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야자란 무엇이며 그 효능은? 선악과는 어떤 과일이었을까? 사과로 많이 묘사된 이유는? 가장 유력한 선악과는 대추야자?

 

창세기 2장 9절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

 

우리는 선악과를 사과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성경 어느 구절에도 선악과가 사과라는 말은 없다.
그렇다면 왜 선악과가 사과가 되었을까?
그것은 라틴어 'malus'가 '사과'이며 동시에 '악'이란 뜻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세기 동안 화가들은 선악과를 사과로 그려왔던 이유이다. 자연스럽게 이를 접한 사람들은 선악과가 사과가 된 것이다.

 

선악과가 사과가 아니면 무엇이었을까?
어떤 주장에 의하면 중동지방의 달콤하게 잘익은 석류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하지만 고대 유대 민족 전통을 보면 이스라엘 땅에서 가장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열매를 맺는 나무는 고대에 대추야자밖에 없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선악과는 어쩌면 진짜 과일이 아닌 상징적인 의미일 수도 있다. 

 

선악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대추야자 이야기까지 오게 되었다.

이스라엘의 역사와 문화에 아주 깊게 뿌리를 내리고 있는 대추야자는 아주 맛있는 과일이다. 
대추야자는 종려과에 속한 나무 또는 그 열매로 사막 기후에서만 자라며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과일'이라고 불릴 정도다. 
이스라엘산 대추야자는 전 세계적으로 아주 유명하며, 대추야자의 75%를 생산하는 곳이다. 

 

그런데 2,000년 전에 모두 멸종했었다는 이스라엘 대추야자는 어떻게 다시 부활했을까?
60년대에 고고학자들이 마사다(Masada)를 발굴하는 도중 어떤 항아리를 발견하게 되는데 항아리 속에 2,000년 된 대추야자 씨를 발견했으며 발견한 씨를 발아시켜 멸종했던 이스라엘의 대추야자를 다시 살려낸 것이다.

 

*마사다(Masada) : 200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이스라엘의 국립공원 및 성지

 

마사다(Masada)

대추야자는 유대 사막에서 나는 특산물로서 '사막에서 나는 고기'라고 불린다.
대추야자는 기력보충에 아주 좋은 식품이다.
성경시대에는 종기나 다른 여러 질병의 치료를 위해 의학용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대추야자는 유대왕국의 상징이기도 했다.

 

발견된 고대의 동전에도 야자수 나무와 함께 대추야자가 새겨져 있었다.

 

오늘날 이스라엘 동전 10세겔에도 대추야자가 새겨져 있으며 두바이의 상징인 인공섬 팜 아일랜드는 대추야자 형상으로 만들어졌다.

 

대추야자의 원산지는 모로코다. 대추야자종 중에 메드쥴(Medjool)이라는 종은 대추야자 중에서도 왕으로 불린다. 크기가 다른 종과 달리 매우 크고 과육이 많으며 그 맛이 매우 뛰어나다. 이스라엘에서 주로 재배되고 수출되고 있지만 그 원산지는 모로코다.

 

 

대추야자는 스태미나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만수르가 매일 챙겨 먹는 것으로 유명하다.

말린 대추야자는 70% 이상이 당분과 칼륨으로 구성되어 있는 고열량 식품이다. 
말린 대추야자 100g에는 평균 277kcal, 탄수화물 75g, 식이섬유 7g, 단백질 2g을 함유하고 있다.

 

게다가 비타민과 칼슘, 식이섬유도 풍부해서 기력 회복 및 원기 회복, 스테미너 보충용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풍부한 식이섬유는 대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주어 변비에 아주 좋으며 마그네슘이 들어있어 신경 완화에도 도움된다.

 

말린 대추야자에는 말린 자두나 무화과보다 항산화 물질인 퀘르세틴이 더 많이 함유하고 있어 염증 억제 및 상처 부위 재생에 도움이 되며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해 염증성 피부 및 아토피 피부에도 도움이 되고 혈관 건강에도 좋다.

 

※ 주의할 점
말린 대추야자는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너무 많이 먹으면 살이 찔 수 있다.
말린 대추야자는 칼륨 함유량이 높기 때문에 신장투석 환자는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곶감과 찐 고구마가 섞인 듯한 맛으로 매우 달다.

◈ 대추야자 품종별 맛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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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추야자 효능과 맛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