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슘 영양제를 먹으면 안 되는 사람은? 신장질환, 간기능저하, 근무력증, 심장질환, 부정맥, 저혈압, 위장문제, 심한 탈수 등

 

마그네슘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영양제지만 특정 조건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다음과 같은 경우 마그네슘 영양제를 복용하기 전에 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장한다.

 

1. 신장 질환
신장이 손상되었거나 기능이 저하된 경우, 체내에서 마그네슘 배출이 어려워져 고 마그네슘혈증(혈중 마그네슘 과다)이 발생할 수 있다.
크레아티닌(CR) 수치가 정상범위를 벗어나면 신장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마그네슘과 같은 미네랄을 섭취하는데 주의가 필요하다.

 

2. 간이 안 좋은 사람
간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철분과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을 함부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미네랄 성분은 간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항상 본인의 간 상태를 잘 체크하고 알고 있어야 한다.

 

3. 근무력증
근무력증이라는 병을 진단받은 사람은 마그네슘을 피해야 한다. 
마그네슘은 근육을 이완시켜 주고 근육의 긴장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근무력증이 있는 환자가 마그네슘을 복용하면 근육의 긴장이 너무 완화되기 때문이다.

 

4. 심장 질환
특정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예: 서맥, 심부전 등), 마그네슘의 과다 복용이 심장 리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맥박이 느린 서맥은 어지럼증을 쉽게 겪는데 마그네슘이 고용량 들어가게 되면 맥박을 낮추게 되어 더 어지럽거나 기절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5. 방실차단 부정맥
방실차단은 부정맥의 일종으로 심방에서 심실로 가는 전기자극이 조금 늦게 가는 경우이다. 마그네슘을 복용하면 부정맥이 악화될 수 있다. 심전도 검사로 알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 볼 것을 권장한다.

 

 

 

 

6. 저혈압 환자
마그네슘은 혈관에 있는 근육층을 이완시켜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이미 저혈압인 사람은 복용 시 혈압이 더 떨어질 위험이 있다.

7. 위장 문제가 있는 경우
마그네슘은 설사, 복통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마그네슘이 포함된 제산제나 완하제를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장에 마비가 온 상태라면 더욱 마그네슘 복용을 금지해야 한다.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장마비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8. 심한 탈수 상태
심한 탈수 증상이 있을 때는 주사제로 맞는 마그네슘은 피해야 한다.
탈수 치료를 위해 수액을 맞을 때 마그네슘과 같은 영양제를 함께 맞는 경우가 있다. 
같이 맞게 되면 수액의 농도를 증가시켜 탈수상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

9. 마그네슘 과다 섭취 위험이 있는 경우
이미 마그네슘이 포함된 다른 약물이나 보충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과다 복용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10. 특정 약물과의 상호작용
마그네슘은 몇몇 약물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

 

▷ 항생제(예: 테트라사이클린, 퀴놀론): 마그네슘이 약물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 골다공증 치료제(비스포스포네이트): 마그네슘이 약물의 흡수를 감소시킬 수 있다.
▷ 이뇨제: 마그네슘 농도를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킬 수 있다.
▷ 심장 관련 약물(예: 디곡신): 마그네슘 농도 변화가 심장 리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외에도 만성 질환이나 복용 중인 약물이 있는 경우, 영양제를 시작하기 전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