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보조제 가르시니아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검증은 된 물질일까?
정말 먹기만 했는데 살이 빠졌을까?
가르시니아 다이어트를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정말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시중에 많은 다이어트 보조제가 판매되고 있는데 거의 모든 제품에 필수적으로 포함된 성분이 있다. 그것이 바로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이다.
◈ 가르시니아는 무엇인가?
가르시니아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열매의 껍질에서 추출된 성분으로 3가지 기전 정도를 통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르시니아는 2012년 미국의 유명 의사인 Dr.Oz가 가르시니아의 HCA(Hydroxy Citric Acid) 성분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 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오고 있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는 망고스틴의 일종인 열대 식물이다.
◈ 가르시니아 효능
1.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하여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
가르시니아의 HCA(Hydroxy Citric Acid) 성분이 지방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ATP-시트로산 분해효소를 차단시켜 탄수화물로부터 지방산이 합성되는 것을 억제한다.
즉,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변하는 과정을 지연시킨다는 말이다.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변하면 지방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이를 지연시켜 탄수화물이 소모되도록 하는 것이다.
2. 뇌 호르몬 세로토닌의 수치를 높여서 배가 고프다는 느낌을 감소시킨다.
3. 운동할 때 포도당보다 지방산의 사용을 촉진시켜준다.
우리가 운동을 하게 되면 포도당이나 지방산을 사용하게 된다. 어떤 영양소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발생비율이 달라지게 된다. 이것을 근거 기준으로 가르시니아를 복용했을 때 지방산을 더 많이 사용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즉, 가르시니아를 복용하면서 운동을 하면 지방산을 더 많이 사용해 지방산을 감소시켜 체중감량에 더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전으로 살이 빠진다는 것인데 얼마나 검증된 것일까?
건강기능식품이 가지고 있는 공통된 문제점은 효과에 대한 검증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말 그대로 식품이지 약이 아닌 것이다.
연구는 되어 있지만 그 양이 너무 부족하고 당연히 검증도 확실히 되지 않아 서로 다른 여러 가지 의견들만 난무하고 있다.
HCA가 인정받은 기능성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과정을 조금 느리게 해 준다는 것이지 이것이 얼마나 작용하고 그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는 인정받은 것이 아니다.
▶ 가르시니아의 효과를 좀 더 잘 볼 수 있는 사람은?
단음식을 평소에 많이 섭취하는 사람, 고탄수화물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60세 이상의 환자
이런 분들에게는 조금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가르시니아는 탄수화물 자체를 없애거나 지방을 제거해주는 것이 아닌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변환되는 시간만 늦춰주는 것이다.
한마디로 시간을 벌어준 샘인데 이 시간에 운동을 통해 탄수화물을 소비해야 가르시니아를 섭취하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가르시니아만 맹신해서는 안되며 반드시 식이조절과 운동을 병행해야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
운동을 병행하지 않으면 가르시니아 섭취는 아무 의미가 없다.
가르시니아를 먹는 것만으로도 살이 빠진다? 이것을 맹신하고 고용량을 복용하고 장기간 복용하면 오히려 내 몸을 망칠 수 있다.
◈ 가르시니아 권장 섭취량과 부작용?
우리나라 식약처에서는 가르시니아를 건강보조식품으로 복용할 경우 하루 총 용량 750~2,800mg의 용량을 권장하고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건강보조식품의 경우 용량이 평균 750~1,000mg 정도이기 때문에 하루 두 알 정도 섭취하면 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과다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소화불량, 구역질, 두통, 피부발진, 혈당저하, 우울증, 간독성이 생길 수 있으며 다른 약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
☆가르시니아 부작용에서 가장 주목하는 것을 간독성이다.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가르시니아의 간독성은 B등급으로 빈번하지는 않지만 명백히 간독성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황달, 콜라색 소변, 피로감, 열감 등의 여러 가지 간독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간수치가 높거나 간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가르시니아를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간독성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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