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GLT2 억제제란?
Sodium 나트륨
Glucose 포도당
CoTransporter-2 공동운반체
우리 몸은 소변으로 빠지는 당을 재흡수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당이 소변으로 빠지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이런 과정을 억제하게 되면 우리 몸으로 혈당을 재흡수하지 않고 소변으로 당을 배출하게 된다.
이렇게 당을 배출하면 혈당이 추가적으로 감소하게 되는 작용을 나타내는 약제이다.
이때 나트륨도 함께 빠져나가 혈압 감소 효과도 나타난다.
열량에 해당되는 포도당이 빠지는 것은 열량 감소에 해당하기 때문에 체중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g 당 4kcal 정도의 열량 감소(하루 200~300kcal)
SGLT2 억제제를 복용하면 소변양이 늘어나고 갈증이 생기게 되는데 당뇨병을 처음 진단받았을 때 증상이 다시 생겨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당뇨병 3다 증상
다음, 다뇨, 다식
추가적으로 체중감소
SGLT2 억제제를 사용하고 나서 나타나는 증상과 매우 유사하다.
SGLT2 억제제를 안전하게 복용하려면 사용하기 전에 충분히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갈증에 대비하여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하루 200~300ml 정도(2~3잔 정도)의 수분을 더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 SGLT2 억제제는 어떤 환자에게 필요한가?
1. 최근 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같은 심혈관 질환을 동반하는 당뇨병 환자에서 다음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 심근경색,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 14% 감소
.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38% 감소
. 심부전 입원 위험률 35% 감소
당뇨병 약제가 심혈관 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또한 신기능이 저하되어 만성 신장질환으로 인해 투석을 하게 된다든가 심장의 수축 기능이 떨어져서 숨이 찬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율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SGLT2 억제제는 당뇨병 약제로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라 심장약으로도 사용이 되고 신장약으로 사용이 된다.
참고로 SGLT2 억제제뿐만 아니라 GLP-1 수용체 작용제 주사제 같은 약제도 심혈관 질환 사망률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2. 지방간이 있는 당뇨병 환자에서 지방간 개선에 도움이 되었다.
3. 당뇨병이 없지만 심장 기능과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는 심신이 약한 사람에게 질환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었다.
SGLT2 억제제를 사용해서 체중이 빠지는 것은 장점일 수 있지만 단점이 될 수도 있다.
마른 체형의 당뇨환자는 SGLT2 억제제를 사용하고 혈당이 오히려 나빠지는 경우도 있고 체중이 더 빠져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있다.
살이 너무 빠져 암 검사를 해봐야 되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사람도 있다.
◈ SGLT2 억제제를 복용한 후 체중 감소가 반갑지 않은 환자에 대한 해결책은?
유산소 운동뿐만 아니라 근력 운동을 추가해서 병행하면 조금 더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
당뇨병 약제 중에는 체중이 증가하는 부작용이 있는 약제가 있는데 이러한 약제와 병용하면 체중이 감소하는 효과가 상쇄될 수도 있는 기대를 해볼 수도 있다.
◈ SGLT2 억제제 복용법은?
1. SGLT2 억제제 단독으로 복용할 경우 식사와 무관하게 하루 1회 섭취
2. SGLT2 억제제와 여러 약제를 함께 복용하는 경우 식전이나 식후에 함께 복용
◈ SGLT2 억제제의 부작용과 주의할 점은?
1. 회음부 쪽 가려움증이나 질 칸디다증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소변이 자주 나오기 때문에 주로 여성의 경우 회음부 주변에 가려움증이나 염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2. 남성 환자의 경우 소변을 너무 자주 보거나 밤에 소변을 보는 것 때문에 삶의 질이 떨어지는 불편감을 많이 호소한다.
3. 혈당이 높지 않은데도 당뇨병성 케톤산증의 발생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다. 그래서 모든 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4. 당뇨병은 췌장에서의 베타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인슐린의 분비 능력이 저하되는 것이 중요한 발병 원인이다. 베타세포의 기능이 특히 많이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당뇨병성 케톤산증 합병증의 발생 위험도가 매우 높아진다. 이러한 경우에는 SGLT2 억제제를 처방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특히 신장 기능이 매우 심각하게 저하된 경우에는 처방하지 않는다.
5. 전신마취 수술이 예정된 환자의 경우에는 수술 2~3일 전부터 약제를 잠시 중단해야 한다.
6. 설사 증상이 심하거나 식사를 못하는 경우, 발열이나 감염 증상이 있는 경우와 같이 탈수가 악화될 수 있는 상황에서는 SGLT2 억제제로 인한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치의와 상의해서 복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