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ge

녹내장이란 무엇이며 초기증상과 치료법 및 예방법은?

docall 2023. 2. 13. 17:54

 

 

소리 없이 다가와 

실명에 이르게 하는 녹내장!

초기 증상이 없고 자각 증상이 없어 

백내장보다 더 무서운 질병 녹내장!

 

 

◈ 녹내장이란?

 

눈으로 들어온 빛의 신호를 뇌로 전달하는 눈 뒤쪽의 시신경이 만성적으로 손상되는 것을 녹내장이라고 한다.
대표적인 증상이 시야결손이다.

녹내장이 발생한 시신경을 보면 가운데 부분이 유난히 크고 밝은 것을 볼 수 있다. 

 


이 부분이 정상 시신경과 비교했을 때 가장 다른 큰 특징 중에 하나이다.

시신경 손상은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에 이를 수 있다.


◈ 안압과 녹내장의 연관성은?


흔히 안압이 높으면 녹내장, 그렇지 않으면 녹내장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우리나라에서는 녹내장을 크게 '원발 개방각 녹내장'과 '정상안압 녹내장' 두 가지로 나누고 있다.

1. 원발 개방각 녹내장
눈 속 '방수'라는 액체가 섬유주를 통해 배출되게 되는데 방수 배출 경로가 열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압이 높은 경우를 '원발 개방각 녹내장'이라고 부른다.
정상 안압의 범위가 평균 10~21mmHg인데 이 범위를 넘어가면 '원발 개방각 녹내장'으로 진단하게 된다.

※ 폐쇄각 녹내장
방수 배출 경로가 막혀서 안압이 오는 것을 '폐쇄각 녹내장'이라고 한다. 녹내장의 10~20%를 차지한다.
주로 급성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급격한 후방 압력 상승으로 홍채가 각막 쪽으로 이동하면서 방수가 빠져나가는 전방각이 막히게 되어 안압이 올라가게 된다.
눈 길이가 짧거나 중년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2. 정상안압 녹내장 
안압은 정상인데 시신경이 지속적으로 손상되는 것을 말한다.
전체 녹내장 환자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렇다면 안압이 정상인데 왜 시신경에 손상을 받는 것일까?


그 원인은 


- 근시인 경우
- 시신경 혈류 이상인 경우
- 안압의 큰 변동 폭

특히 안압을 24시간 측정해 보았을 때 1분도 안 되는 시간에 큰 폭으로 안압이 올라갔다가 내려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낮에 병원에서 진료했을 때는 안압이 정상이었지만 밤이나 새벽에 안압이 갑자기 올라가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안압이 정상이라고 녹내장에 대하여 안심할 수 없으며 안압으로만 녹내장을 판별할 수도 없다.

 


정상인의 안압 변동 폭은 대략 3~6mmHg 정도인데 녹내장 환자의 경우는 이 범위를 벗어나 매우 큰 폭의 변동을 보인다.

안압의 변동 폭이 큰 원인은 취침 자세, 호르몬 변화로 보고 있는데 추후에 녹내장 손상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녹내장의 원인으로는 외상이나 안구 내 염증 및 선천적으로 안압이 높은 상태로 태어나는 경우가 있다.

 

 

 

 

◈ 녹내장 증상은?


원발 개방각 녹내장, 정상안압 녹내장이 무서운 이유가 초기 자각 증상이 없다는 것이다. 


보통 병원에서 다른 질병으로 검진하는 과정에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녹내장 중기에서 말기에 이르면서 자각증상이 발생하는데 시야결손, 시력 저하, 시야가 좁아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실제 녹내장 환자가 사물이 어떻게 보이는지에 대한 실험에서 사물의 어떤 한 부분이 흐릿하게 보인다는 사람이 54% 정도나 되었다.

 


그다음으로 16%는 흐릿한 부분이 아예 사물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하였다. 


가장 낮은 4% 비율에서는 상의 주변이 흐릿하게 보인다 하였다.

 



급성 폐쇄각 녹내장의 경우는 심한 안구통증과 두통을 동반하며 급격한 시력 저하가 올 수 있다.
이 외에도 오심이나 구토, 충혈, 빛이 번져 보이는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


▶ 젊은 층에서 녹내장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최근 국내 녹내장 환자의 17% 정도가 만 40세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젊은 층에서는 라식, 라섹 수술을 받으러 갔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근시 혹은 고도근시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 근시
가까운 곳이 잘 보이고 멀리 있는 사물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을 말한다.

근시일 경우 안경 혹은 렌즈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근시나 고도근시일 경우 눈 길이가 길기 때문에 눈을 지지하는 구조물의 두께가 상대적으로 얇고 힘도 약해져 있다.

 

풍선에 공기를 넣으면 풍선은 커지지만 풍선의 표면은 얇아지고 터지기 쉬워지는 원리와 같다.


결과적으로 근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눈은 시신경 구조물이 약하고 뒤틀려 시신경을 자극하게 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녹내장에 취약해질 수 있다.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 녹내장이 발병할 수도 있다.


◈녹내장 치료법은?


안타깝게도 녹내장은 완치가 되지 않는 질병이다.
시신경은 한번 손상되면 다시 재생되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최상의 치료법은 최대한 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막아주는 것이다.
안약, 레이저, 수술 등으로 안압을 낮추는 치료가 있다.
초기와 중기에는 안압을 낮춰서는 안약을 꾸준히 사용한다.
안약으로 안압이 조절되지 않으면 레이저나 수술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생활 습관 개선
평상시 술담배를 멀리하는 것이 좋으며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삼가는 것이 좋다.
몸의 압력이 올라가는 행동이나 운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 녹내장 예방법은?


녹내장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오로지 정기적인 안과 검사만이 유일한 방법이다.

 


녹내장 위험 인자를 가진 사람(근시, 초고도 근시, 녹내장 가족력, 고혈압, 당뇨병환자 등)은 1년에 한 번 정도는 안과에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