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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초기증상(전조증상) / 당뇨 초기 전단계 증상 / 식후 1시간 혈당수치의 중요성

docall 2022. 6. 16. 23:01

 

당뇨는 혈당이 높아서 핏속에 있는 당이 소변으로 나오는 병을 말한다.

우리 몸의 에너지 저장 호르몬인 인슐린이 자기의 기능을 하지 못해 발생하게 된다.

 


우리가 섭취한 당은 쓰고 남은 것을 나중에 에너지로 사용하기 위해 세포에 저장하게 되는데 이때 인슐린은 세포 안에 당을 넣는 키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러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세포 안으로 당을 넣지 못해 혈액 속에 당이 넘쳐나게 되고 소변으로 배출하게 된다.


한번 망가진 시스템은 평생 관리하면서 살아야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그런데 지금 내가 당뇨병 진단을 받지 않았다고 당뇨병이 아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만일 50세의 나이에 당뇨병을 진단 받았다면 이 분은 20대에서부터 당뇨병을 진단받을 때까지 식습관이나 여러 환경적인 요인으로 혈당조절 기능이 점점 망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당뇨병 진단을 받기 전 5년에서 10년 정도의 발병 전 단계가 있다.


이 기간동안에는 건강검진을 받아도 당뇨병이 발견되지 않기 때문에 방치되기 쉽다.

 


건강검진을 받아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8시간 이상 금식한 후에 검사를 받는다. 8시간 이상 공복인 상태의 혈액으로 검사를 하면 '당뇨 전 단계에 있는 사람'은 정상으로 나오게 된다.

*공복 혈당 수치
126mg/dl을 초과하면 당뇨병
100mg/dl ~ 125mg/dl에 있으면 당뇨환자는 아니지만 중간 위험군에 속한다. 언제든 당뇨로 발전할 수 있는 고위험군이다.
70mg/dl ~ 100mg/dl 이하 정상 수치이며 70mg/dl에 가까울수록 좋다.

*당화혈색소
최근 2~3개월간 누적 평균 혈당 수치(정상 수치는 5.7% 미만)

 


건강검진에서 정상이라고 하니 난 당뇨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보통 '당뇨 전 단계'에 있는 사람은 식후 혈당이 정상 범위를 벗어난 경우가 많다.

*식후 2시간 혈당 수치 200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식후 1시간  식후 2시간 중에 식후 1시간이 혈당 수치가 더 높다.


그래서 당뇨병 예측을 위해서는 식후 1시간 혈당 수치를 사용한다.


식후 1시간 혈당 수치가 145mg/dl 이상일 때 당뇨병 발생률이 2.84배 증가한다.


<출처 : 분당 서울대병원 2016>
식후 1시간 혈당과 당뇨 발병률
5,700명의 비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12년 동안 추적 관찰 결과 식후 1시간 혈당이 높은 그룹에서 당뇨 발병률이 증가했다.

 


쉽게 말해서 아주 천천히 당뇨가 진행중인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당뇨 전 단계'로 당뇨가 진행되고 있는 건 아닌지 '당뇨의 전조증상'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당뇨병을 진단받지 않도록 미리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 당뇨 전 단계의 신호는 ? (당뇨 전조증상)

1. 갑자기 찌는 살(허기, 배고픔)
평소와 다르게 갑자기 무서울 정도로 살이 찔 때 당뇨를 의심해봐야 한다.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 우리 몸은 인슐린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한다. 이때 우리는 허기감을 느끼게 되고 그것을 충족시키기 위해 자꾸 먹게 되어 살이 찌게 된다.
배고플 때 무언가를 먹으면 너무 맛도 좋고 과식하게 된다.

 


2. 평소와 다르게 식곤증이 심해졌다?
인슐린이 너무 많이 분비되면 저혈당 상태가 되기도 한다.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곳이 바로 뇌인데 오로지 당만 에너지로 사용하기 때문에 저혈당 상태가 되어 에너지가 잘 공급되지 않으면 심한 식곤증이 올 수 있다.
특히 탄수화물에 대한 갈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과자나 단 음식이 없으면 불안해지거나 빵이나 밥에 집착이 생기기도 한다.

 


3. 무력감
인슐린 기능이 고장나면 우리 몸의 에너지 효율이 떨어진다. 에너지가 원활하게 이용되지 않기 때문에 피곤함을 항상 느끼게 된다.
작은 활동에도 피곤해지고 늘어지며 눕고 싶고 자고 싶어지는 전신 무력감을 느끼게 된다.
가장 흔한 증상이기도 하다.

 


4. 상처가 나면 잘 낫지 않고 염증이 자주 생긴다.
혈당이 높을 때 나타나는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라 할 수 있다.
코나 입의 부드러운 곳에 난 상처나 염증이 잘 낫지 않거나 자꾸 덧나서 치유되기까지 예전보다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
예민한 사람은 혈당이 높아지면 가려움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만일 과식했을 때 살짝 가려움 증상이 있다면 혈당이 높아졌구나 혹은 당뇨병이 진행 중에 있구나라고 의심해봐야 한다.

 


위에 언급한 증상이 있다면 혈당체크를 해봐야 한다. 공복에 하는 것보다 식사하고 1시간 후에 체크한 혈당 수치가 유의미하다.

이미 당뇨병 진단을 받은 환자는 식후 혈당 수치는 큰 의미가 없다.


식후 혈당 수치는 당뇨 전 단계를 체크하는 유의미한 수치로 당뇨병 예방을 위해 식후 1시간 혈당이 아주 중요하다.

지금 이 시간에도 어쩌면 당뇨는 진행 중일 수 있다. 전조증상을 잘 알아 두고 평소에 건강을 잘 챙기면 당뇨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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