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대장암 발병률은 세계 1위
<출처 : 국제암연구소>
세계 대장암 발병률(10만 명당 발병자수 기준)
우리나라의 대장암 발병률은 세계 평균의 두 배정도다.
◈ 대장암이란?
대장의 정상세포에서 유전적 변이가 축적되어 암세포가 되고 암세포가 점막 아래쪽까지 침범이 되었을 때 이것을 대장암이라고 한다.
정상세포에서 대장암이 되기까지 보통 5~10년 정도 걸린다. 이 과정에서 대장폴립(용종)과 선종 단계를 거쳐 암이 된다.
*대장폴립이란?
대장 안쪽 벽으로 튀어나온 혹을 말하며 조직검사에서 암으로 진단이 나오면 이 경우도 대장암이 된다.
*선종이란?
용종 중에서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종양성 용종을 의미한다. 선종은 시간이 지날수록 대장암으로 진행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 대장암의 원인은?
1. 유전적 요인
2. 환경적 요인
비만, 붉은 육류 섭취, 과도한 지방 섭취, 음주, 흡연(비흡연자보다 1.6배 더 증가시킨다.)
대장암은 다른 장기로 퍼지거나 일정 크기로 커질 때까지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조용한 암'으로 불린다. 하지만 주의깊게 살펴보면 초기 증상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대변의 변화를 지켜보면 대장암의 초기 증상을 발견할 수 있다.
◈ 대장암의 초기증상(전조증상)은?
1. 혈변
최근 한 달 이상 대변에서 피가 보이거나 검붉은 변이 보인다면 대장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혈변은 술을 과하게 마시거나 치질과 같은 질병으로 일시적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통계를 보면 혈변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 중에 5%는 대장암이었다고 한다.
대장암이 생기면 암세포가 커지면서 표면에 혈관이 노출되고 그 혈관에서 피가 나오게 된다. 피가 나오는 부위가 직장이면 변의 표면에 피가 보이기도 하고 좌측 대장암에서는 변의 내부에 피가 섞여 나올 수 있다. 우측 대장암에서는 변이 검붉게 보이기도 한다.
2. 설사와 변비
대장에 암이 생기면 연동운동이 저하되어 변을 보기가 힘들어지고 변비와 설사를 교대로 반복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국내 연구에 의하면 대장암 환자 7명 중 1명이 대장암 진단 전에 변비를 경험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변비와 설사만으로 대장암의 가능성을 말할 수는 없지만 하루 3회 이상 설사를 하고 일주일 이상 지속되며 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면 대장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변비는 3달 이상 지속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장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3. 가늘고 긴 변
다이어트를 하고 있거나 평소보다 식사량이 적어져 대변의 양이 줄어 일시적으로 가늘고 긴 변을 볼 수 있다.
하지만 평소와 식사량이 같은데 지속적으로 가늘고 긴 변을 본다면 대장에 종양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대장 벽에 종양이 생기면 통로가 좁아져 가늘고 긴 변을 보게 된다. 게다가 변을 보고 난 후에 잔변감이 심하고 항문 주변이 묵직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계속된다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4. 복통, 만져지는 덩어리
손으로 만져봤을 때 덩어리가 잡히고 잦은 복통이 생긴다. 덩어리가 커지면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5. 대변과 방귀 냄새(양파 썩는 냄새)
대장에 암이 생기면 변이 점막을 지나가면서 장내 출혈, 장 점막 괴사가 일어나 소화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이러한 상태로 변을 보면 음식이 소화되지 않은 채 배출하게 되는데 변의 냄새가 독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일본에서는 방귀냄새로 대장암을 발견하는 검사법을 개발하기도 했다.
대변과 방귀에서 양파 썩는 냄새가 나면 대장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양파 썩는 냄새는 부패한 단백질이 내는 황화합물의 일종인데 대장의 조직이 부패했을 가능성이 높다.
양파 썩는 냄새는 '메탄티올'이라는 기체의 냄새인데 이 기체는 대장암 환자가 정상인보다 무려 10배나 많이 검출된다고 한다.
5. 기타 증상들
식욕감퇴, 체중감소, 빈혈
위의 전조증상이 몇 가지 해당되면 대장 내시경을 받아봐야 한다.
보통 선종의 단계를 5~10년 정도의 긴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대장 내시경을 통해 용종을 제거하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
대장암은 초기에는 완치율 100%, 말기라도 포기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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