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에 방문하는 환자 중에 가장 많은 질환은 피부 가려움증이다.
팔, 다리, 몸통 쉴 새 없는 가려움증 때문에 고통받는 분들이 많다.
붉은 반점이 있거나 비듬같은 흰 인설이 있다면 치료가 필요한 단계로 피부질환이 발생한 상태이다.
사실 피부가려움증의 원인은 아주 다양하고 원인이 불분명한 것이 대다수인데
팔, 다리, 몸통이 쉴 새 없이 가렵다면 소양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소양증은 피부를 긁거나 비벼대고 싶은 욕망을 일으키는 불유쾌한 감각으로, 가려움증을 말한다.
많은 피부 질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다. 그러나 그 특성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다.
다양한 피부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내과적 질환에서도 동반될 수 있다.
우리나라 70세 이상의 절반이 소양증 경험이 있다.
피지 분비가 적은 팔과 다리에서 시작해서 전신으로 가려움증이 확산된다.
가려움증이 너무 심할 경우 불면증과 우울증까지 유발한다.
가려운 곳을 긁다 보면 더 가려워지고 또 긁게 되는 악순환이 된다.
우리 뇌는 가려운 곳을 긁게 되면 통증으로 인식하게 되고 이러한 통증을 줄이기 위해 행복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Serotonin)을 분비한다.
세로토닌이 분비되면 일시적인 시원함과 쾌감을 느끼게 되지만 실제로는 신경회로를 자극하게 되어 계속해서 긁게 만든다.
이러한 악순환은 피부 손상을 초래하게 된다.
◈ 피부 가려움증의 원인들
1. 아토피 피부염
피부가 건조하고 각질이 생기며 가려움증이 동반되어 염증을 일으킨다.
2. 두드러기
두드러기로 인해 올라온 피부의 스타민 때문에 가려움이 생긴다.
3. 전신질환
- 간 기능이 갑자기 나빠졌을 때
간 기능이 떨어지고 담낭이 막히면 빌리루빈이 증가하여 매우 가렵다.
*빌리루빈(bilirubin) : 적혈구는 수명이 다 되면 비장에서 파괴되는데 이때 헤모글로빈이 대사 되어 빌리루빈으로 변한다. 빌리루빈은 헤모글로빈의 대사물이다.
피검사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 신장 기능에 문제가 있을 때
만성 콩팥질환이거나 투석할 정도의 신부전이 있을 경우 요독이 체내에 쌓여 미치도록 가려움이 심하다.
- 임신3기
배에 빨갛게 올라오면서 가려움증이 생긴다.
- 접촉성 피부염
옷에 세제가 남아있는 경우 자극성 접촉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
옷에 남아 잇는 세제가 땀에 녹으면서 피부 자극을 유발한다.
- 염색약 알레르기
염색한 부분이 가렵거나 샤워하면서 염색약이 녹아 온몸에 흘러내려 온몸이 가려운 경우가 있다.
이러한 가려움증은 낮에는 괜찮다가 밤에 자려고 누웠을 때 가렵기 시작하는 특성을 보인다.
위에 언급한 원인들에 해당되지도 않는데 가려운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
이런 분들에게는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
*항히스타민제(antihistamines)
두드러기, 발적, 소양감 등의 알레르기성 반응에 관여하는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하는 약물이다. 알레르기성 질환 외에도 콧물, 재채기, 불면, 어지러움증, 구토, 멀미 등을 완화하는 데 사용된다.
의사의 처방을 받아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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