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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눈 주변의 상태(결막염, 결막하출혈, 반점, 지방종 등)를 보고 나의 건강(중풍, 고지혈, 고혈압, 치매 등) 을 체크해보자.

docall 2024. 2. 12. 15:23

 

 

눈과 눈 주변 상태를 보고 나의 건강을 체크해 보자.

눈의 상태는 건강상태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를 알려준다.

 



발생학적으로 봤을 때 눈은 뇌의 일부가 떨어져 나와 생긴 기관이다.

뇌에서 직접 나오는 뇌신경이 12개가 있는데 이 중에서 6개가 눈과 관련이 있다.

그래서 뇌건강과 눈의 건강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눈은 우리 몸에서 말초혈관의 상태를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다.


신생혈관의 생성, 말초혈관의 순환, 콜레스테롤 등 지방의 축적 등의 상태를 눈의 혈관으로 분석하여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


눈의 상태로 알아보는 나의 건강체크방법

눈을 만지기 전에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을 것을 권장한다.

 

 

 

 

1. 눈밑 속꺼풀(결막)의 색 확인

 


안구에 닿는 속꺼풀을 손으로 내려서 색이 어떠한지 체크한다.


눈의 결막은 아주 얇고 투명하기 때문에 실핏줄이 아주 선명하게 보인다. 그래서 말초혈관의 순환상태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속꺼풀의 색이 너무 붉은 경우에는 내 몸의 컨디션을 확인해봐야 한다.


눈으로 가는 혈액양이 많아지고 혈관이 확장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내 몸에 피로와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있다는 신호이다.


여기에 눈곱이 많아지고 가려움과 따가움이 동반되면 결막염과 같은 염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반대로 이러한 증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유난히 눈꺼풀의 실핏줄이 붉다면 단순히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혈관이 확장된 것으로 본다. 과다한 음주와 흡연을 피하고 휴식을 충분히 가지는 것이 좋다. 


2. 속꺼풀(결막)의 색이 지나치게 창백할 경우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 자주 관찰된다. 실핏줄로 가는 혈액이 적거나 적혈구의 색이 옅어진 것이 원인일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자가진단으로 판단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다만 평소보다 더 많이 옅어졌다면 병원에서 검사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피로감, 두통뿐만 아니라 특히 운동을 조금 했는데 숨이 차거나 심장이 두근거리며 심지어 어지럼증상까지 있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


3. 속꺼풀(결막)에 출혈반점이 자주 생기는 경우

 


특별한 충격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실핏줄이 막혀서 터지는 많은 원인 중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혈액 내에 끈적한 핏덩어리인 혈전이 생겨서 떠돌아다니다가 가느다란 모세혈관에 걸려서 혈관을 막는 것이다.


혈전이 심장이나 목의 경동맥으로부터 흘러나왔다면 그쪽에서 이미 염증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혈전은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을 일으킬 수 있고 뇌의 모세혈관을 막아 뇌경색을 유발할 수 있다.


혈전을 혈관 속 시한폭탄이라고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핏줄이 자주 터진다면 혈전의 문제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4. 검은 눈동자 주변에 하얀 테두리가 보일 경우

 


고지혈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안구의 혈관은 검은 눈동자 가장자리 근처까지 닿아 있는데 혈중 지질량이 많아지면 혈관 끝에 지방이 쌓이면서 흰색 테두리를 만들게 된다.


그런데 유독 한쪽 눈에만 흰 테두리가 굵게 자리를 잡고 있다면 목에서 뇌로 지나가는 혈관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5. 눈 흰자에 붉은 점이 있는 경우

 


터진 혈관이 흰자에 붉은 점을 만든 것인데 고혈압의 가능성이 있다.


혈압이 높으면 얇은 결막 속의 혈관이 잘 터지는데 터진 혈관이 흰자에 붉은 점을 만든다.


물론 재채기를 하거나 갑자기 힘을 써는 운동을 했을 때 혈압이 갑자기 상승하여 혈관이 터질 수 있다. 

 

이런 경우 고혈압이라고 하지 않는다. 이러한 일상에서의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 흰자위에 붉은 점이 3회 이상 반복되어 생긴다면 고혈압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것을 방치하면 눈중풍이라는 질병이 생길 수 있다.


최근 50대 이상에서 눈중풍 환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눈중풍은 눈에 혈관이 막히는 증상을 말한다. 주로 혈전에 의해 막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막힌 혈관을 대신하여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새로운 혈관이 생기게 되는데 이것을 신생혈관이라고 한다. 하지만 신생혈관은 매우 얇고 짧아서 제대로 그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문제는 이러한 신생혈관은 쉽게 잘 터지기 때문에 실명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더 심각한 점은 눈중풍 환자의 57%는 한 달 후에 실제 중풍이 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6. 눈 흰자위가 전체적으로 누런색을 띄는 경우

 


간 기능 저하를 의심할 수 있다.


간의 기능이 떨어지면 혈액의 헤모글로빈에서 만들어지는 적갈색의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제대로 분해되지 못하고 혈류를 타고 떠돌게 되는데 눈이나 피부 세포에 쌓여 해당 부위가 노랗게 되는 황달증상이 생기게 된다. 

 

혈액 속의 빌리루빈 수치가 높아지면 눈 흰자위가 노랗고 소변색이 진해지는데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7. 눈 흰자위에 노란 점이 있는 경우

 


특히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에게서 자주 발견되는데 알츠하이머(치매)의 신호일 수 있다.


흰자위의 노란 반점은 뇌의 노화로 쌓이는 침전물의 흔적일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의 망막에서 노란 점이 발견된 경우는 4.2%인 반면에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에게서는 25.4%에 달했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다.


망막 아래 노란 점은 지방과 칼슘이 결합해서 생긴 드루젠이라는 침전물로 생기는 것이다.


크기가 작다면 건강상 문제가 없지만 드루젠의 사이즈가 큰 것은 안구의 혈류가 줄어들면서 나타나는 일종에 노화의 신호에 해당한다. 더불어 뇌의 혈류가 감소했음을 추측할 수 있는 단서이기도 하다.


그리고 노인 실명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황반변성과도 연관이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단순히 피부에 생기는 점처럼 눈에 생기는 점으로 결막모반일 수도 있으니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8. 눈 주변의 피부색이 칙칙해지고 검게 변한 경우

 


전신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신호일 수 있다.


혈액의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충분하지 않다는 신호이다.


만성피로, 수면장애, 다이어트 등으로 영양 공급이 좋지 않을 때 나타날 수 있다.


이 외에도 천식, 만성폐쇄성패질환 같은 폐에 문제가 있을 때 눈 주변이 어둡고 피부색이 칙칙한 경우가 많다.


9. 눈꺼풀과 눈 주변에 좁쌀 지방종이 생기는 경우

 


중성지방 수치가 높거나 고지혈증일 수 있다.


탄산음료, 빵, 떡과 같은 당 함량이 높고 흡수가 빠른 음식, 기름기 많은 음식 등을 줄이고 내장지방을 줄여야 한다.


간에 저장된 혈액이 부족해서 간에서 지질해독 기능이 저하될 경우 중성지방의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그래서 음주, 과당, 포화지방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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