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전 중국에서 한 남성의 배 속에서 420개의 돌이 신장에서 나왔다.
그 원인은 건강식으로 챙겨 먹었던 두부의 과다 섭취 때문이라고 한다.
두부는 우리가 흔히 알기로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여 소화가 잘 되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가득한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육류 소화가 어려운 노년층에게 부족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두부만 한 것도 없다.
그런데 어떻게 두부가 결석을 유발하는 것일까?
두부의 렉틴 성분은 소장 벽을 손상시켜 소화력을 떨어뜨리고 피틴산 성분은 철분, 아연, 무기질의 흡수를 방해하여 철 결핍을 유발할 수 있다. 즉, 소화를 방해하고 혈관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한의학에서 두부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열을 내리는 효능이 있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배를 팽창시켜서 소화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두부에는 칼륨 성분이 풍부해서 과다 섭취 시 고칼륨 혈증으로 신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두부 소비량 8.1% 상승
<출처 :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
두부뿐만 아니라 두부 면, 두부 고기, 두부 과자 등 다양한 형태로 두부를 섭취하고 있다.
중년 여성의 81.2%가 두부를 자주 섭취하고 있다고 답했다.
<출처 :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두부는 건강식으로 인식되어 있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많이 섭취하고 있다. 하지만 과다 섭취하면 신장 결석과 통풍을 유발할 수 있다.
◈ 생각보다 적은 두부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두부 반 모(된장찌개에 들어가는 두부 5~6조각 정도)
그런데 보통 찌개에 두부 넣고 두부조림에 두부부침을 함께 먹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아침 대용으로 연두부를 먹거나 두부 다이어트로 끼니마다 두부 1모씩 먹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두부를 섭취하면 하루 권장 섭취량의 3~6배까지 과다 섭취하게 된다.
두부는 단백질 성분으로 두부 속에 퓨린 성분이 많아 과다 섭취하면 통풍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권장 섭취량을 지키는 것이 좋다.
두부부침의 경우 기름에 조리하게 되는데 이때 트랜스지방을 유발할 수 있어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두부를 통해 많은 양의 트랜스 지방을 섭취하고 있다고 한다.
◈ 두부 속 영양 성분을 건강하게 섭취하는 방법
혈당 안정에 도움을 주는 '두부선' 요리 방법
각종 채소와 닭가슴살을 함께 요리해서 먹으면 포만감이 더 좋아지고 영양은 두 배가 된다.
두부는 완전식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부족한 영양소가 많다.
비타민C는 전혀 없고 식이섬유의 양도 매우 적다.
두부의 단백질은 동물성 단백질과 함께 섭취할 때 소화 흡수가 높아진다.
1. 데친 두부 반 모를 으깨어 물기를 제거한다.
2. 닭 가슴살, 고추, 표고버섯, 파를 잘게 썰어 준비한다.
3. 달걀과 다진 마늘을 넣고 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한다.
4. 모든 재료를 섞은 후 용기에 넣어 모양을 잡아준다.
5. 찜기에 20분간 쪄준다.
하루 중 한 끼를 두부선으로 섭취하면 혈당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