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눈 떨림 혹은 눈밑이 떨리는 증상은 내몸의 이상신호일 수 있다.(눈밑 떨림 원인)

내 의지와 무관하게 한쪽 눈 혹은 양쪽 눈밑이 파르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날 때가 있다.

마그네슘 부족일 때 눈밑 떨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눈밑 떨림이 단순히 마그네슘 부족 탓은 아니다.

우리 몸의 신경이 보내는 전기신호가 근육을 움직인다.

이러한 전기신호는 전기가 통하는 물질인 전해질이 필요하다.

즉, 우리 몸속의 미네랄이 부족하거나 너무 과잉상태일 때 전기신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오작동을 일으키게 된다.

 

그런데 근육에 경련이 일어날 정도로 우리 몸속 미네랄이 갑자기 부족해지는 상황이 그리 쉽게 일어나지는 않는다. 

 

우리가 평소에 먹는 식품에는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다시 말해 의외로 마그네슘 부족 환자는 그리 흔하지 않다.

눈밑 떨림은 어떤 특정 질환이 진행되고 있거나 내 몸의 밸런스가 깨졌다는 신호이다.

1. 급격한 스트레스와 만성 피로

피로물질인 젖산이 근육에 쌓이면 근육이 수축되거나 경련이 일어난다.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며 얼음찜질도 효과를 볼 수 있다.

2. 과다한 카페인 섭취

카페인이 과하게 체내에 흡수되면 신경조직이나 근육을 흥분시켜 각성효과를 일으킨다. 이러한 각성효과가 눈 떨림을 유발할 수 있다.

 

카페인 과민반응 있으신 분들에게 눈 떨림 증상이 잘 나타난다.

성인 기준 카페인의 하루 최대 섭취량은 400mg이다. (하루 커피 4잔, 에너지 음료 2캔 정도의 양)

눈밑 떨림 증상이 있다면 카페인을 절반으로 줄이고 수분 섭취를 권한다.

3. 과음, 강한 빛에 노출되었을 때 일시적인 한쪽 눈 떨림 혹은 눈밑이 떨리는 증상이 있을 수 있다.

 

여기까지는 충분한 휴식과 자극 있는 식품을 피하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그러나...

한쪽 눈 떨림 혹은 눈밑이 떨리는 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다른 질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1. 안면경련증(반측 안면 연축)

 

 

얼굴 한쪽만 경련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눈 주변의 떨림을 시작으로 입 주위 근육까지 실룩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웃을 때도 경련이 생기며 심지어는 눈이 감기고 눈이 잘 안 떠지는 증상까지 나타난다.

우리의 안면 근육은 뇌신경에 의해 조절된다.

뇌에 12쌍의 뇌신경이 있는데 7번째 뇌신경이 얼굴 안면 근육 운동을 주관한다.

 

이곳에 문제가 있으면 주로 눈과 입 주위 근육에 문제가 생긴다.

마그네슘을 먹는다고 해결되지 않는 이유다.

일시적인 눈밑 떨림 증상과 유사하지만 다른 얼굴 근육으로 떨림 증상이 퍼진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한쪽 눈 주위 근육이 떨리다가 점점 아래쪽 근육으로 퍼지거나 입 주변에서 시작해서 눈 주위로 떨림이 퍼지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방치하면 뇌신경 손상으로 인한  경련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2. 안면신경마비

눈 떨림과 귀 주변으로 칼로 그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이 동반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동시에 미각도 잃어 맛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것도 하나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치료가 늦어지면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치료시기가 아주 중요한 만큼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 진료를 받아 원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3. 갑상선 호르몬의 이상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한 게 많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 혹은 부갑상선 호르몬에 이상이 생겨 신경이 과도하게 흥분하게 되어 눈밑 떨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갑상선 호르몬의 이상으로 눈밑이 떨리는 것은 양쪽 눈 밑이 다 떨린다는 특징이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으신 분은 눈밑 떨림뿐만 아니라 손과 발이 떨리는 증상도 함께 나타난다.

눈밑 떨림이 있다고 무조건 마그네슘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복통과 설사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병원 진료를 받고 정확한 원인을 찾고 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