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세린(페트롤라툼) 활용법

바세린은 석유에서 추출한 기름성분이다.

바세린은 성분명이 아니라 상표다.

 

바세린의 정확한 성분명은 페트롤라툼 100%이다.

 

석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부산물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보습제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수분을 공급하는 습윤제 (친수성 성분)
- 글리세린
- 히알루론산
- 알로에베라
- 알란토인

2. 피부에 얇은 막을 쳐줘서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밀폐제
- 실리콘
- 페트롤라툼(바세린)
- 천연오일


개인적으로 밀폐제는 추천하지 않지만 습윤제와 적절히 함께 사용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습윤제를 사용해서 수분을 공급했는데 막이 없어서 수분이 다 날아간다든지 막은 있는데 막 안에 수분이 없다든지 이러면 아무 소용이 없겠죠.

바세린은 막을 형성해주는 대표적인 밀폐제다.

수분 증발을 막아주고 외부로부터 유해물질이 침투하지 않게 한다.

바세린하면 가장 먼저 떠 올리는 것이 화상이나 상처가 났을 때 응급처치로 바세린을 바르는 것을 떠 올린다. 하지만 바세린이 상처를 직접 치유하는 것은 아니다. 더군다나 피부에 흡수도 되지 않는다.

집에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을 것이다.

바세린은 산소와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오랜 기간 동안 상하지 않고 보관이 가능하다.

바세린을 미용 목적으로 얼굴에 바르는 많은 정보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굳이 얼굴에 바세린과 같은 효과를 보고 싶다면 코코넛 오일이나 호호바 오일 같은 천연 오일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이 조차도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 바세린 활용팁

1. 각질 제거제
바세린을 손으로 비벼서 녹인 후에 곱게 갈아 둔 소금을 손으로 살살 비벼 녹여서 몸에 발라서 마사지해주고 씻어낸다.

 

2. 입술 건조
입술에는 피지선이 없기 때문에 건조해지면 각질이 생기기 쉽다.
면봉으로 입술에 바세린을 발라주고 비닐랩으로 15분 정도 덮어두었다가 물티슈나 면봉으로 닦아낸다. 각질이 충분히 불어서 깨끗이 제거된다. 그런 다음 립밤이나 보습제를 발라준다.

 

3. 향수의 향을 지속시켜주기
향수를 뿌리는 곳에 바세린을 얇게 발라주고 그 위에 향수를 살짝 뿌려주면 향수의 알코올 성분이 날아가는 것을 바세린이 막아주기 때문에 향의 지속력이 더 오래갑니다.

 

4. 귀걸이 착용시 윤활제로

5. 아이쉐도우 발색 높이기
색조 화장품 사용하기 전에 바세린을 살짝 발라주면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펄감 있는 쉐도우나 글리터 제품 사용할 때 특히 잘 발라진다.
쉐도우나 라이너 그리다가 망치는 경우 바세린을 이용해서 부분 수정해주는 것이 훨씬 쉽다.
바세린으로 리무버보다 잘 닦인다.

6. 염색할 때 얼굴 보호
염색하기 전에 얼굴 라인을 따라 바세린을 발라주면 염색약이 피부에 물드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7. 면도나 제모하기 전에 바세린을 바르면 피부 상처를 예방할 수 있다.

바세린은 100% 기름이다. 너무 과하게 사용하면 모공을 막거나 피부 장벽이 무너질 수 있다.
얼굴에 바세린만 발랐는데 피부가 좋아졌다고 하는 정보를 보고 무턱대고 따라 하는 것은 좋지 않다. 특히 악건성 피부에는 독이 될 수 있다. 사과에 랩을 씌우면 공기가 통하지 않아 속부터 썩는 것과 같은 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