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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타구니 가려움증이 습진이 아닌 사타구니 무좀(샅백선, 완선) 일 수 있다.

docall 2023. 7. 17. 12:27

 

사타구니가 가려워 습진인 줄 알고 습진약을 발랐는데 낫지도 않고 더 심해지는 경우를 경험한 사람이 것이다.

이때는 습진이 아닌 무좀을 의심해봐야 한다.

무좀은 발에 생기는 것으로 대부분 알고 있다. 

 

 

하지만 무좀은 사타구니, 엉덩이 심지어는 항문과 생식기에도 생긴다. 

 

의외로 생식기 부분에 많이 생긴다.

 



사타구니에 생기는 무좀을 샅백선 혹은 완선이라고 부른다.

샅은 사타구니의 순우리말이다. 

 

씨름의 샅바를 연상하면 어느 부위인지 짐작이 된다.

완선(頑癬) : 완고할 완, 옴 선

한번 발병하면 완고하고 만성적인 질환이라는 뜻이다.

 


사타구니는 피부가 겹쳐지는 부위라서 습기와 땀이 차면 무좀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

특히 발 무좀과 발톱 무좀이 있는 경우 바지나 팬티를 입을 때 가랑이 부분에 발이 닿게 되는 경우 다시 사타구니에 닿게 되어 무좀이 옮을 수 있다.

발무좀은 홍색균(Trichopyton rubum)에 의해 발생한다.

 

홍색균


홍색균은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 특성이 있다.

남성에게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성에게도 상당히 많이 발생한다.

 

 

 

 

사타구니 무좀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고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사타구니 무좀의 특성은 가려움증과 붉고 오돌토돌한 발진이 생긴다. 

 


완선은 가려움증이 심해 손으로 긁게 되어 주변 피부 조직으로 계속 퍼지게 되는데 점차 원이 커지는 모양으로 퍼지는 특징이 있다. 게다가 퍼지는 원의 가장 바깥쪽은 약간 튀어나와 있고 각질이 있어나면서 심하면 작은 농포가 생기며 가려움증이 생긴다. 


원의 안쪽은 호전되는 모양을 가지는 특징이 있다.

단순 습진은 띠 모양으로 번지기보다는 접히는 부위가 항상 심한 상태로 있다.

의식적으로 긁지 않으려 해도 수면 중에 무의식적으로 긁는 경우가 많아 관리에 어려움이 많다. 게다가 민감한 부위라 진료를 차일피일 미루다 보면 상태가 더 악화되어 참혹한 상태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너무 오래 방치하면 치료를 하더라도 색소 침착이 발생한다. 

 

무좀균 자체가 색소침착을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사타구니는 피부가 접히는 곳이기 때문에 색소 침착이 잘 발생한다.

겨드랑이에도 무좀균이 침범할 수 있는데 접히는 부위라 색소 침착이 잘 발생한다.

이러한 이유로 조기치료가 필요하다.



◈ 사타구니 무좀(완선) 치료와 관리하는 방법

1. 땀이 차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꽉 끼는 바지나 팬티는 입지 않는 것이 좋다. 팬티를 아예 입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2. 장시간 앉아서 근무하는 사람은 중간중간 사타구니 부위를 환기시켜 주는 것이 좋다.

3. 손톱은 가급적이면 짧게 관리한다.

4. 진료를 받고 치료약(무좀 연고, 항진균제 등)을 바르거나 복용하면 빠른 시간 안에 좋아진다.

5. 발에 무좀이 있다면 사타구니 무좀과 함께 치료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