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눈이 뿌옇고 흐리게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백내장으로 수정체에 혼탁이 생기는 질병이다.
◈ 강아지 백내장 원인은?
강아지가 나이가 들면 수정체 내 섬유단백질의 분자량이 증가하면서 수정체의 투명성을 잃어가는 것을 주원인으로 추측하고 있다.
다른 원인으로는 외상이나 안구질환의 합병증으로 백내장이 발병할 수 있으며, 유전적 원인으로도 발병할 수 있다.
의학적으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백내장이 잘 발생하는 품종으로는 비글, 골든리트리버, 슈나이저, 비숑프리제, 푸들, 시바견, 프렌치불독 등이 있다.
어린 나이에도 백내장이 발병할 수 있으며 만일 당뇨가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 백내장이 있는 강아지의 증상은?
수정체에 백내장이 생기면 안구에 상이 잘 맺히지 않아 사물을 잘 볼 수 없다.
우리집 강아지가 집안에 있을 때 어두운 곳에만 있으려고 하거나 산책할 때 고개를 숙이거나 제대로 앞을 보지 못하는 증상을 관찰할 수 있다.
평소에 잘 다니던 계단을 무서워하거나 망설일 때도 백내장을 의심해봐야 한다.
백내장은 초기, 미성숙, 성숙, 과성숙의 네 가지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성숙기에 보통 시력상실을 확인할 수 있다.
백내장은 조기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가급적이면 미성숙 단계 이전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합병증이 적고 시력을 회복할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치료는 수술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약물치료는 백내장의 진행을 늦춰주지만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아니다.
◈ 백내장 수술방법은?
※ 초음파 유화 흡입술
백내장으로 흐려진 수정체를 약 3㎜의 각막 절개를 통해 눈 안쪽으로 접근해서 백내장을 초음파로 녹이고 흡인해 제거하고 그 자리에 렌즈를 삽입한다.
성공률이 95%로 높은 편이지만 시력이 완전히 회복되진 않는다. 또한 모든 개체가 수술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밀한 사전 검진이 필요하다.
백내장 수술비는 대략 150만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 백내장 예방법은?
6개월마다 정기검진하여 백내장 소견이 보이면 안약을 투여하여 백내장 진행을 늦추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안구에 좋은 루테인, 오메가 3, 비타민C가 풍부한 당근, 계란 및 베리류가 포함된 음식을 급여해 주어 수정체를 보호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육류를 과다 섭취하면 혈액 내 중성지방 수치가 올라가고 그 결과 혈액의 흐름이 방해받아 시신경이 손상될 수 있다.
강한 자외선을 받으면 눈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산책은 자외선이 약한 아침과 저녁에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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