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차와 녹차의 차이점은? 마차라고도 하는 말차의 효능

말차 라테, 말차 티, 말차 아이스크림 등에서 말차란 과연 무엇일까요?

 

말차와 녹차는 같은 차나무로 만들어집니다. 말차는 녹차의 일종입니다.

녹차는 녹차잎을 우려서 먹는 것을 말하며

 

말차는 녹차잎 전체를 그대로 먹는 방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녹차와 말차의 차이점은 수확시기와 잎의 크기, 가공 방법부터 다릅니다.

◈ 말차(마차)란?

미국에서는 마차라고 불리고 우리나라에서는 말차라고 부릅니다.

생긴 건 녹차가루와 거의 흡사합니다.

말차의 공정은 녹차와 차이점이 있습니다.

녹차의 새싹이 올라오는 시점에 20일 정도 덮개를 씌워서 햇빛을 차단합니다.

 

그런 다음 수확한 찻잎을 증기로 찌고 그늘에서 말리고 억센 잎은 제거한 후 맷돌에 곱게 갈아서 분말로 만든 것을 말차 혹은 마차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특이한 점은 햇빛을 20일 정도 차단한다는 점입니다.

식물은 햇빛을 받아 광합성해서 엽록소를 만들어 에너지로 사용하게 되는데요 갑자기 햇빛을 차단하면 광합성이 줄어듭니다. 

 

식물은 스스로 살기 위해 엽록소를 늘려 에너지를 만들려고 합니다. 엽록소가 많아지면 식물의 성분도 달라지게 됩니다.

찻잎에 함유된 비타민 A와 섬유질은 녹차가루로 섭취할 때 대략 40% 섭취 가능합니다. 

 

그런데 말차(마차)로 섭취하게 되면 100% 섭취 가능합니다. 

일반 녹차와 비교해보면 말차가 더 진한 녹색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차는 잎에서 나오는 성분만 먹는게 아니라 잎 전체를 통째로 섭취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물에 용해되지 않는 성분까지 먹을 수가 있어 더 많은 미네랄, 섬유질, 폴리페놀 성분을 섭취할 수가 있습니다.


◈ 말차의 효능

1. 아미노산의 일종인 L 테아닌 성분은 뇌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하여 알파파를 높여 신경계를 안정시켜주고 긴장을 이완시켜준다. 그래서 인지기능, 집중력 강화, 신경 안정, 스트레스 완화 효능이 있다.

 

2. 고질의 엽록소가 함유되어 있어 중금속과 독성 화학물질을 제거해주는 효능이 있다.

3. 출처 : 농업과 식품학 저널
마차에 함유된 카테킨 성분이 눈에 흡수되어 녹내장과 그 밖의 안질환 위험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외에도 심장병, 제2형 당뇨, 간기능 장애에도 도움이 된다고 발표했다.


◈ 말차의 카페인

 

일반 녹차보다 3배정도 카페인 함량이 높습니다. 하지만 커피보다는 현저히 낮습니다.

하루 권장 카페인 섭취량은 일반적으로 400~450mg입니다.

녹차 13~15잔 정도의 양인데 비해 인스턴트커피로는 3잔 정도의 양입니다.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에 의해서 에너지가 생기지만 초조하고 신경과민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카페인에 예민한 분들은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마차의 카페인은 L 테아닌 성분 때문에 심신이 안정되고 스트레스가 완화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어떠한 부작용은 없으면서 오히려 뇌기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 말차의 성분

말차와 녹차에는 항산화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polyphenol)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폴리페놀은 식물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드는 방어물질입니다.

그리고 폴리페놀의 일종인 카테킨이라는 성분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카테킨은 비타민E보다 항산화력이 무려 200배, 비타민 C보다 100배 정도 됩니다.

카테킨은 녹차의 가장 대표적인 성분이라할 수 있습니다.

 

카테킨

이 외에도 해독작용을 해주지만 철의 흡수를 방해한다는 타닌이라는 성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철분제를 복용하고 있거나 빈혈이 있으신 분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 말차 먹는 법

말차는 하루 1잔에서 3잔까지 마시는 것을 권합니다.

말차는 일반 녹차보나 맛이 강합니다.

 

말차는 말차가루를 티스푼 절반의 양을 찻잔에 넣고 따뜻한 물에 풀어서 차선이라는 차솔로 잘 풀어서 거품을 내어 마시는 것이 전통방식입니다. 하지만 차선이 없어도 물에 잘 녹여서 마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