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ge

달걀에 대한 속설(생달걀과 탈모, 알끈, 노른자 콜레스테롤 등)과 하루 몇 개까지 먹어도 될까?

docall 2025. 6. 22. 14:10


하버드대학 닉노르비츠라는 미국 의사가 하루에 달걀을 24개씩 먹었는데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저밀도 리포 단백질) 수치가 오히려 18%나 감소했다고 한다.

 



일반적인 상식에는 하루에 그렇게 많은 달걀을 먹으면 큰일 나는 줄 아는데 지금까지 알고 있던 상식이 틀렸다는 것일까?

지금까지 우리는 콜레스테롤이 높다는 이유로 달걀을 하루에 1~2개 정도 먹어야 한다고 알고 있었다.

노른자에 특히 콜레스테롤이 많고 흰자에는 단백질이 많다고 알고 있었다.

특히 헬스 하시는 분들이 노른자를 빼고 흰자만 섭취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서 약 70%를 생성하고 나머지는 식품을 통해 섭취하게 된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서 더 많이 생산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음식으로 섭취해서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달걀을 많이 먹는다고 우리 몸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쭉쭉 상승한다는 것은 아니다.

달걀노른자를 많이 먹는다고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는 결론으로 현재는 바뀌었다.

하지만 많이 먹어서 생길 수 있는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 체중 증가로 인한 혈당, 지질, 콜레스테롤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은 관가 할 수 없다. 

 

어떤 음식이든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달걀은 완전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달걀 한 개의 영양성분(50g 기준)

칼로리 - 73kcal
단백질 - 6.9g
지질 - 4.4g
칼슘 - 24mg
철 - 0.9mg
칼륨 - 64mg
리보플라빈 - 0.4mg

 

달걀에 대한 속설 중에 "흰자는 단백질이고 노른자는 지방?"


달걀흰자 영양성분(33g 기준)

칼로리 - 16kcal
단백질 - 3.6g
지방 - 0.06g
탄수화물 - 0.24g

달걀흰자에는 지방이 거의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한마디로 흰자는 단백질 덩어리라고 말할 수 있다.


달걀노른자 영양성분(17g 기준)

칼로리 - 54kcal
단백질 - 2.7g
지방 - 4.51g
탄수화물 - 0.61g

달걀노른자에는 흰자와 비교했을 때 지방이 많다는 점이 큰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단백질 함량을 비교해 보면 오히려 노른자에 더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흰자는 단백질이고 노른자는 지방"이라는 말이 일정 부분 맞는 말이지만 정확한 표현은 아니다.

달걀노른자의 지방은 좋은 지방을 함유하고 있다. 

인지질이 하는 역할들 중에 하나가 우리 몸속에 있는 지방들을 붙잡아서 흡수가 잘 되도록 하고 남는 것은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이유로 노른자 속의 인지질이 체내에서 지방이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도움을 준다.

결론적으로 노른자를 빼고 흰자만 먹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고 함께 먹는 것이 좋다.

하루에 10개 정도 먹어도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개인의 건강상태나 소화력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


생달걀을 먹으면 탈모가 생긴다?

생달걀을 먹을 때 문제는 껍질에 있다.

달걀 껍데기에는 살모넬라균이라는 식중독균이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나 노인들은 생달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달걀을 씻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것도 안된다.

달걀을 현미경으로 보면 구멍이 숭숭 뚫려 있다. 그 사이로 균이 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생달걀 안은 껍질과 속이 꽉 차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수분이 증발하게 되고 난각막이 축소되면서 헐렁해진다. 그 사이로 균들이 침투할 수도 있다.

우리가 먹는 달걀은 산지에서 우리 밥상에 오르기까지 수일의 시간이 지난 상태이다. 그 사이에 오염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생달걀은 가급적이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생달걀이 비오틴 흡수를 방해하여 탈모를 유발한다는 속설이 있다. 

이것은 어느 정도 맞는 말이다. 

날달걀 흰자 속에는 '아비틴' 성분이 있는데 체내 비오틴 흡수를 방해해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평소에 음식을 섭취하면서 생달걀을 계속 섭취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걱정할 수준은 아닌 것 같다.


달걀노른자에 붙은 흰 끈(알끈)은 콜레스테롤이 높기 때문에 빼고 먹어야 한다?

이것은 매우 잘못된 정보이다.

알끈의 주성분은 콜레스테롤이 아닌 단백질이다. 

 



사실 요리할 때 모양이 거슬리는 부분이 있어서 제거하는 경우가 많은데 콜레스테롤이 높다는 속설 때문에 제거할 필요는 없다. 

 

단백질 덩어리이기 때문에 오히려 먹는 것이 좋다.


달걀을 먹으면 방귀 냄새가 지독해지는 이유는?

사람마다 소화능력의 차이가 있는데 유독 달걀을 먹고 방귀냄새가 독한 사람은 달걀 속 식이유황이 냄새의 원인으로 소화흡수를 잘 못하는 사람이다.

식이유황은 매우 좋은 아미노산 성분으로 달걀노른자에 매우 많이 포함하고 있다. 

 



소화흡수가 다 되었다면 방귀냄새가 독하지 않은데 너무 많이 먹거나 소화기능이 떨어진 상태에 장으로 들어가면 미생물에 의해 황을 먹다 버리고 놔두게 되어 이것이 마치 구취냄새와 비슷한 가스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