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e and People

당나귀의 더러운 성질, 하이에나도 울고가는 의외의 싸움꾼

docall 2022. 4. 24. 20:55

당나귀의 어원


한국에도 나귀가 있었지만 당나라에서 넘어온 나귀가 몸집과 힘이 좋았다고 한다.

 

한국의 나귀


그만큼 수요가 많아지고 당에서 온 나귀라 하여 당나귀(唐+나귀)라고 부르던 것이 굳어져 일반화되었다.

 

당나귀


말보다는 살짝 작지만 상당히 덩치가 큰 동물이다.
보기에는 외소한 것 같지만 힘이 세서 옛날부터 짐을 운반하는 가축으로 사육되었다.

영어로는 donkey, 수컷은 jack, 암컷은 jenny. 
예전에는 ass라고도 불렀으나 비하적 의미가 강해지고 엉덩이를 뜻하는 영단어 arse와 하나로 합쳐지면서 현재는 당나귀를 일컫는 단어로는 잘 쓰이지 않는다.

영어 속어로 멍청이, 똥고집 쟁이, 꼴통 등 부정적 성격을 가진 사람을 가리키는 말 중 하나가 다름 아닌 잭애스인데, 언급했듯이 이는 원래 수컷 당나귀를 가리키는 표현이었다.

당나귀는 말과 교배하여 잡종을 얻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암당나귀와 수말 사이에서 태어난 잡종은 버새, 암말과 수탕나귀 사이에서 태어난 잡종은 노새라고 한다. 

 

노새


노새가 두 동물에게서 장점만 물려받아 인기가 많은 반면, 버새는 반대로 단점만 물려받아서 별로 인기가 없고 보기도 힘들다. 둘 다 생식능력은 없다. 

 

버새


암노새의 경우 가끔 새끼를 보기도 하나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라 극히 드문 예외적 사례라고 한다.

당나귀는 말보다 똑똑하고 상황 판단력이 뛰어나다. 
말은 타고 있는 주인이 절벽에서 뛰어내리라고 명령하면 아무 생각 없이 주인과 함께 뛰어내리지만 당나귀는 위험을 알아채고는 바로 명령을 거부한다. 그밖에도 지구력이나 자생력에 있어서도 말보다 월등하다. 

당나귀는 성질이 매우 더럽다. 

 


온순하게 행동하여 포식자를 안심시킨후, 갑자기 포식자의 뒷덜미를 물어서 포식자가 죽을 때까지 놓지 않고 마구 흔들어대며 결국 척추가 부러지게 만들어 포식자를 죽이는 경우가 종종 목격된다. 

 

https://view.kakao.com/v/_aMWxjb/ESnKjV5YBT

 

당나귀 무시하면 피똥싼다❓❗😓 하이에나가 불쌍

당나귀 무시하면 피똥싼다❓❗😓 하이에나가 불쌍

view.kakao.com


심지어 하이에나가 당나귀에게 물려죽는 경우도 있다.

 

수명은 대개 30~40살 정도 산다. 관리를 잘해주면 60살도 가능하다.
가축 중에서 상당히 장수하는 편에 속한다.

320x100