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메가도스는 고용량의 비타민C를 섭취하는 것을 말한다.
비타민C의 성인 1일 섭취 권장량은 한국영양학회 기준으로 75~100mg 정도이고 상한섭취용량이 2000mg 정도이다.
이에 반해 비타민C 메가도스는 그 상한 섭취 권장량(2000mg) 이상 섭취하는 것을 말한다.
사실 비타민C의 권장량은 많은 이견이 있으며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메가도스 요법의 창시자는 라이너스 폴링(Linus Carl Pauling, 1901~1994)이다.
라이너스 폴링은 6~18g을
현재 메가도스 요법의 유력인사인 로버트 캐스카트(Robert Cahtcart, 1932~2007)는 4~15g을 비타민C 메가도스 1일 권장량으로 제시했다.
우리나라의 권장량보다 엄청난 고용량이다.
영양제의 효능을 입증하는 것은 쉽지 않다.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논란도 많다. 하지만 메가도스 요법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비타민C는 우리 몸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영양소이기 때문이다.
비타민C가 부족하면 우리 몸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괴혈병(scurvy)이 바로 그것이다. 피부, 잇몸, 뼈, 온몸의 조직에서 피가 나고 치아가 빠지며 피멍이 들고 피똥을 싸며 결국에는 사망에 이르는 아주 심각한 병이다.
비타민C는 과일이나 채소에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일상에서 정상적인 식사를 하고 있다면 심각한 병에 걸릴 정도로 비타민C가 부족하지 않다.
괴혈병은 16C~18C 대항해시대에 과일과 야채를 저장하기 힘들어 오랜 기간 동안 항해하는 선원들에게 비타민C 부족으로 발생한 병이었다.
그 이후에 라임 주스, 절인 양배추 등 비타민C 섭취를 위한 노력이 시작되었다.
<비타민C 효능>
1. 면역력 회복
2. 항산화
3. 피로 해소
4. 바이러스 질환의 증상 완화와 치료 속도 개선
오랜 역사를 거치면서 비타민C는 효능이 입증되어 왔으며 우리 몸에 무조건 필수적인 영양 성분이라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다.
비타민C를 더 많은 양을 섭취하면 어떻게 될 것인가? 의문도 생기게 되었다.
사실 지금까지도 의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많이 갈리고 있으며 용법과 용량이 명확하게 규정되고 증명된 것은 없다.
비타민C 메가도스는 지금도 시도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부작용보다는 긍정적인 효과의 사례들이 더 많이 보고되고 있다. 그렇다 보니 비타민C 메가도스 용법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기왕 시도를 한다면 갑자기 고용량을 복용하는 것보다 한국영양학회의 기준인 2g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늘려나가야 한다. 이때 설사의 유무를 확인하면서 늘려야 한다.
우리 위는 과도한 비타민C가 흡수되면 장에서는 더 이상 흡수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여 비타민C와 수분이 함께 대변으로 배출하게 된다.
이것을 삼투압성 설사라고 부른다. 이러한 증상은 개인차가 조금씩 있다. 이렇게 설사하지 않을 정도로 비타민C를 조금씩 늘려나가야 한다.
만약에 10g(10,000mg)에서 설사를 했다고 가정하면 이 분은 7~8g이 하루에 섭취할 수 있는 양이된다.
설사를 시작한 양의 70~80% 양이 이분의 메가도스 양이된다.
양이 정해지면 한 번에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에 몇 번 나누어서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C는 섭취 후 2~3시간 정도 후에 혈중 농도가 가장 높다. 6시간 이후에는 대부분 빠져나가게 된다. 그래서 6시간에 한 번씩 하루 4번 나누어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 비타민C 메가도스 복용법 시 주의할 점
1. 공복에 섭취하는 것은 가급적 피할 것.
비타민C의 ph는 3이다. 위의 산도와 비슷하지만 위가 약해진 사람에게는 위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속 쓰림, 위염, 역류성 식도염까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식사 중간이나 식사 후에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2. 수분 섭취를 많이 할 것.
비타민C는 수용성이기 때문에 체내 수분이 많을 때 높은 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충분한 물을 섭취하지 않으면 요로결석, 신장결석, 콩팥에 결석이 생길 수 있다.
3. 다른 영양소와 함께 섭취할 것.
비타민C를 단독으로 섭취하면 안 되고 다른 영양소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필수다.
마그네슘, 피리독신(비타민B6)을 함께 섭취한다. 이것은 신장결석의 원인이 되는 옥살산 발생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4. 콩팥(신장)의 기능이 좋지 않으면 메가도스 요법을 가급적 하지 않는다.
비타민C 메가도스 요법을 하기 전에 병원에서 소변검사와 피검사를 통해 신장 기능 검사를 해보고 신장의 기능이 좋지 않다면 가급적 메가도스 요법을 하지 않는다.
1,000mg 이하의 비타민C 섭취는 콩팥 관련 질환을 유발하지 않지만 고용량의 경우에는 다양한 콩팥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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