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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와 과일의 잔류농약과 영양소 파괴 없이 세척하는 방법

docall 2023. 7. 2. 03:53

 

과일이나 채소에 잔류하고 있는 농약 성분을 그대로 섭취하여 몸에 쌓이면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출처 : 하버드 대학 연구 결과>
불임 치료를 받고 있는 여성 325명의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딸기, 시금치, 고추, 포도 등 잔류 농약이 많이 함유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면 여성의 임신이나 출산 가능성이 18~2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의 경우에는 정자의 품질이 저하되는 등 생식 기능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전국의 시장, 마트 등에서 유통 판매되고 있는 농산물 268건을 대상으로 검사를 했더니 시금치, 취나물, 시래기, 방풍나물 등에서 농약 잔류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잔류농약은 대부분 잎, 줄기, 과실의 표면에 부착하게 된다. 이 중에서도 특히 잎채소에는 잔주름이 많아 잔류농약이 많이 남아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농약기준치를 아무리 정해놓고 관리한다 해도 실제 먹는 식재료에는 뜻하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그래서 개인 스스로 올바른 세척방법으로 최대한 깨끗하고 안전하게 채소나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일과 채소의 이물질과 잔류농약을 제거하는 방법

채소나 과일을 세척할 때 잔류 농약을 제거하기 위해 수돗물로만 세척하자니 농약이 남아 있을 것 같아 찝찝하기도 하고 많은 정보를 통해 채소나 과일을 세척할 때 잔류 농약을 제거하기 위해 식초나 베이킹소다를 이용해서 제거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국립농업과학원의 연구 자료에 따르면 상추, 고추, 깻잎, 방울토마토를 각각 식초와 과채류 전용세제 그리고 일반 수돗물에 침지한 다음 30초간 흐르는 물에 세척했더니 잔류농약제거율은 수치상으로는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식초나 세제를 이용하지 않고도 올바른 방법으로 세척한다면 일반 수돗물만으로도 충분히 잔류 농약을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초나 소금 등으로 세척할 경우 오히려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다.

농약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물에서 용출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흐르는 물에 바로 씻기보다는 1분 ~ 5분 정도 물에 담가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 씻어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결론은 수돗물로 세척하나 식초, 베이킹소다 등을 사용하나 효과는 비슷하다.


굳이 영양소 파괴의 염려가 있는 방법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과채류 종류에 따라 맞춤 세척법을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1. 딸기
딸기는 꼭지 아래쪽에 농약성분과 불순물들이 많이 붙어 있다. 그래서 딸기는 세척할 때 꼭지를 먼저 떼어내고 물에 1분 동안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 씻으면 잔류농약이 말끔히 제거된다. 딸기는 물에 닿으면 금방 물러지기 쉽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빠른 시간 안에 세척하는 것이 좋다.

 


2. 사과
사과는 흐르는 물에 세척한 후 닦아내고 먹으면 된다.
하지만 간혹 일부 사과는 상품성을 높이고 맛있게 보이도록 판매점에서 왁스 코팅을 입혀 윤기를 내는 경우가 있다. 왁스는 지용성이기 때문에 물로 잘 씻겨지지 않는다. 미지근한 물에 솔이나 스펀지 등으로 가볍게 문질러 씻어낸 후 먹는 것이 좋다.
그리고 사과의 꼭지 부분에는 움푹 파여 있어 농약이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도려내어 먹는 것이 좋다.

 



3. 포도
포도는 한알한알 따로 세척하기가 어렵다. 
가위로 줄기를 잘라내고 작은 송이로 나눈 뒤 물에 1분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세척한 후 먹으면 된다. 더 깨끗하게 먹고 싶다면 포도송이에 밀가루를 골고루 뿌린 후 5분 정도 상온에 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씻으면 밀가루 속 녹말 성분이 농약과 각종 이물질을 제거해 준다.

 


포도 표면에 하얀 물질을 농약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포도의 효모성분으로 당도가 높을수록 많이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4. 양배추
양배추는 농약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양배추 수확시기와 애벌레들이 활동하는 시기가 겹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양배추 속 안까지 농약이 듬뿍 스며들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한 장씩 떼어내어 씻어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사실 이렇게까지 세척할 필요는 없다.


양배추는 바깥에서 안쪽으로 겹겹이 자라기 때문에 농약이 안쪽으로 스며들기가 어렵다.

 


게다가 양배추의 겉잎은 매우 매끄러워서 농약이 스며들기 힘들고 출하할 때 겉잎은 떼어내고 유통되기 때문에 농약이 스며들어 있기가 힘들다. 여기에 더해 소비자가 구입한 후에 집에서 겉잎을 또 2~3장을 떼어내고 세척한다.



5. 파
파는 농약이 흘러 뿌리 부분에 많이 남아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뿌리보다 잎 쪽에 농약이 더 많을 수 있다. 파를 세척하기 전에 시든 잎과 외피 한 장을 떼어내고 뿌리 쪽은 부드러운 솔로 흙을 털어낸 후 흐르는 물에 씻어 내면 된다.

 



6. 상추, 깻잎
상추와 깻잎은 잔털과 주름이 많아 다른 작물에 비해 잔류 농약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채소보다 충분히 잘 씻는 것이 좋다.
물에 5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낱장으로 씻어내면 대부분의 잔류농약이 제거된다.

 



7. 브로콜리
브로콜리의 꽃봉오리들은 매우 촘촘하기 때문에 잔류농약뿐만 아니라 먼지 같은 이물질들이 많이 끼어 있다. 브로콜리가 담길만한 그릇에 물을 담고 브로콜리의 꽃봉오리 부분이 잠기도록 뒤집어 담아놓고 10~20분 정도 놔두면 브로콜리 꽃봉오리가 저절로 열리면서 안에 있던 각종 이물질들이 떨어져 나온다.

 




식약처에서는 이렇게 세척한 후에도 극미량의 농약은 소변이나 대변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몸에 축적될 일은 없으며 농약 잔류허용 기준을 평생 동안 매일 먹어도 인체에 해가 없는 수준으로 설정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 과일이나 채소가 농장에서 재배되는 과정에 농약은 비바람에 의해 희석되고 햇볕에 의해 분해되어 실제 잔류되는 농약의 양은 낮은 수준이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과일이나 채소에 함유된 비타민과 같은 영양소들은 대부분 수용성이 많다. 장시간 물에 담가두면 좋은 영양성분이 손실될 수 있다. 그래서 5분 이상 담가두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세척 횟수도 너무 많으면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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