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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독(Syphilis)이란 무엇이며 증상과 치료법 및 매독 완치는? 매독의 감염 경로와 급증하는 이유는?

docall 2023. 10. 3. 12:01

 

◈ 매독(Syphilis)이란?


매독은 매독균 [스피로헤타(spirochete)과에 속하는 세균인 트레포네마 팔리듐균(Treponema pallidum)]에 의해 감염된다. 


매독에 감염되면 피부 궤양이 생기게 되는데 그 모습이 마치 매화꽃을 닮았다 하여 매독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다.

 


매독은 성접촉뿐만 아니라 피부 접촉으로 피부 매독으로도 전염되는 아주 강한 성병이다.


하지만 매독 환자가 사용한 화장실을 사용하거나 수건을 같이 사용했다고 쉽게 감염되지 않으며 문손잡이, 식기, 수영장, 욕조 등을 통해 전파되지도 않는다.


매독은 주로 성관계를 통해 감염되지만 산모를 통한 태아 감염이나 드물게 수혈 등 혈액을 통한 감염도 전파 경로가 될 수 있다.


매년 전 세계에서 약 6,000만 명 이상 감염되는 매독!


매독은 한 번 걸리면 내 몸 안의 항체 반응으로 흔적이 무조건 남게 된다.
 
지금도 매독 환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2023년 2~7월 국내 매독 환자는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5년 전 일본에서 매독환자가 3배 이상 급증했다는 통계가 있었다.


스마트폰을 통해 만남이 일반화되면서 손쉽게 익명의 파트너와 성접촉이 증가하면서 매독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증가하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질병관리청에서는 4급 감염병인 매독을 에이즈(AIDS)와 같은 3급 감염병으로 상향 조정해 표본조사에서 전수조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 매독 증상은?


매독에 걸리면 피부궤양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주로 성기 부위, 질, 항문, 직장 등에 발생한다. 그리고 입술과 구강 안에도 생기기도 한다.

 


매독의 종류에는 1기 매독, 2기 매독, 잠복 매독, 후기 매독, 신경 매독 등 많은 종류가 있다.


대부분 신경과나 피부과에서 진료하게 된다.

사실 비뇨기과에서 볼 수 있는 매독은 1기 매독이 대부분이다.


▶ 1기 매독 증상


성 접촉을 통해 매독에 감염되고 약 10일 ~ 3개월 잠복기가 지나면 통증은 없지만 성기나 항문 주위 그리고 입 안에 푹 파임 병변인 궤양이 발생한다.


대수롭지 않게 넘기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2주 정도를 지나 6주 정도 안에 자연적으로 사라진다.


사실 이 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


음경에 푹 파인 병변이 발생하면 무조건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 2기 매독 증상


1기 매독 증상을 치료하지 않고 1~6개월 후가 되면 2기 매독 증상이 나타난다.


매독균이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진 상태로 피부궤양 대신 손바닥과 발바닥 및 전신에 울퉁불퉁한 피부 발진이 생기게 된다. 이때 발열, 근육통, 관절통, 탈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하면 급성 뇌염까지 올 수 있다.

1기와 2기 매독 증상은 어느 순간 통증과 증상이 사라져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할 우려가 있다.

치료받지 못한 상태로 타인과의 성관계를 통해 매독이 전파될 위험성이 커진다. 

 

 

▶ 3기 매독 증상


2기 매독은 3기 매독으로 진행되거나 잠복 매독 상태에서 수년, 수십 년 동안 증상이 없다가 발현될 수도 있다.

3기 매독에는 다양한 심혈관계,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나게 된다. 그리고 고무종이라는 임상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다.


◈ 매독 치료법은?


치료는 벤자신 페니실린이라는 주사를 1~3회 맞으면 된다. 
치료가 매우 간단하지만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초기에는 페니실린의 혈중 농도를 1주일만 유지하면 되는데 잠복 매독으로 가게 되면 3주 치료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치료가 늦어지면 여러 번의 항생제를 더 투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마저 치료가 어려워지면 독시사이클린을 사용해 볼 수가 있다.

 


개인병원에는 벤자신 페니실린이 없기 때문에 매독 진단을 받게 되면 큰 병원에 보내지게 된다.
매독은 99.9%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다. 
규칙적으로 피검사를 잘하면 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매독은 한 번 걸리면 피검사를 통해 흔적을 볼 수 있다. 
매독에 감염되면 항체 반응으로 흔적이 남게 된다. 단지 흔적이 있다고 해서 매독이 완치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감염 예방 주사를 맞으면 항원에 남아 있는 것들이 피에 그대로 남아 있듯이 그 흔적이 남는 질병은 일정량 규칙적인 검사에서 1:4가 되면 무조건 완치되었다고 말한다.

임신 중에 매독에 감염되면 태아에게 수직감염된다.
치료하지 않으면 유산, 사산, 출생 직후 사망할 수 있다.
하지만 산전 검사나 임신했을 때 매독은 무조건 검사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 매독과 HIV 감염의 연관성은?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많은 수의 HIV 감염이 내력을 가지고 있다고 되어 있다.
이 둘은 사실 성관계에 의해서 발생하기 때문에 동반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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