 문제: 고위험 임신이나 태아 신경관 결손과 관련되기도 한다.
호모시스테인 관리 방법
중간 대사산물인 호모시스테인이 증가하는 이유는 영양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다.
비타민 B6, B12, B9, 아연(Z)을 충분히 섭취하면 대사를 원활하게 도와 호모시스테인을 낮출 수 있다.
필요할 경우 혈액 검사로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homocysteine은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통해 측정가능하다.
※ 12시간 금식 후에 검사(공복)
호모시스테인의 정상수치는 7이하이다.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e)의 혈중 레벨은 낮을수록 좋다.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높이는 식품들
커피
커피는 비타민 B군과 아연(Z)의 흡수를 억제한다.
아연이 풍부한 굴을 먹고 커피를 먹지 않아야 아연의 흡수에 도움이 된다.
영양제도 마찬가지로 커피와 같이 먹지 않아야 한다. 굳이 먹는다면 시간차를 두고 먹는 것이 좋다.
술
만성적으로 술을 많이 마시면 영양결핍이 올 수 있다.
술을 먼저 흡수하기 위해 내가 먹은 영양소가 잘 흡수되지 못하게 된다.
특히 비타민 B군과 아연(Z)의 흡수가 억제되어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높아지게 된다.
가공식품
패스트푸드, 정제 탄수화물, 인스턴트식품 등
고단백 동물성 식품의 과도한 섭취
메티오닌이 풍부한 고단백 동물성 식품은 필수 아미노산이지만, 과도하게 섭취되면 체내에서 대사 되는 과정에서 호모시스테인이 증가할 수 있다.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낮추는 식품들
1. 엽산(비타민 B9) 풍부 식품
엽산은 호모시스테인을 다시 메티오닌으로 전환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녹황색 채소(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상추 등), 아보카도, 아스파라거스, 콩류(강낭콩, 병아리콩, 렌틸콩), 과일(오렌지, 바나나 등)
2. 비타민 B6 풍부 식품
호모시스테인을 시스테인으로 전환시키는 대사 경로에 필요하다.
감자, 고구마, 바나나, 닭고기, 연어, 참치, 통곡물, 현미, 해바라기씨, 호두, 피스타치오 등
3. 비타민 B12 풍부 식품
엽산과 함께 작용해 호모시스테인을 메티오닌으로 되돌리는 역할을 한다.
쇠간, 달걀노른자, 연어, 정어리, 고등어, 참치, 유제품(치즈, 우유 등)
비건용 강화식품: B12는 동물성 식품에만 많기 때문에, 채식주의자는 B12 강화 시리얼이나 보충제가 필요할 수 있다.
4. 기타 도움이 되는 식품 및 성분
- 녹차: 항산화 작용으로 간접적 도움 가능
- 마늘: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며 일부 연구에서 간접적 영향 보고됨
- 커큐민(강황): 염증 억제를 통해 대사 경로에 긍정적 영향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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