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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대표적인 피부질환인 땀띠와 콜린성 두드러기 구분법과 치료법

docall 2022. 7. 4. 23:05

 

◈ 땀띠란?

 


땀띠는 땀샘에 생기는 염증으로 땀관 혹은 땀관 구멍이 막힐 때 발생한다.
피부에 작은 여드름처럼 보이는 좁쌀 크기의 물집 형태로 주로 발생하며 간지럽거나 따끔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여름철 무더위에 땀이 많이 나면 땀관이 막혀 땀띠가 잘 발생한다. 
땀샘의 밀도가 높고 땀의 배출량이 많은 아이들은 땀띠가 잘 생기며, 특히 피부가 겹쳐지는 부위인 목, 겨드랑이, 가슴 등에 주로 많이 발생한다.

▷ 땀띠 종류
√ 수정 땀띠 : 피부 표면 근처의 땀관이 막혀 발생하며 1mm 정도의 투명한 물방울 모양 물집이 생긴다. 겨드랑이, 몸통 상부, 목, 머리에 주로 발생한다.

 

수정 땀띠


√ 적색 땀띠 : 하부 땀관이 막혀 발생한다. 붉은색의 발진과 농포가 발생한다. 염증이 동반되어 심한 가려움이 발생한다.

 

적색 땀띠


√ 깊은 땀띠 : 표피와 진피 경계부에서 땀관이 손상된 경우 진피 내에 물집이 방생한다.

 

깊은 땀띠



땀띠는 한번 생기면 수일 이상 발생한다.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며 잘 씻고 통풍이 잘 되도록 하여 땀이 차지 않게 하여 2차 감염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견딜 수 없이 가려움증이 심하다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할 수 있고 염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도포하기도 한다.

 


간혹 땀띠에 파우더를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땀관 구멍을 막아 오히려 더 좋지 않다. 파우더는 땀띠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 차원에 바르는 것이 좋다.


◈ 여름철에 잘 생기는 콜린성 두드러기란?

 


피부에 작은 크기의 팽진, 발진이 생기는 질환으로 체온이 상승할 때 주로 발생하며 피부가 간질간질해 땀띠와 구분하는데 혼동될 수도 있다.
1~2mm 정도의 작은 팽진이 나타나는 것은 땀띠와 비슷한데 주로 체간에 발생한다.
그리고 팽진 주변에 넓게 부풀어 오르는 발적이 동반되기도 한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긁거나 자극을 가하지 않으면 수십 분 내에 사라졌다가 체온이 올라가면 다시 발생하여 하루에 여러 번 반복하기도 한다.

 


콜린성 두드러기가 체온에 따라 반복되어 불편하다면 항히스타민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해서 두드러기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이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우리 몸이 주변 온도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땀띠와 혼돈되어 초기에 치료를 하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정확한 초기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만성화되면 치료가 가장 어려운 질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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