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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독성 솔라닌(Solanine)이 위험한 이유? 먹으면 안되는 사람은?

docall 2025. 6. 8. 13:15


토마토는 과일처럼 먹지만 채소로 분류되며 영양 밀도 높은 건강식품이다. 

토마토의 영양성분 


수분 함량이 95%
열량이 18kcal로 저열량 식품 <토마토 100g 기준>
높은 함량의 비타민 (A, C, K)
건강에 좋은 라이코펜(Lycopene), 베타카로틴, 루테인·제아잔틴, 클로로겐산 등의 식물 화학성분
소량의 아미노산, 당분

이 중에서도 라이코펜 성분이 가장 주목해야 할 영양소이다.

 



라이코펜은 밝은 적색을 띠는 카로티노이드 계열의 색소를 뜻하는 말로 강력한 항산화 효능을 가지고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관 내 염증을 제거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이러한 효능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꾸준히 섭취하면 각종 성인병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


눈 건강과 각종 암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되며 특히 전립선 건강에 좋다. 뿐만 아니라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막아주어 피부건강에도 매우 좋다. 

방울토마토는 일반 토마토보다 라이코펜이 35%나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


토마토는 과일이 아닌 채소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토마토를 과일처럼 생으로 먹는데 서양에서는 생으로 먹었을 때 아프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잘 먹지 않는다.

그 이유는 토마토에는 식물성 독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덜 익은 토마토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이 있다.

솔라닌(Solanine)은 식물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독성 물질로, 특히 감자나 가지, 토마토처럼 가지과(Solanaceae)에 속한 식물에서 발견된다. 

 

Solanine
Solanine



이 성분은 식물이 자기 보호를 위해 생성하는 천연 살충제·항균제에 해당한다.

특히 감자 싹에 있는 독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토마토에서는 익지 않은 초록색 열매, 잎, 줄기에 상대적으로 많이 존재한다.

솔라닌을 고용량으로 상당히 많은 양을 섭취했을 때 적혈구를 파괴시켜 빈혈을 유발할 수 있고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게 하여 뇌신경 마비나 전신 마비를 일으키기도 한다.

성인 기준 약 200~400mg 이상 섭취 시 위험하다.

솔라닌은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매우 치명적이다.

중독 증상의 발생은 체중 1kg 당 솔라닌 1mg의 양이다. 
 
이 이상의 양으로 3~6mg이 몸에 들어가면 치사량에 해당한다.

 



덜 익은 토마토 1g에는 솔라닌이 9~30mg이 함유되어 있다.

만일 체중이 15kg인 3살짜리 아이가 덜 익은 작은 토마토 1개를 먹었다면 중독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솔라닌 중독증상은 두통, 복통, 메스꺼움, 구토 증상이 있으며 심하면 혈액순환 장애와 호흡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더 심하면 중추신경 손상과 전신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다.


솔라닌은 열을 가해도 파괴되지 않는다.

솔라닌은 100℃ 이상에서 끓이거나 데쳐도 쉽게 파괴되지 않는다
솔라닌은 고온에서도 일정 농도는 잔류하기 때문에, 감자 싹이나 초록 부분은 반드시 도려내야 한다

덜 익은 파란 토마토는 무조건 먹어선 안된다. 만일 파랗게 덜 익은 토마토가 있다면 실온에서 빨갛게 익혀서 먹어야 한다.
덜 익은 토마토를 사과나 바나나에 함께 보관하면 더 빨리 숙성시킬 수 있다.

사과나 바나나에서 에틸렌 가스가 나오기 때문이다. 에틸렌 가스가 빨리 숙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토마토에 흠집이 있다면 그곳에는 수백만 마리의 세균이 서식하고 있다.
이러한 세균은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식중독 감염 위험이 있고 대장균에 의한 장출혈의 위험이 있다.
흠집이 있는 토마토는 익혀서 먹거나 끓는 물에 데쳐서 먹는 것이 좋다.

이런 사람은 토마토를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역류성 식도염
토마토의 강한 산성이 식도의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