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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눈물 미세 플라스틱 위해성 논란과 올바른 사용법 (1회용 점안제 미세 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docall 2022. 12. 14. 22:08

 

일회용 인공눈물 사용설명서에 70~80%에는 "최초 사용 시 1~2방울은 점안(눈에 넣음) 하지 않고 버린다.(개봉 시의 용기 파편을 제거하기 위함)" 문구가 적혀 있다.

 


이러한 문구는 식약처에서 약품 허가를 받을 때 필요한 필수 기재사항이라고 한다.

식약처의 '일회용 점안제 안전관리 가이드라인'에 실제 이러한 내용이 있다.

 

 

정말 일회용 점안제 안에 용기의 파편이 존재하는지 광학 현미경을 통해 관찰한 결과 파편이 발견되었다. 

 

 

그 크기는 대부분 마이크로 사이즈로 확인되었으며 30~40 마이크로미터의 사이즈를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마이크로 플라스틱(MicroPlastics)은 5mm보다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뜻하며 흔히 미세플라스틱이라고 부른다.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크기에서부터 광학 현미경으로도 볼 수 없는 수 나노미터의 다양한 크기를 가지고 있다.

일회용 점안제(인공눈물)의 용기 성분은 저밀도 폴리에틸렌(Low Density Polyethylene) 성분으로 만들어지는데 발견된 미세 플라스틱의 성분 또한 일치했다.

 

 

 

30~40 마이크로미터의 미세 플라스틱은 우리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눈에 들어간 미세플라스틱은 눈물 구멍(0.5~0.9mm) 보다 작기 때문에 이곳을 통해 몸의 다른 곳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깊게는 폐까지도 들어갈 수 있다고 하니 뭔가 찜찜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전문가에 의하면 이러한 미세플라스틱이 우리 몸에 들어와서 해가 되는 위해성 판단에 있어 크기가 아주 중요하다고 한다.

미세 플라스틱의 크기가 작아질수록 우리 인체에 들어올 확률이 높아지게 되고 들어와서 오래 머물게 된다.

우리 인체를 구성하는 세포에 침투할 수도 있는데 세포의 발전소로 불리는 '미토콘드리아'와 같은 소기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에너지를 공급해야 할 미토콘드리아가 망가져 그 기능을 하지 못하면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지 못하게 되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그렇다고 미세플라스틱이 우리 인체에 위험하다고 확정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한다. 미세입자의 독성 문제는 과거부터 제기되어 왔고 이것을 입증하기 위해 많은 연구와 실험이 진행되고 있는 단계에 있다. 


1회용 인공눈물 하나에 들어 있는 점안제의 양은 보통 12방울 정도(약 0.5ml)인데 2방울 정도 버려도 10방울은 사용할 수 있다.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 첫 2방울을 버려 미세 플라스틱이 우리 몸에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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