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자라는 죽순이 해죽순이다.
여기서 죽순은 대나무의 죽순이 아닌 '니파팜(Nipa palm)'이라 불리는 야자수의 새순이다.
생긴 모양이 죽순과 닮아서 해죽순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미얀마에서는 우기를 피해 12월~5월 사이에 해죽순을 채취한다.
채취한 해죽순은 겉껍질을 벗겨내고 부드러운 속살만 섭취한다.
맛은 약간 쓰고 떨떠름하다.
병원과 약국이 없는 미얀마에서는 민간요법으로 해죽순을 씹어먹어 잇몸 건강을 지키고 있다.
해죽순이 천연 진통제 역할을 하고 있는 샘이다.
해죽순에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과 카테킨, 사포닌, 베타카로틴, 나이아신 그리고 하루 필요량의 다섯 배에 해당하는 비타민 E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해죽순은 어떤 효능이 있을까?
1. 항산화, 항염증
해죽순에는 폴리페놀 성분 함량이 매우 높다.
폴리페놀은 항산화 물질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동맥경화, 뇌경색, 암 등을 예방하고 염증수치를 낮추는 항염증 작용을 하여 염증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해죽순의 폴리페놀 함량 비교>
해죽순의 물이 염증성 인자들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아 해죽순에 항염증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었다. <출처 : 원광대학교>
2. 뼈 건강
해죽순은 홍삼의 폴리페놀의 43배이고 미네랄 함량이 매우 높다. 게다가 사포닌 계열, 칼륨, 인, 칼슘, 마그네슘, 아연, 셀레늄, 황, 철, 구리 등도 매우 많이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성분은 뼈의 골밀도를 높이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미얀마에서는 해죽순이 열매가 되기 직전의 어린 순을 말려서 섭취한다.
잘 말린 해죽순을 차로 우려내어 하루 두 잔씩 마시면 잇몸 건강에 매우 좋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해죽순은 나물용으로 염장을 한 것과 차로 마실 수 있는 염장하지 않은 것이 있다.
차로 마실 때는 염장하지 않은 해죽순을 따뜻한 물에 깨끗이 세척하면 쌉쌀한 맛이 덜해지고 부드럽게 마실 수 있다.
해죽순 한 줌에 물 2리터를 붓고 30분 정도 약불에 끓여서 마시면 된다.
폴리페놀 성분은 열을 가해서 추출할 때 그 양이 증가하기 때문에 해죽순을 생으로 먹는 것보다 차로 끓여 마시는 것이 영양적으로 더 효과가 좋다.
해죽순 차는 염증완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가글 하듯이 마시면 잇몸 염증 완화에 많은 도움이 된다.
폴리페놀 성분이 직접 잇몸에 닿으면 치주염과 치은염 등 잇몸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고 구취 제거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치석이나 플라그 등이 치주병의 근본 원인이기 때문에 이것을 제거하지 않고는 완벽하게 치료할 수 없음을 인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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