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비듬 환자는 전체 성인의 50%로 상당히 많은 편이다.
두피에 특별히 염증이 없는데도 두피에서 지속적으로 각질이 떨어지거나 작은 가루들이 발생하면서 두피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비듬은 나의 위생상태나 위생관리와 관계가 없고 두피 장벽 손상과 두피의 만성 염증으로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각질층 외부에는 우리와 공생하고 있는 말라세지아(Malassezia) 균이 있다.
비듬 환자에게는 이 말라세지아 균이 정상 두피보다 많이 가지고 있다.
평소에는 문제가 없다가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어떤 다른 이유 때문에 과다 증식한다.
말라세지아는 두피의 피지를 먹고 내놓는 분비물이 두피를 자극해 각질의 탈락이 빨라지게 한다.
이것이 비듬이 되는 것이다.
말라세지아균은 각질 외부와 내부에도 증식한다.
말라세지아 곰팡이 증식은 비듬증에서 두피 염증을 시작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 중에 하나이다.
여기에 두피의 피부 장벽 손상, 심한 스트레스와 과도한 피지 분비, 자외선 노출, 유전적 요인 등이 합쳐져 비듬증을 진행시키게 된다.
이 외에도 파킨슨병, 당뇨병이 있어도 비듬이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비듬 치료방법
1. 말라세지아 치료
바르는 항진균제 성분이 포함된 샴푸를 사용한다.
- 케토코나졸 : 니조랄
- 시클로피록스올아민 : 노비프록스, 세비프록스
-아연 피리티온 : 진크피 샴푸 등
이러한 샴푸들은 두피 자극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 2~3회만 사용해야 한다.
2. 두피 장벽 회복
항진균제 샴푸를 사용하지 않는 날에는 두피 장벽을 회복하는 약산성 샴푸를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건강한 피부의 pH는 4.5~5.5인 약산성이다. 이것은 두피도 마찬가지다.
피지는 처음에 약산성인데 과도한 피지는 외부의 오염물질과 엉겨 약알칼리성이 된다.
알칼리 환경은 곰팡이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준다.
약산성 제품을 사용하면 이러한 환경을 제거해주고 두피의 피부 장벽을 더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약산성 제품은 씻어내면 미끌거리는 느낌이 있고 알칼리성 제품은 뽀드득거리는 느낌이 있다.
알칼리성 제품은 세정력이 좋아서 두피의 각질을 제거하는데 탁월하지만 두피 건강에 좋지 않다.
샴푸 후에 두피 보습제를 사용해서 두피의 피부 장벽을 두껍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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