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모초란?
익모초는 꿀풀과의 두해살이풀이며, 쑥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종이 다른 꿀풀과 식물이다.
전국의 들에 아주 흔하며 약초로 재배하는 농가도 있다.
익모초의 잎은 깃골로 깊게 갈라지며 크게는 세 부분으로 갈라지는데 맛은 쑥처럼 쓴 맛이 강하다.
줄기는 꿀풀과 식물의 특징인 사각이며 각각의 면에 골이 있고 작은 털이 있다.
다 자란 익모초는 사람키보다 더 크게 자란다.
익모초의 약초명은 경엽(莖葉)이고 약재명은 '익모초' 또는 '충위'라고 하며 지상부 전체를 약재로 사용한다.
씨앗은 '충위자'라고 하며 역시 약재로 사용된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익모초는 성질은 차고, 맛은 맵고 쓰며 무독하다.라고 명기되어 있다.
쓴맛이 강한 약초는 열을 내리고 염증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으며 매운맛은 순환을 촉진하는 효능이 있다.
더위 먹었을 때 (일사병 혹은 열사병) 익모초처럼 쓴맛이 강한 약초를 먹으면 열을 신속하게 내려주는 효능이 있다.
산모에게 좋다고 '익모초'라 불리며 눈을 밝게 하는 풀이라 하여 '익명초'로 불리기도 한다.
益 더할 '익'
母 어미 '모'
익모초는 부인과 질환에 없어서는 안 될 약초로 특히 출산전후에 매우 중요한 약재로 사용되었으며 약효는 간과 심장, 비장, 신장의 경락에 작용한다.
7~8월 꽃이 필 무렵에 채취하여 말린 후 사용한다.
중국에서는 죽을 사람도 살린다는 환혼단을 만드는 약초이다.
중국 당나라의 측천무후(則天武后)는 얼굴의 열기를 식히고 윤기를 더하기 위해 익모초를 잘 갈아서 팩으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단오풍습 중에 익모초 즙을 마신다는 기록이 있다.
익모초는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밥맛이 없고 어지럽고 눈이 침침하며 기력이 약해졌을 때 생즙을 내서 마시면 바로 기운을 차리게 되고 모든 증상이 개선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아주 뛰어난 약초이다.
여름철 더위를 먹지 않고 무탈하게 보내라는 의미로 생즙을 내어 먹기도 했는데 소화가 잘 안 되거나 설사를 할 때도 생즙을 마시면 아주 좋다.
딸이나 며느리가 아플 때 익모초를 캐어 조청으로 고아서 먹이기도 했다.
익모초는 여성뿐만 아니라 열이 많은 남성에게도 좋다.
◈ 익모초 효능
1. 부인과 질환 개선
익모초는 부인과 질환에 없어서는 안 될 약초로 쓰여 왔으며 자궁수축 작용이 있고 월경과다, 산후출혈, 생리통, 생리불순, 산후복통, 부종, 산후 허약증, 대하증, 질염 등에 효능이 있다. 또한 혈액의 순환을 도와서 어혈을 풀어주고 냉증을 개선해 주며 임신이 잘 안 될 때도 효과가 있으며 특히 산후조리에 많은 도움이 된다. 게다가 갑상선질환, 신경쇠약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 익모초를 함유하는 생리불순 및 생리통 개선을 위한 여성용 건강식품 조성물
(The health food composition with Leonurus
japonicus Houtt product for menorrhagia
and dysmenorrhea)
한국(KO) | 등록 | 출원인 :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수내츄럴; | 출원번호 : 10-2016-0042662 (2016-04-07) | 등록번호 : 10-1713310-0000 (2017-02-28)
2. 혈관성 질환 예방
익모초는 혈액순환을 개선하여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되며 폐혈관에 쌓이는 혈전을 제거해 준다.
심근경색, 동맥경화 등 혈관성 질환에 탁월하고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익모초 추출물은 혈관질환 예방 조성물로 특허를 받았다.
▶ 익모초 추출물을 함유하는 고혈압의 예방 및 치료용 약학조성물
(Composition comprising an extract of Leonurus
heterophyllus Sweet. for preventing and treating
hypertension)
한국(KO) | 등록 | 출원인 :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 | 출원번호 : 10-2007-0016145 (2007-02-15) | 등록번호 : 10-0845338-0000 (2008-07-03)
▶ 익모초 추출물을 함유하는 동맥경화증의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
(Composition comprising an extract of Leonurus
heterophyllus Sweet. for preventing and treating
arteriosclerosis)
한국(KO) | 등록 | 출원인 :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 | 출원번호 : 10-2007-0016146 (2007-02-15) | 등록번호 : 10-0845339-0000 (2008-07-03)
3. 항암 작용
익모초는 여성 관련 암종(유방암, 자궁암 등)에 항암작용을 한다.
4. 신장질환 개선
익모초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몸속 노폐물을 잘 배출시켜 부종을 개선하며 급성사구체신염 같은 신장질환을 개선한다.
5. 피부염 개선
익모초는 가려움증, 습진, 종기 등 피부질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
옛 선조들은 두드러기로 인한 가려움증에 익모초를 사용했으며, 피부가 헐고 염증이 생겼을 때도 익모초를 사용했는데 익모초를 달여서 목욕물로 활용했다. 피부진정 효과가 뛰어나 갓 태어난 아이의 목욕물로도 사용했다고 한다.
6. 피부미용
음력 5월에 익모초를 뿌리째 캐서 햇볕에 말린 후 가루로 만들어 반죽해서 달걀 크기로 만든 다음 강한 불에 태워서 다음날 다시 가루를 내고 채로 걸러낸 고운 가루를 비누로 활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익모초 가루비누를 사용하면 뾰루지와 여드름이 치료되고 얼굴에 광이 난다는 기록이 있다.
▶ 익모초추출물로부터 분리된 화합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피부 미백용 조성물
(composition comprising the compound isolated
from an extract of Leonurus japonicas as
an active ingredient for skin whitening activity)
한국(KO) | 등록 | 출원인 : 주식회사 헵시바코리아; | 출원번호 : 10-2019-0154055 (2019-11-27) | 등록번호 : 10-2213858-0000 (2021-02-02)
7. 눈 건강
익모초는 눈 건강과 안구보호에 좋은데 특히 혼탁해진 각막을 깨끗하게 해 준다.
시력을 개선하고 눈이 자주 충혈될 때 좋다.
익모초와 열매를 같이 달여 마시면 눈 건강에 아주 좋다.
◈ 익모초 먹는 방법
1. 생즙으로 마시기
익모초 생즙은 쓴 맛이 아주 강하기 때문에 기호에 따라 꿀 등을 첨가해서 먹으면 좋다.
2. 차로 마시기
익모초를 차로 마시면 쓴맛이 절반 이상 부드러워진다.
7~8월 꽃이 필 무렵 지상부를 베어 말려서 약재로 쓰는데 각종 질환에 하루 기준 말린 약재를 15~20g을 달여서 복용한다.
기호에 따라 건대추를 넣어 달이면 쓴맛을 더 줄일 수 있다.
◈ 익모초의 부작용 및 주의할 점
1. 익모초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몸이 냉한 사람이 장기간 복용하면 몸을 더 냉하게 만들 수 있다.
2. 익모초 같은 쓴맛이 강한 약초는 장기간 복용하기보다 증상이 개선되면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
3. 익모초는 자궁수축 효능이 있기 때문에 임산부는 복용하면 안 된다. (익모초는 출산전후에 아주 좋은 약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