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가 좋지 않을 때 위에 안좋은 음식과 나쁜 습관들(위장질환→위염→위궤양→위암)

평소에 위가 자주 아프고 좋지 않아 약을 자주 먹는 친구가 있는데요.

평소에 매운 음식을 너무 좋아하고 오징어 같은 딱딱한 음식을 즐겨 먹더라고요.

혀가 아플 정도로 음식을 맵게 먹으니 당연히 위도 안 좋을 거라는 건 불 보듯 뻔한데요.

나중에 위염이나 위암이 되지 않을까 걱정은 되는지 위내시경은 주기적으로 받더군요.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 위장질환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맵고 짠 음식이 주원인인데요. 보건복지부 조사자료에 의하면 

40대 이상 68%

그중에서도 40~50대가 38.6%가 위장질환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위장질환은 위염, 위궤양, 위암 순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평소에 관리가 아주 중요합니다.

'위에 좋은 음식을 많이 먹는 것보다 안 좋은 음식부터 피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요?'

특히 위가 평소에 좋지 않은 분들은 자신이 먹고 있는 음식 중에 위에 해가 되는 것인지 그렇지 않은 것인지 인지하고 해가 되는 음식은 가급적이면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 밀가루
글루텐이 포함된 밀가루와 곡식을 갈아서 만든 밀도가 높은 식품은 위에 상당한 부담을 줍니다.

위가 좋지 않다면 가급적이면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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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텐이란? (글루텐 프리, 글루텐 부작용, 셀리악병 등) 밀가루 음식이 안좋은 이유

2. 현미
현미는 도정 과정에 왕겨만 제거하고 쌀겨층과 배아를 남겨둔 것을 말하며 겨층을 완전히 벗겨낸 백미보다 건강한 식재료로 많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미는 많은 논쟁이 있습니다.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 모두 알아보겠습니다.

- 피트산 (현미의 속겨에 많이 함유된 항산화물질)
몸에 쌓인 중금속, 독성물질, 환경호르몬, 농약성분 등을 흡수하여 배출한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좋은 미네랄을 흡착하여 몸 밖으로 배출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피트산 구조

소화효소의 하나인 아밀라아제의 분비를 억제시켜 소화를 방해한다는 의견은 동일하게 주장되고 있습니다.

- 셀룰로오스 (불용성 식이섬유)
건강한 장에서는 장운동을 돕고 유해물질을 흡착시켜서 배출하는 긍정적인 면이 있지만 위장 운동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장 내의 미생물의 먹이가 되어 가스가 많이 발생하고 복통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셀룰로오스 구조

3. 간장
발효간장이 아닌 염산에 의해 가공된 산분해간장은 '최종 당화 산물'을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최종 당화 산물은 당이 결합(glycated)된 지방이나 단백질을 말합니다.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기도 하고, 식품에 있는 것이 체내에 흡수되기도 합니다. 
최종 당화 산물은 내장기관의 벽에 붙어서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입니다. 
당뇨환자에게는 합병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에 하나이며 과민성 대장증후군 혹은 장의 면역 질환 등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위가 약한 사람은 전통 방식의 발효 간장인 '양조간장'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간장을 고르실 때 성분 표시를 잘 확인하세요.

 

양조간장 : 자연 발효한 간장
산분해간장 : 염산을 넣어 화학적으로 산분해 한 간장
혼합간장 : 양조간장과 산분해 간장을 혼합한 간장


4. 커피
커피의 카페인이 위를 자극하고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해서 위에는 좋지 않은 것으로 많이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메리카노보다 카페라떼가 위에 더 부담이 됩니다. 카페인이 위에 부담을 주는데 라떼에 들어가는 우유가 소화를 지연시켜 위에 더 많은 시간 동안 머물게 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우유 속 칼슘이 위산분비를 촉진시켜 위에 더 부담을 주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에 시럽(당)까지 더 한다면 당을 분해하기 위해 위가 더 많은 일을 해야 합니다. 


5. 고구마
고구마의 식이섬유는 위에서 소화되지 않고 장까지 이동해서 배변에 도움을 줍니다.
그런데 소화장애가 있는 사람은 식이섬유가 위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소화되지 않은 채 위 속에 장시간 잔류하게 되면 위에 큰 부담이 될 수 있으며 장에서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는 양이 많아져 가스가 많이 차게 됩니다.
특히 고구마의 당성분은 위 점막을 자극해서 위산분비를 촉진해서 위산이 역류할 정도로 과다하게 분비되기도 합니다.

심하면 역류성 식도염까지 발생할 수 있다.

 

6. 탄산음료
탄산음료를 마시면 소화가 잘 되는 것 같은데 장기적으로는 소화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하부식도 괄약근의 기능을 약화시켜서 역류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탄산음료에는 많은 양의 당이 있습니다. 당은 위에 엄청난 부담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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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 식도염 증상과 너무 심한 분들에게 나쁜 음식

철을 먹어도 소화할 정도로 위가 건강한 분들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위가 약한 분들에게는 해로운 음식이므로 가급적이면 섭취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맵고 짜고 뜨겁고 차가운 음식은 위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이나 국물에 밥을 말아 드시는 것은 소화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은 잘 알고 계실 겁니다. 

 

 

그리고 식사 중간중간에 물을 마시는 습관도 좋지 않습니다.

가장 좋지 않은 습관은 야식입니다. 이건 언급하지 않아도 알고 계시지만 그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죠. 항상 먹고 난 후에 후회를 하는데요. 

 

 

취침 전에 먹는 음식은 위뿐만 아니라 우리 몸 전체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위염에서부터 고혈압, 콩팥질환, 부종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저녁을 드신 후에 아무것도 안 드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우리 위를 12시간 정도 비워두는 것이 건강에 좋은데요. 최소한 잠자기 3시간 전부터는 아무것도 안드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