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의 신호 흰머리(새치)는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세포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생깁니다.
잉크 없는 프린터기로 비유되곤 하는데요.
흰머리는 일반적으로 옆머리> 앞머리 > 뒷머리> 이렇게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옆머리는 피부가 얇고 혈관 분포가 다른 부위에 비해 적기 때문에 흰머리가 잘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20대부터 흰머리가 나시는 분들이 간혹 있죠.
새치라고 부르는 흰머리 때문에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염색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새치는 유전적인 요인이 큽니다.
건강검진받은 20대 1,9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부모가 새치를 가진 경우 자녀에게 새치가 생기거나 증상이 심해질 위험도가 5배 이상 높았다고 합니다.
유전적인 요인이나 가족력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나에게만 유독 흰머리가 빨리 생기고 많이 난다면 몇 가지 의심해보아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 새치로 보는 내 몸의 이상신호
1. 당뇨
멜라닌 색소가 머리를 검게 만들어 주는데요.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내는 호르몬이 뇌하수체에 영향을 받습니다.
이 뇌하수체는 우리 몸의 혈당 변화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혈당이 변화하면 뇌하수체가 가장 먼저 반응하여 인슐린 양을 조절하는데요.
뇌하수체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인슐린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당뇨 발생 가능성이 아주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20대 건강검진 대상자에서 조사결과 대사질환과 새치의 연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새치가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는 사람에 비해 허리둘레가 더 굵고, 혈압과 공복혈당이 더 높았으며 혈중 HDL,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더 낮았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복부비만,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HDL, 고혈압, 고혈당 같은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이 2개 이상이면 새치 발생 위험이 1.73배 높다는 것입니다.
2. 갑상선 이상 신호일 수 있다!
갑상선 기능이 항진 되거나 저하되면 흰머리(새치)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면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멜라노사이트라는 세포의 기능이 떨어져서 흰머리가 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멜라닌 색소 분비가 감소해서 흰머리가 늘어나기도 한답니다.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흰 머리가 생기면서 두피가 건조해지고 탈모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신장의 기능 저하
머리카락은 오장육부 중에 신장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머리카락으로 신장의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모발의 윤기가 떨어지고 푸석한 상태가 되어 머리카락이 빠지고 흰머리가 나기도 합니다.
흰머리(새치)가 나면서 이명현상(귀에서 윙윙거리는 소리가 나는 현상)이 나타나고 뒷 목이 뻣뻣하다던가 입냄새가 심해지는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신장 기능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4. 빈혈이나 영양부족의 신호일 수 있다.
비타민B12와 엽산이 부족하면 빈혈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비타민B12와 엽산은 멜라닌 색소를 생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도 티로신, 철분, 구리, 아연 같은 성분이 멜라닌 색소를 생성하는데 필요한 영양소 입니다.
이러한 영양소가 부족하면 흰 머리(새치)가 생길 수 있습니다.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흰 머리(새치)가 더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는데요.
흰 머리(새치)에도 해당되는 말일 것 같습니다.
젊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흰머리(새치)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을 주변에 지인들을 봐도 알 수 있죠.
극심한 스트레스는 뇌하수체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주어 색소 세포 기능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심리적 스트레스 뿐만 아니라 질병으로 인한 스트레스로도 흰머리(새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원형 탈모증이 회복된 자리에 혹은 대상포진 등의 염증성 질환을 앓고 난 후에 흰머리가 늘었다든지 사례를 들 수 있습니다.
생긴 흰 머리(새치)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가?
두피의 모낭 하나에 머리카락이 날 수 있는 개수는 평생 25~35개 정도이고 머리카락 한 올의 수명은 2~3년 정도입니다.
흰머리를 뽑게 되면 모낭의 수명을 단축시키게 됩니다.
흰머리(새치)는 뽑지 말고 두피에 가까운 쪽에 가위로 잘라주셔서 모낭을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잘라내기에는 너무 많은 흰 머리(새치)가 생겼다면 염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요즘 아주 핫한 새치염색약 새치커버 틴트 추천합니다.
브러시로 빗어주면 끝! 두피에도 묻어나지 않고 아주 깔끔하게 염색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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