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식품과 각종 식품첨가제가 들어간 식품을 장기간 먹게 되면 몸속에 독소가 쌓이게 된다.
이렇게 몸속에 쌓인 독소는 만성염증을 일으킨다.
인간이 병에 걸리는 원인 중에 80%는 만성염증이라고 할 정도로 만성염증은 현대에 와서 만병의 근원으로 여겨지고 있다.
만성염증으로 생성되는 염증 유발물질은 체내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져 여러 장기와 조직에 염증을 유발하고 손상시킨다.
암, 동맥경화, 심뇌혈관질환, 치매, 근감소증, 우울증 등 각종 병을 유발한다.
만성염증을 침묵의 살인자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러한 만성염증을 평소에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삼시세끼 먹는 밥에 녹두를 한 줌 넣어 밥을 지어먹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염증(炎症)
염증의 염은 불화자가 두 개다. 내 몸에 유해물질이 들어오면 그것을 태워버린다는 의미다.
하지만 멀쩡한 장기에 손상을 주고 불을 내는 만성염증이 있다면 그 불을 꺼주어야 한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청열해독의 강력한 해독 음식으로 녹두를 강력 추천한다.
녹두는 열을 내리고 독을 푸는 본초이다.
녹두는 예로부터 100가지 독을 풀어주는 해독 약초로 여겼다.
해독작용뿐만 아니라 질병 후에 기력회복을 위해 녹두죽을 먹이기도 했으며, 소염제가 없었던 옛날에는 녹두를 활용하여 열을 내리고 부기를 가라앉혔으며 몸에 나는 종기나 종창을 다스렸다.
몸에 항상 열이 있고 만성두통이 있을 때는 배갯속을 녹두로 채워서 베고 자기도 했다.
이처럼 녹두는 해독력이 뛰어나다.
많은 스트레스와 인스턴트식품을 많이 접할 수밖에 없는 현대인들에게 특히 이런 분들에게 녹두를 추천한다.
1. 염증이 많은 사람
녹두에는 시스테인, 아르기닌 같이 해독을 도와주는 아미노산과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녹두 생즙은 카드뮴 투여로 손상된 흰쥐의 간과 신장의 카드뮴 함량을 감소시켰다는 실험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이 실험은 녹두가 해독, 간세포 손상 방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시사한다.
뿐만 아니라 녹두에는 사포닌 성분도 풍부하다. 사포닌 성분도 대표적인 해독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러한 해독 작용을 하는 성분은 주로 녹두의 껍질에 대부분 포함되어 있다.
녹두를 먹을 때는 껍질을 벗기지 않은 녹두를 물에 충분히 불려서 통째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출처 : 하버드 의대 보건지구환경연구센터>
녹두는 몸 전체의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항산화제이며 식물성영양소의 천연공급원이다.
그 근거로 녹두는 염증이 발생했을 때 분비되는 C반응 단백질(C-Reactive Protein, CRP) 억제제와 항산화제의 공급원이다. 그리고 녹두의 섬유질 함량이 높아 장건강 개선에 도움이 되는데 이 또한 염증 감소와 관련이 있다.
2. 물만 마셔도 살이 찌고 몸이 잘 붓는 사람
몸에 습이 많은 사람의 특징으로 특히 더운 날씨에 찬 음식을 먹고 맥주 등을 섭취하여 몸에 더 많은 습이 쌓이게 된다. 밀가루 음식 또한 몸에 습이 쌓이게 한다.
습이 몸에 많이 쌓이면 체액의 흐름이 문제가 생기게 되며 전신에 국소적인 부종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분들은 가스가 차는 복부 팽만감이 있고 자주 피곤함을 느낀다. 그리고 몸이 찌뿌둥하고 컨디션이 저하되는 것을 자주 느끼게 된다.
특히 살을 빼보겠다고 다이어트를 해보지만 살이 전혀 빠지지도 않는다.
이런 분들에게 녹두를 추천하는 것은 녹두가 몸의 습을 제거하는 가장 뛰어난 식품이기 때문이다.
3. 다이어트
국내외 연구에 의하면 녹두는 지방 축적을 감소시켜 비만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
하지만 녹두 자체는 전분함량이 높기 때문에 칼로리가 낮다고 볼 수 없다. 그래서 많은 양을 한 번에 섭취하기보다 20~30g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다.
4. 소화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
건강을 생각하여 잡곡을 먹지만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이 많다. 이런 분에게는 녹두를 함께 넣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녹두의 탄수화물은 소화가 잘되기 때문이다.
5. 혈압과 콜레스테롤 관리가 필요한 사람
녹두는 혈압을 낮추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다른 콩에 비해 녹두에는 칼륨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게다가 혈관을 이완하는 효과가 있다.
6. 뼈건강을 관리해야 하는 사람
갱년기 여성이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이 바로 골다공증이다.
녹두에는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칼슘 함량이 매우 높은데 특히 철, 인, 무기질, 비타민K가 풍부하여 골다공증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
◈ 디톡스(천연해독제)계의 왕 '녹두밥' 만드는 방법
잡곡과 녹두를 같이 섞어 준다.
녹두의 양은 20~30g(소주잔 1/2 정도)
흐르는 물에 3~4번 씻은 후에 2시간 이상 충분히 불러 주고 강불로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계속 끓여준다.
불을 끄고 5분간 뜸을 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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