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블루베리로 불리는 정금나무열매 효능(항산화, 항암, 눈건강, 심혈관 건강, 면역 등)과 섭취 방법

정금나무열매는 우리나라에서 ‘토종 블루베리’라는 별칭으로 불리는데, 정식 학명은 Vaccinium oldhamii다. 

 

다른 이름으로는 모새나무, 모시나무, 토종 블루베리, 올드햄월귤이라고 불린다.

지역 방언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다르며, 특히 '모새나무'는 전라도, 충청도 쪽에서 많이 쓰이는 별칭이다.  

'정금'은 머루를 칭하는 전라남도 방언이다.

정금나무는 진달래과(Ericaceae)에 속하는 낙엽성 관목으로 1~3m 높이 정도 자라며, 6~7월에 꽃이 피고 8~9월에 열매가 익는다.

 

꽃과 붉은색 단풍 그리고 열매가 아름다워 정원수나 공원수로 이용하면 좋다.

우리나라는 경상북도, 충청남도 이남, 서남해안의 산지와 도서, 제주도의 숲속과 풀밭에서 주로 자생하고 국외로는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차이나, 타이완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맛과 외형이 블루베리와 비슷하지만 우리 땅에서 자생하는 종이어서 ‘국산 야생 블루베리’로 불린다.

수입 블루베리보다 당도는 낮지만, 영양 밀도와 토착 환경 적응력 면에서 뛰어나며, 제철에 생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으며 잼과 파이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열매의 맛은 시고 성질은 평하다.

 

1. 정금나무열매 주요 성분

 

정금나무열매는 크기는 작지만 영양 밀도가 높다.

분석 결과 다음과 같은 성분들이 풍부하다.

 

안토시아닌(Anthocyanin)
진한 보라색을 띠게 하는 대표 색소이자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노화 억제, 눈 건강, 심혈관 보호에 도움을 준다. 블루베리보다 최대 6배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

폴리페놀(Polyphenol)
체내 활성산소 제거와 염증 완화 작용에 도움을 준다.

유기산(구연산, 말릭산 등)
피로 회복, 체내 산성 노폐물 중화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 C, 비타민 E
면역력 강화, 피부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
장운동 촉진,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미네랄(칼륨, 망간, 철분 등)
혈압 조절, 혈액 생성, 효소 활성화에 기여한다.

 

2. 정금나무열매 효능

① 강력한 항산화 작용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함량이 높아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막아준다.
장기적으로 심혈관 질환, 당뇨병, 암 등 만성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② 눈 건강 개선
안토시아닌은 망막의 로돕신 재합성을 촉진하여 어두운 환경에서 시력 회복을 돕는다.
장시간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으로 인한 눈의 피로, 시력 저하 완화에 도움이 된다.

③ 심혈관 보호
혈관 내 염증을 줄이고 LDL 콜레스테롤 산화를 억제하여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에 기여한다.
칼륨 함량이 높아 나트륨 배출을 촉진, 혈압 안정화에 도움이 된다.

④ 항암 가능성
안토시아닌과 비타민 C의 조합이 DNA 손상을 억제하고 암세포 성장 억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연구가 결과가 있다. 특히 간암과 폐암 예방에 좋다.

⑤ 면역력 강화
비타민 C·E가 풍부하여 백혈구 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계절성 감기나 잦은 피로감 예방에 유익하다.

⑥ 장 건강 개선
식이섬유가 많아 장내 유익균 증식과 배변 활동 촉진에 도움된다.
특히 유기산과 함께 장내 환경을 약산성으로 유지하여 유해균 억제에 기여한다.

 

3. 정금나무열매 섭취 방법

잘 익은 열매를 채취하여 생과로 먹을 수 있다.

- 생과 : 수확 후 바로 먹는 것이 가장 영양 손실이 적다.
- 냉동 보관 : 장기간 저장 가능하며, 스무디나 요거트 토핑으로 활용
- 잼·청 : 설탕과 함께 저장하면 장기간 보관 가능, 빵·디저트에 곁들임
- 차·건조분말 : 건조 후 분말로 만들어 차나 요구르트에 섞어 섭취
- 효소
- 담금주


4. 주의사항
-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공복에 과량 섭취 시 속쓰림이 생길 수 있다.
- 혈당 강하 효과가 있으므로 당뇨약 복용 중인 경우 과다 섭취에 주의한다.
- 알레르기 체질인 경우 처음에는 소량 섭취 후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 정금나무는 해외로 반출 시 허가를 받아야 하는 보호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