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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비름(마치현, 오행초, 장명채) 효능(고혈압, 심혈관계질환, 당뇨병, 위건강, 만성대장염, 방광염, 피부건강)과 부작용 및 먹는 방법(차, 효소)

docall 2023. 3. 11. 20:18

 

 

◈ 쇠비름이란?


쇠비름은 산과 들 어디서든 흔히 볼 수 있는 1년생 초본으로 농촌에서는 잡초로 여겨지는 생명력이 뛰어난 식물이다.

 


쇠비름은 마치현이라고도 불리는데 잎이 말의 치아와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쇠비름을 꾸준히 먹으면 머리카락이 희어지지 않고 장수한다 하여 '장명채'라고 불리기도 한다. 

 


게다가 잎은 녹색이고 줄기는 붉은색, 꽃은 노란색, 뿌리는 흰색, 씨앗은 검은색으로 다섯 가지 색을 가졌다 하여 '오행초'라고 불리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봄부터 여름까지 나는 쇠비름 새순을 나물로 무쳐서 먹기도 하고 쇠비름 발효액(효소)을 담가 먹기도 한다.

쇠비름(마치현)은 청혈작용과 해독작용을 하는 본초로 간과 대장에 작용하며 해열, 해독, 지혈효과가 있고 이질, 종기, 치질, 습진, 자궁출혈에 응용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약리작용으로는 항균작용소염작용지혈작용이뇨작용이 있다.

특이하게도 주로 생선에 함유하고 있는 오메가 3 필수지방산과 리놀렌산이 풍부하다.

<출처 : 동의보감>
쇠비름은 독성이 없고 맛은 시며 성질이 차다. 대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갈증을 멎게 한다.

쇠비름은 잘 마르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지금은 쇠비름을 이용하여 보습미백, 피부트러블을 개선시켜 주는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잡초에서 귀한 약초로 대접받기 시작한 쇠비름!

 

 

 

 

◈ 쇠비름 효능

1. 심혈관계 질환 예방

 


쇠비름에는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하여 혈액을 맑게 해 주어 혈액이 원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해준다.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2. 당뇨병 예방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을 배출시켜 주어 혈당수치를 낮추는 작용을 하여 당뇨병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물 2리터에 꽃을 피웠던 오행초 100g을 넣고 10분간 끓여 하루 3번 나눠 마시면 당뇨병 치료 도움이 된다.
참고로 꽃이 피지 않았던 오행초는 효과가 없다.

 


3. 위 건강(위염, 위궤양, 위암)

 

 


쇠비름은 몸의 열을 내려주고 각종 종양을 치료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위염이나 위궤양 같은 질환에 응용되기도 하는데 쇠비름 추출물을 위암 세포에 투여한 결과 하루 만에 암세포의 90% 정도가 사멸한 실험 결과가 있었다.



4. 피부건강(아토피, 여드름, 악성 부스럼, 무좀, 습진, 땀띠, 종기, 악창 등)

 


쇠비름은 아토피성 피부 개선에 도움이 된다. 쇠비름 생잎을 찧어 피부 염증이 있는 곳에 붙여주면 염증이 완화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쇠비름을 달인 물로 세수를 하거나 마시면 여드름 개선에 도움이 된다.
주근깨가 많고 피부가 칙칙한 사람이 쇠비름 달인 물을 15일 정도 마시면 피부가 맑아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무좀, 습진, 종기, 악성 부스럼 같은 피부질환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쇠비름을 오래 달여 고약처럼 만들어 무좀, 습진, 종기, 악창에 바르면 피부질환이 개선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 심한 땀띠에 바르면  아주 좋다.
현대에 와서 쇠비름을 이용하여 점막과 피부에 보습 및 리프팅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쇠비름의 오메가 3은 피부 컨디셔닝 효과가 뛰어나다.



5. 관절염
쇠비름은 염증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되는데 특히 류머티즘 관절을 예방하고 통증을 완화시켜 주는데 도움이 된다.



6. 변비, 설사, 만성장염
쇠비름으로 죽을 끓여 먹으면 변비, 설사, 만성장염에 아주 좋다. 


7. 기타
이뇨작용(방광염), 저혈압, 폐결핵, 자궁출혈, 임질, 고환염 등에 도움이 된다.


◈ 쇠비름 먹는 방법

 


여름과 가을에 줄기와 잎이 무성할 때 전초를 채취하여 차로 마신다.
봄과 여름에는 새순을 나물이나 볶음 등을 만들어 먹는다.
쇠비름과 설탕을 1:1 비율로 효소를 담가 먹기도 한다.
쇠비름 줄기와 잎을 유제품에 첨가하여 믹서기로 갈아서 생즙을 먹을 수 있다.
해외에서는 쇠비름을 샐러드로 먹기도 한다.


◈ 쇠비름 효소 만드는 방법

 


쇠비름은 채취한 지 이틀 정도 지나면 잎이 잘 떨어지고 상처가 나기 쉽다. 
시장에 파는 쇠비름을 구입할 때는 흔들어보고 잎이 떨어지는 것은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잎에 상처가 있으면 효소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싱싱한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으며 가급적이면 직접 산이나 들에서 채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쇠비름을 채취한 곳에는 다음 해에 또 그 자리에 자라기 때문에 채취한 곳을 잘 알아두는 것도 좋다.


쇠비름 효소를 만들 때 설탕과의 비율은 반드시 1:1로 맞추어야 한다.
쇠비름에는 당성분이 없기 때문에 설탕이 적게 들어가면 발효가 잘 되지 않고 상할 수 있다.
흰 설탕보다는 황설탕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며 1년간 발효시킨 후 발효액을 걸러준다. 
쇠비름에는 다른 과실에 비해 수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발효액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는다.


◈ 쇠비름 차 만드는 방법
채취한 쇠비름을 한번 삶거나 찐 다음 잘 말린다. 말린 쇠비름은 한번 더 깨끗하게 씻어준 다음 물 2~3리터에 쇠비름 15~20g을 넣고 20~30분 정도 끓인다.


◈ 쇠비름 부작용 및 주의할 점
차가운 성질의 쇠비름은 몸이 찬 사람이 과다섭취할 경우 설사와 복통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혈관 수축 작용이 있어 심박수가 높아질 수 있으니 적당량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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