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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와 다른 2급 법정 호흡기 감염병 '백일해' 증상과 치료 및 예방접종

docall 2024. 10. 6. 15:17

 

백일해는 100일 동안 심한 기침을 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백일해는 감기와 다르게 바이러스성 질환이 아닌 세균성 질환이며 2급 법정 호흡기 감염병이다. 

 

백일해는 전파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감염되면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Bordetella pertussis



백일해는 보드레텔라라는 세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한 감염이며 한번 감염되면 평생 면역을 가지는 질병이다. 하지만 면역은 서서히 감소하여 나중에는 백일해에 감염될 수 있다.

백일해는 백신을 통해 잘 관리되어 왔는데 최근 다시 유행하고 있다.

특이하게 백일해는 인간에게만 발생하는 병이다.

백일해 환자와 접촉하면 7~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4일에서 21일간 발병하게 된다.

백일해에 감염되면 초기에 콧물, 기침과 같은 호흡기 증상과 비슷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침이 매우 심해지며 100일 동안 지속될 수도 있다.

백일해는 3단계로 증상을 구분할 수 있다.

- 초기단계 : 1~2주 진행, 콧물과 미열 및 심하지 않은 기침, 감기와 구분하기기가 불가능


- 후기 증상기 : 1~6주 이상 지속(길게는 10까지도 지속), 심한 기침이 시작하는데 발작적이라고 할 정도로 심한 기침을 한다. 끈적한 가래를 뱉어내기 위해 기침을 더 열심히 하게 되어 기침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연속적인 심한 기침 후 들숨이 날카라운 소리를 낸다. 시간이 지날수록 숨쉬기가 힘들어지는 경우도 생긴다.
기침을 심하게 하다가 갈비뼈가 부러지는 경우도 있다.

 



심할 경우에는 기관지염, 폐렴으로 발전할 수 있다.


특히 1세 이하의 어린 아기들에게는 목숨을 잃을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병이다.


임신 27~36주 사이에 백일해가 포함된 Tdap접종을 해서 뱃속 아기에게 면역을 넘겨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백일해는 예방접종이 중요

어린아이들은 DPT, DTap를 접종하게 된다. 
2, 4, 6개월 그리고 15~18개월, 4~6세에 총 5회를 접종하고 11~12세에 Tdap라는 접종을 하게 된다.
이후에는 10년마다 Tdap 또는 Td로 접종하면 된다.

부모님의 경우 과거 DPT를 제대로 접종한 경우에는 Tdap 1회를 접종하면 되고 DPT를 과거에 접종하지 않았다면 Td 또는 Tdap를 3회 접종하게 되는데 첫 번째는 Tdap로 접종하게 된다. 파상풍과 디프테리아 예방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3회 접종을 해야 한다.

 



아기 출산 때문에 백일해 접종하는 경우에는 출산 2주 전에 미리 Tdap를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일해 예방접종은 100%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접종을 했다 하더라도 면역이 평생가지 않고 서서히 면역이 감소하여 나중에는 백일해에 감염될 수 있다. 추가 접종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면역이 감소했다 하더라도 접종 안 한 사람보다 접종한 사람이 백일해에 걸리더라도 가볍게 걸릴 수 있다.


마스크를 사용하고 손을 잘 씻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공기를 깨끗이 유지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환풍기 및 공기 정화기 사용 및 찬 증기가 나오는 가습기 사용이 많은 도움이 된다.
요리할 때는 환기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담배나 향수는 멀리하는 것이 좋다.

기침을 멎게 하기 위해 처방 없이 약을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게다가 민간요법을 사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 백일해 치료는 항생제가 기본

항생제는 기침 발작이 생기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방받은 항생제는 꾸준히 끝까지 잘 섭취해야 한다. 중간에 마음대로 약을 중단하면 항생제 내성으로 약효를 보장할 수 없다.

백일해 치료 중에는 수분섭취를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유식 전의 어린 아기들의 경우 물 먹이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필요할 경우 수액을 맞기도 한다.


백일해의 격리 기간은 치료 시작 후 5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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