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 전자파가 영양소 파괴하고 암을 유발하고 심지어 DNA 변형까지? 진실은?

 

우리 생활에 편리함을 주는 전자레인지!

가정에 하나씩은 구비하고 있는 전자레인지는 음식을 데우는 용도뿐만 아니라 간편한 조리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죠.

 

하지만 전자레인지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전자레인지에 대한 비과학적인 속설이 생겼답니다.

저의 일상 경험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저의 지인은 컵라면에 물을 붓고 전자레인지에 한번 더 돌려서 먹는 것을 건강에 아주 안 좋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전자레인지에 음식을 조리하면 음식의 DNA가 변형되어 인체에 안좋은 영향을 준다는 거예요.

영양소 파괴는 물론이고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속설을 그대로 믿고 있더군요.

 

이러한 속설을 그대로 인터넷을 통해 퍼 나르다보니 속설에서 괴담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과학을 전공한 저로서는 사실 콧웃음이 났어요. 그건 사실이 전혀 아니기 때문입니다.


◈ 전자레인지가 음식을 가열하는 원리는?

전자레인지는 전자파(마이크로파)를 이용해서 음식을 데우거나 익히는 전열기구로 음식의 물 분자를 진동시켜 음식을 데우는 원리입니다.

 

극성을 가진 물분자의 마이크로파에 의한 재배열

전자레인지 전자파는 음식에 열을 내는 역할만 합니다. 음식을 데운 후 음식에 남아 있지도 않습니다.

이러한 열이 음식의 영양소를 파괴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전자파에 의해 영양소가 파괴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가스렌지로 열을 가해 음식을 데우는 것보다 전자레인지로 음식을 데우는 것이 영양소를 더 보존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마이크로파는 우리 일상에 흔히 사용하고 있는 와이파이, 핸드폰 등에도 쓰이고 있으며 모든 전자기기는 전자파를 발생하기도 합니다.

전자레인지에 사용하는 마이크로파는 이러한 전자 기기보다 더 많은 마이크로파를 발생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전자파는 우리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약합니다.

다시 말해서 전자레인지에서 발생하는 마이크로파는 암을 유발하는 엑스선이나 감마선에 비하면 너무나 약한 에너지입니다.

*엑스선, 감마선은 에너지가 강해 우리 몸에 노출되면 유전체에 돌연변이를 일으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에너지.
전문가의 관리 감독하에 의료기관에서 검사와 치료 목적으로 사용.


식품의약품 안전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는 전자레인지와 관련된 괴소문을 검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국립전파 연구원이 운영하는 '생활 속 전자파'라는 사이트를 참고하세요.

https://www.rra.go.kr/emf2/index.do

생활 속 전자파

 

 

전자파가 걱정된다면 이격거리를 유지하면 문제가 없습니다.

전자레인지의 음식이 잘 데워지고 있는지 안을 들여다보는 행위는 아주 위험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눈은 아주 민감하고 약한 부위인데 이격거리 30cm를 무시하고 안을 들여다보면 마이크로파가 눈의 물분자에 진동을 일으켜 눈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 아이가 전자레인지가 작동할 때 이격거리를 유지하지 않고 안을 보는 것은 위험합니다.

 

전자레인지의 전자파는 일상에서 매일 사용하는 전기밥솥과 헤어드라이어보다 약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 전자레인지에 대한 오해

https://www.rra.go.kr/emf2/wrongfact/rumor/index02.do

전자레인지에 대한 오해 | 풍문 속 진실 | 인터넷 풍문 | 전자파 오해와 진실 - 생활 속 전자파

 

 

◈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폭발하는 음식

https://view.kakao.com/v/_aMWxjb/ELVJBekbCt

⚡ 전자레인지를 파괴할 수 있는 음식, 💥 충격적인 대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